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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비키니 by Sexy Cyborg
2017-08-10 19:07:22

메이커 커뮤니티에서 많은 지지자를 거느리고 있는 23세의 Naomi Wu (별칭 Sexy Cyborg)가 이번에는 직접 만든 비키니를 테스트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3D프린팅 유저라면 Sexy Cyborg라는 별칭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 같은데요, 중국 선전에 살고 있는 그녀는 처음 Reddit에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등장한 후 Twitter, Youtube, Thingiverse등 에서 메이커 활동의 결과물들을 공개해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섹시미를 강조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아이템이긴 하지만, LED 스커트, 나노드론 손목 마운트, 샌들, 탐폰케이스, LCD셔터탑 등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웹 개발자로 알려져있고 만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2년 동안 다른 목적없이 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최근 한 블로거는 그녀의 활동은 모두 거짓이고, 뒤를 도와주는 남자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여러 근거를 대기도 했었는데...아무튼 메이커 커뮤니티에서는 대표적인 여성 메이커입니다.

오늘 주제인 비키니로 돌아와서, 그녀는 지난 7월 비키니 탑을 직접 모델링 하고 제작, 착용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TPU를 소재로 사용했고, 몸에 좀 더 편안하게 닿게 하기 위해 직접 붓으로 실리콘 코팅을 했습니다. 이 비키니 탑을 입고 BBQ파티에 참여하는 대담함을 또 보였네요.



위 동영상을 공개하고 한달이 지난 지난주 그녀는 비키니 하의까지 새롭게 3D프린트하여 착용한 후 풀장에 들어가는 동영상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다소 선정적인 이 영상은 1주일만에 35만 뷰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목적은 확실히 성공했네요.

-주의- 다소 선정적입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수영복을 입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댓글에서 그녀는 비키니 하의가 실제로 상당히 편안하다고 언급했는데, 통기성이 없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래 입으면 건강에 안좋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UC 리버사이드의 연구팀이 바다의 오염물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 스폰지를 포함한 비키니를 제작하면서 프레임을 3D프린터로 만들었던 소식도 있었는데,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는 관심을 끌 수는 있어도 상업화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렵겠죠.

무더위도 이겨볼겸 시원한 비키니 소식을 전했습니다.
참고) 
http://www.3ders.org/articles/20170809-naomi-sexycyborg-wu-braves-the-sun-and-water-in-her-3d-printed-bikini-will-it-stay-on.html
https://www.thingiverse.com/SexyCyborg/designs/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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