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u Lab사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속3D프린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기존 제품들보다 4~6배 빠른 Bambu Lab사의 고속 3D프린터들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현재까지도 판매가 많이 되고 있고 뱀부랩사의 슬라이서인 Bambu Studio 도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oftFever사는 Bambu Studio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Orca Slicer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뱀부랩의 뒤를 이어서 고속 3D프린팅 시장에 뛰어든 Creality, 국내의 Moment 사 등등 후발 업체들이 Orca Slicer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Bambu Studio 슬라이서 프로그램이 고속 3D프린팅에 적합하다고 타사 제조사들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Bambu Studio 슬라이서를 Orca Slicer 프로그램류의 하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SoftfFver 사가 Bambu Studio 를 기반으로 Orca Slicer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입니다.
Orca Slicer를 실행하면, 실행화면 하단에 Based on BambuStudio and PrusaSlicer 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걸로도 아실 수 가 있으시죠.
그렇다면, Bambu Studio는 어떻게 개발된 것인지 그 히스토리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 시작은, Slic3r 프로그램입니다. Slic3r은 2011년 RepRap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Slic3r은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개발자 Alessandro Ranellucci에 의해 탄생했으며, 그 이후로 다른 많은 기여자들의 지속적인 개발에 힘입어 탄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Prusa 사가 2016년에 Slic3r을 기반으로 자체 버전인 Slicer PE(Prusa Edition)로 분기하여 GitHub를 통해 출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Slic3r PE가 원래 소프트웨어인 Slic3r과 다르게 점점 더 많이 변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Prusa 사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2019년 5월 공식적으로 이름을 PrusaSlicer로 변경했습니다. 그 이후로 PrusaSlicer는 몇 달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드디어 Bambu Lab사가 PrusaSlicer 를 기반으로 Bambu Studio 를 개발하게 됩니다. Bambu Studio는 오픈소스인 PrusaSlicer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UI를 변경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서 다른 부분들이 많습니다. 원래 Bambu Lab 3D 프린터용으로만 개발되었지만, Creality K1 , Voron 시리즈 등과 같은 타사 3D프린터들도 사용할 수 있게 사전 제작된 프로파일을 제공합니다.
SoftFever사는 Bambu Studio를 기반으로 Orca Slicer를 개발했는데, UI를 비롯하여 Bambu Studio 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Windows 10(64비트)이상, MacOS 10.15 이상 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Linux의 경우는, Bambu Studio는 Fedora와 Ubuntu에서 슬라이서를 컴파일할 수 있지만, Orca Slicer는 Ubuntu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ambu Studio에서도 Creality K1 , Voron 시리즈 등 타사 3D프린터들을 지원하지만, Orca Slicer는 Bambu Studio보다 좀 더 많은 타사 3D프린터를 지원합니다. Orca Slicer가 커뮤니티의 지원을 좀 더 많이 합니다.
<Orca Slicer의 프린터 선택 화면>
그리고, SoftFever 사는 3D프린터 제조업체가 아니라서, 뱀부랩 3D프린터의 경쟁사와 같은 제조사들이 제조사인 Bambu Lab 보다는 중립성이 있는 Orca Slicer 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자사의 슬라이서를 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Slic3r -> Prusa Slicer -> Bambu Studio -> Orca Slicer -> Orca Slicer를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하는 고속3D프린팅 제조사들
Slic3r 가 처음부터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었고, Prusa, Bambu Lab 이 오픈소스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였기 때문에 지금 다른 회사들이 혜택을 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Bambu Studio 와 Orca Slicer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기능들을 많이 개발해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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