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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59탄]Arthur Rubinstein의 피아노, 그리고 거장(巨匠)
2017-11-10 16:21:43

폴란드 태생의 피아니스트 Arthur Rubinstein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든 겁니다.
폴란드의 Lodz라는 도시에 아래 동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Zortrax M200 3D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필라멘트는 Z-ABS Warm Grey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출력후에 서포트 제거 전 모습입니다.

 

 

서포트만 제거하고, 후가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각도로 본 모습입니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Arthur Rubinstein, 1887년 1월 28일 ~ 1982년 12월 20일)은 폴란드에서 태어난 미국의 피아니스트입니다. 미국으로 귀화하고, TIME지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구요.


       

 

2세 때부터 절대 음감을 보였다고 하죠. 
힘있고 능숙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함께 지닌 그는 쇼팽 음악의 연주자로서 당대의 제1인자로 꼽혔다고 합니다. 세계 제일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며, 1967년 한국을 방문하여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피아노 연주자로서 이분에 대한 명성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저도 이 분 연주를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유투브로 꽤 여러번 들었는데.....좋은 건 알겠는데,

제가 관심이 간 건 이 분의 활동이었습니다.
1887년생이시고, 17세(1904년)에 데뷔무대를 가졌고, 89세(1976년)에 마지막 무대를 가지셨더군요.
데뷔에서 은퇴까지 무려 72년동안 연주무대를 다니신거네요. 지금도 나이 80이면 자신 몸을 건사하기도 그리 쉬운 나이가 아닌데, 연주를 하셨군요...그 나이까지 연주 무대를 가졌다는게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1934년(47세) 여름부터 프랑스의 한 산골 마을인 성 니콜라 드 베로체에 은둔하면서 그는 자신의 음악에 변화를 주며 새롭게 태어납니다. 1958년(71세) 루빈스타인은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 바 있습니다. 

나는 음악으로부터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가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시작했죠. 지난 3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주해온 바로 그 음악들로부터 말입니다. 그 동안은 내가 연주하는 방식에 만족해왔죠. 그러나 더 이상 만족해서는 안되었죠. 이전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식과 관점을 찾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히 만족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참 겸손하시네요. 71세에 한 인터뷰인데 말이죠.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거장(巨匠)의 이런 겸손함은 오히려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거장(巨匠)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하면 달인(達人)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이면우 박사의 "신사고 이론20" 이란 책에 아래글이 그 힌트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대학을 방문하는 중에 서부극에 나오는 명사수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조교수를 만났다.그의 논문주제는 "어떻게 하면 서부극의 명사수처럼 조준을 하지 않고도 명중시킬 있는가?" 였다. 박사논문이 끝날 때쯤에는 그도 명사수가 되었는데 약 2만 발을 쏘았다고 했다. 또 바보 같은 질문을 하고야 말았다. "명사수가 되는 요령은 무엇이냐?" 그는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슬며시 웃더니 "맞추든 맞추든 걱정하지 말고 2 발을 쏘면 자연히 명사수가 됩니다." 라고 하였다.

모델링 소스 : https://www.myminifactory.com/object/arthur-rubinstein-at-lodz-poland-2654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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