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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과 3D Printing
2022-03-15 09:48:47

<이미지 : Tasha Vector/Shutterstock.com>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즉, 기업이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ESG경영이라는 개념은 2000년대 초반으로 탄생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더믹사태는 기업들에게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였고,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성장중심’ 경영에서 ‘지속가능’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여기서 지속가능 경영이란, 기업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는 투자의사 결정에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기재무적 측면의 수익성만으로 투자를 판단하지 않고, 기업성장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ESG 를 무시하는 기업은 투자가와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이미지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3월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가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무적 성과중심에서 ESG 요소도 중시하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ESG 경영의 시대적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ESG는 우리 기업에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ESG경영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고, 뒤쳐져서 무너질 수도있다. 한국기업은 ESG를 규제가 아닌 새로운 사업창출 기회로 생각하고, ESG 경영에 적극 대처하자"고 말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자율고시를 활성화하고,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보고서 발행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GS경영과 3D프린팅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3D프린팅은 ESG에서 E와 관련이 있습니다. E는 Environment (환경)의 약자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저감, 자원순환, 자원절약, 재활용 촉진, 청정기술 개발, 생태복원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입니다.

기업활동 중에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없애거나 줄이는 노력을 해야하고, 환경파괴를 하는 업체와 거래하지않고, ESG 경영을 하며 환경을 보호하려는 업체와 거래를 하는 등의 활동이 있을 것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은 한 레이어씩 쌓아서 제품을 만드는 적층제조 기술로, 전통적인 제조방식인 CNC와 밀링같은 절삭 제조 기술보다 버려지는 재료의 낭비가 작기때문에 전통적인 제조방식보다 더 친환경적인 기술입니다.

 


<DfAM 설계 적용 사례, 왼쪽:위상최적화, 오른쪽:격자 무늬 구조>


3D프린팅만을 위한 설계 기법으로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이 있습니다. 이 설계기법은 위상최적화(Topology Optimization)와 격자무늬구조(Lattice Structure)를 제품 설계 디자인에 반영하여 제품을 경량화 할 수 있습니다. 위상최적화는 관련 소프트웨를 통해서 제품의 구조를 분석하여 제품의 고유기능을 수행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하중을 받는 부분은 두껍게, 하중을 받지않는 부위는 얇게 또는 홀 형태로 비워서 경량화시키는 것입니다. 격자무늬구조 역시 관련 소프트웨어로 고유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않으면서, 격자무늬 구조를 설계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제품을 경량화 할 수 있습니다.

DfAM 설계 기법을 이용하여 재료량을 줄일 수 있고, 경량화 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나 자동차 부품이 이런방식으로 제조된다면, 무게가 가벼워지므로 연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DED(Direct Energy Deposition, 직접용착방식)방식의 금속 3D프린터는 직접 물체의 표면에 금속 분말 또는 와이어를 뿌리면서 고출력 레이저, 전자빔, 플라즈마 아크 같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재료를 녹여 붙이면서 적층하는 방식의 3D프린터입니다. 이 방식의 3D프린터는 제조용도뿐만 아니라 금속제품의 수리나 보수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보수가 필요하고, 고장난 파트를 폐기하지 않고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므로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환 경제 모형, 이미지:삼성뉴스룸>

 

마지막으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순환경제는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해왔던 자원 소모적 방식의 성장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150여년간 세계 경제의 성장은 ‘수취-제조-처분’(take-make-dispose)의 단선적 경로, 즉 선형경제(linear economy) 모델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에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산물의 폐기 처분이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의 복구, 게다가 배타적 소비가 아니라 광범위한 이용과 공유에 초점을 맞춘것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입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Accenture는 순환경제에 해당되는 기술들로, RFID, Cloud Computing and Big Data Analytics, advanced recycling tech, Material Science 그리고 3D Printing 을 선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3D프린팅 기술은 순환 경제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인 것입니다.


3D프린팅은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 등장한 ESG경영에 도움을 주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ESG경영을 시행하는 제조업체가 3D프린팅을 도입한다는 것은 해당기업의 ESG 측정 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ESG경영은 이제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고,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의 생존이유를 '이윤추구'로만 보고,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식의 소위 '천박한 서구자본주의'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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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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