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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한번으로 CT데이터를 3D프린팅한다?
2017-04-21 18:02:55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의료 모델링 분야는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3D프린팅 영역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CT, MRI의 의료 영상 DICOM 데이터를 3D프린팅이 가능한 모델로 변환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 머티리얼라이즈의 Mimics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있는데 가능성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여러 업체가 있습니다. 오픈소스인 3DSlicer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료 영상을 더 쉽고 빠르게 변환할 수 있다면 시장의 성장 속도가 훨씬 더 가속화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최근 GE Healthcare가 DICOM데이터를 바로 3D프린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GE Reports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금속 3D프린팅 업체 인수, GE Additive론칭 등 3D프린팅/적층 가공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GE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GE Healthcare의 첨단제조 부문 수석 엔지니어인 Jimmie Beacham은 CT(Computed Tomography)스캐너나 다른 이미징 시스템의 이미지 파일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환하여 3D프린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조직기관을 프린트하려면 데이터를 처리하는데에만 일주일에서 삼주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클릭한번에 가능하도록 만들기를 원합니다." - Jimmie Beacham, Chief engineer, GE Healthcare
GE는 영상처리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DICOM데이터를 바로 처리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데, GE의 Revolution CT같은 장비의 경우 1초에 6천개의 넷플릭스 영화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송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Jimmie Beacham은 현재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를 보면, GE에서 하지 않아도 다른 업체에서 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2D영상으로만 보던 환자들의 조직기관을 실물과 같은 입체 모형으로 갖게되면 수술 준비를 잘 할 수 있어 수술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의 수련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은 제대로 알아볼 수도 없는 이미지를 스크린으로 보는 대신, 입체 모델로 보면서 상태를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수술 및 처치의 당위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으면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에 3D의료 모델을 적용하는 사례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GE Healthcare의 소프트웨어가 계획대로 나오기만 한다면 대단한 혁신이 될 것 같은데,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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