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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terialise, 구리를 프린팅 재료 라인업에 추가
2015-10-02 20:34:12

Materialise소식입니다.

       

프린팅 서비스 분야의 손꼽히는 공룡, 벨기에의 i.materialise에서 19번째 프린팅 재료로 구리를 추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i.materialise는 이미 금, 은, 스틸, 티타늄, 황동, 청동, 스테인리스스틸을 금속재료로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 구리를 추가한 것입니다.

구리는 인류가 사용한지 1만년 이상 된 금속으로, 여전히 동전, 전선, 요리기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금속입니다. 

구리는 여러 특성이 있는데, 특히 열과 전기의 전도성이 좋고, 천연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구리 원료에 특화된 제품 디자인으로 출력의뢰를 하는 유저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주조방식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한 형상의 장식품이나 쥬얼리를 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자신만의 전자제품을 디자인할 수도 있고, 항균성을 살려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죠.

구리를 이용한 프린팅 또한 i.materialise의 금, 은, 황동, 청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왁스 3D프린터와 전통적인 로스트 왁스 주조법(Lost Wax Casting)을 혼합하여 만들어 집니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던 방식이라 그림을 보시면 자세히 이해가 가실 겁니다.

간단히, 3D프린터로 왁스 모델을 출력한 후 매우 조밀한 석고로 겉을 감싼 후 석고가 마르면 오븐에 집어 넣고 가열하여 왁스를 모두 녹여 없애버리게 되고, 거기에 구리를 붓고 식힌 후 석고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아쉬운 것은 금,은,동과 같은 공정을 가지고 있어서 출력제한크기도 같습니다. (최대 88X63X125mm)

쥬얼리 쪽에서는 괜찮을 것 같은데 다른 쪽 용도로는 많은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아래는 소개 동영상입니다.

3D 프린팅 서비스 업종은 이런 식으로 장비의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재료의 다양성 추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순한 출력소 개념을 넘어서서 진정한 프린팅 서비스로 발전 하려면 이런 종류의 연구,개발 노력이 많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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