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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bot, 올해에만 두번째 20%인원 감축 구조조정
2015-10-10 22:36:35

데스크탑 3D프린터 시장의 리딩 업체인 메이커봇(Makerbot) 소식입니다.

<이미지출처: maketbot.com>

 

바로 6개월 전인 올해 4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데스크탑 3D프린터 제조사인 메이커봇은 직원 20%를 감원하고 3개 지역 소매점들을 모두 닫는 구조조정을 감행했습니다. 

2013년 스트라타시스(Stratasys)에 인수된 후 실적이 계속 예상치를 밑돌았고, 스트라타시스에서 부임시킨 CEO Jonathan Jaglom은 회사의 판매 채널을 소매 위주에서 교육용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때만해도 스트라타시스의 조직에 흡수되면 일정 수준의 직원들이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3D프린트 산업이 급격히 성장 중이었기 때문에 해고된 인력들의 재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으로 크게 부정적인 반응들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3dprint.com>

그러나, 단 6개월만에 CEO Jonathan은 어제 블로그를 통해 인원 20%감축계획을 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링크는 블로그 전문입니다.

http://www.makerbot.com/blog/2015/10/08/makerbot-reorganizes-to-adapt-to-market-dynamics-and-prepare-for-the-future

 

정확한 의미 전달은 어렵지만, 대략 직역해보겠습니다.

"제가 메이커봇의 CEO로 합류하고 나서 지난 6개월동안, 저는 우리회사와 커뮤니티 내에 열정과 재능에 대단히 감명 받았습니다.

우리는 팀으로서 많은 것을 달성했지만, 업계 내에 더 광범위한 도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몇 분기동안 우리는 우리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리는 메이커봇의 미래 성장과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 중대한 변화들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역동적인 우리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우리의 기업가 정신을 되찾고 망가진 조직 구조를 고심해야합니다.

우리 비지니스를 깊게 돌아보고, 우리의 당면과제를 이해하고, 매니저들의 강점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더 강한 미래로 나아갈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우리는 시장을 평가하고 우리 고객을 이해하여, 우리가 전략적으로 전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결정들은 가볍게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매우 재능있고 근면성실한 몇몇 동료들을 떠나보낼 것이고, 저는 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부터, 우리는 아래 내용들을 포함한 중요한 변화들을 만들것입니다.

- 팀 재정립과 전세계적으로 20%의 직원 감원

- 리더쉽팀은 우리 직원과 메이커봇 3D생태계에 주력하도록 변화
- R&D팀은 본사로 이동 (브루클린 인더스트리시티에서 다운타운 브루클린 메트로테크로), 메이커봇 공장은 인더스트리시티에 그대로 남음
- 비용절감을 위해 4세대 제품은 위탁생산, 현세대 제품은 브루클린 공장에서 자체 생산

 

저는 직원들에 초점을 맞춘 회사와 문화를 만들기 위해 Kavita Vora를 Chief of People로 모셔왔습니다.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또한 사장으로 Nadav Goshen을 모셔옴으로서 우리회사를 강화하였습니다. Nadav와 그의 팀은 우리의 세계 수준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우리 커뮤니티를 지원할 것입니다. 그는 제품전략, 에코시스템, 브랜드가 완전히 정렬되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직원들과 고객들, 커뮤니티가 우리의 첫번째 우선순위입니다. 저는 여전히 메이커봇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이고, 우리의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직역하려다보니, 말이 너무 딱딱해서 오히려 의미 전달이 잘 안되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아주 가식이 철철 흘러넘치는 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정확한 속사정이야 모르겠지만, 6개월 동안 직원을 20%감원하고, 또 20% 감원하는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외신에서는 스트라타시스가 메이커봇 인수 후에 제대로 이득을 못보고 있는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하네요.

한편 이와 별도로 오늘 스트라타시스에서는 작년 실적에 대해 CEO David Reis에게 현금 보너스 480,645달러를 지급하는 건에 대해 주주들의 투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Glassdoor 등록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이는 중간 관리자급 직원 5~10명이나, 신입사원 20명의 연봉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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