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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30탄]男과 女 <부제>: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2016-10-07 19:16:35

노르웨이의 오슬로(Oslo)에 The Vigeland Park이 있는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이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조각 공원이라고 합니다.
의외로, 여기에 있는 모든 조각작품을 Gustav Vigeland 라는 조각가 혼자서 다 만든거라고 합니다. 

 

작품명이 Man-Woman (男과 女) 입니다.
여자 가슴 색이 다른게 왠지 손때가 묻은 것 같은....흠흠...

 



이 조각상을 3D프린터로 출력해봤습니다.
아래는 출력하고 베드에서 떼어내기 전 모습입니다.

3D프린터 출력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3D프린터 : Zortrax M200 3D프린터
소재 : ULTRAT
소재 색깔 : Pastel Turquoise (파스텔 톤이 들어간 독특한, 발음도 어려운 색을 써봤습니다^^)
소재 사용량 : 47m (113g) 
레이어두께 : 0.14mm 
출력시간 : 14h 19m 
출력물 크기 : 125 * 80 * 130 mm 
출력물 부피 : 392.21 cm³ 
출력물 상태 : 서포트 제거하고, 후가공은 안함.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들입니다.
 

 

 

 

 

 

왠지 3D프린터 출력한 여자 얼굴이 원작보다 더 예쁜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노란색 조각상은 같은 건데, 소재만 노란색 ABS로 출력을 했습니다.

 

 

 

 The Vigeland Park에 있는 모든 조각상들이 나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왜 모든 조각상을 나체로 만들었는냐?"는 질문에 Vigeland씨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옷을 입고 있으면, 당신은 이 사람이 어디서 왔고, 종교가 무엇일지 판단을 하는데,
나체라면, 당신은 누구나, 어디나, 어느 때에나 있을 수 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나체"를 통해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현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공원 가이드분의 Youtube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JkioaYiW6M

 


하면,
저는 2가지가 생각이 나는데요. 
하나는, "남과 여" 라는 영화입니다. 정말 오래된 영화죠^^
내용은 기억이 안나고, 다만 아름다웠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의 선율이 귓가에 맴도네요.
빠라라라~~빠라라라~~

두번째는, "화성에서 남자, 금성에서 여자"라는 책입니다.
남자는 화성인이고 여자는 금성인이기 때문에 서로의 언어와 사고 방식은 다르다는 단순하고 명쾌한 비유를 통해 남녀 사이의 갈등을 치유해온 존 그레이의 역작이죠.
몇가지 재밌었던 내용을 적어보면,

남자 : 성취지향적-->수리공-->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도전을 좋아한다
여자 : 관계지향적 -->가정진보위원회--> 상대방의 단점을 어떻게든 고쳐서 가정의 진보를 이루려 한다.

레스토랑에 간다는 ...
남자 : 사업얘기를 할수 있고 집에서 설거지등의 잡무를 안해도 된다는뜻
여자 : 상담. 세세한 얘기를 한다는 뜻

남자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할때 움직인다.
여자 :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때 움직인다.

남자상대방이 우울하거나 문제가있을때는 고쳐주거나 조언을 하려든다
여자 : 조언보다 자신의 말을 듣고 공감해주기를 원한다
<이것도 많은 남녀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중의 하나죠>

 


문제에 부딫혔을때,
남자 : 말을 않하고 동굴로 들어간다.
여자 :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 하고나면 만족감을 얻는다. 금성에서는 여자가 혼자 우울히 있을때 절대 혼자내버려 두지 않는다.
<저도 말 안하고 있다가, 와이프한테 '왜 말을 안하냐!!"고  구박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

 




여자는 생리주기와 같이 갑작스럽게 기분이 좋아져서 타인에게 엄청 잘해주다가 생리전후로 기분이갑자기 않좋아져서 상대방을 경멸한다(일명 PMS증후군). 이때 보통 여자들의 생각은 난 상대방에게 잘했는데 상대방은 자기에게 잘 못해준다는 것이다.이럴때 여자는 말로는 화를 내고 불평을 하지만 많이 공감을 해주고 도와줄 친구가 필요하다.
<이럴때 남자들은 정말 힘들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예할때 여자친구랑 싸울때 남자들이 많이 당하는 케이스중 하나는,
한참을 싸우다가 이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잘못했어" 라고 남자가 꼬리를 내리면,
여친이 얘기하죠. " 잘못했는지는 알아?"
이러면, 남자는 정말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우씨~~
하지만, 뭘 잘못했는지를 남자들은 정말 모릅니다..흐흐..저만 그랬던건 아니겠죠~~
그냥 이 상황을 잘 정리하려고 했을 뿐인데...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대략 난감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사는데, 어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지만, 생각하는 다른 동물이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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