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9월 1주] 3D프린트 뉴스
2016-09-12 15:49:12

1. Amy Purdy, 3D프린터로 만든 의상을 입고 2016 리우 패럴림픽 개막을 알리다
Amy Purdy가 3D프린터로 만든 의상을 입고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동계 패럴림픽 미국 스노우보드 대표선수이기도 하며, 2년 전에는 미국 ABC방송의 쇼프로그램인 Dancing with the Stars 18번째 시즌에서 2위를 했을 정도로 댄스실력도 뛰어난 유명인입니다. 올해 36살인 그녀는 19살에 세균성 수막염에 걸려 양쪽 다리를 모두 잃게 되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의족을 착용하고 스노우보드를 다시 시작해서 2014년에는 동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스라엘의 3D패션 디자이너인 Danit Peleg가 의상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을 만들었다고 하며 FilaFlex 필라멘트를 소재로 데스크탑 FDM 3D프린터인 Witbox로 의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옷을 입고 Amy는 로봇암과 함께 멋진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오래 전에 한 지인이 비싸고 맛있는 음식점은 많으니, 저렴하고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처럼 비싼 산업용 장비로 만든 패션소품은 많지만, 이렇게 데스크탑 3D프린터로만 멋진 의상을 만들어 온 세상에 공개한 것이 대단해보입니다.




Amy Purdy in Paralympic Rio 2016 Opening Ceremony
참고)
1. http://danitpeleg.com/paralympics-dress-amy-purdy/
2. http://www.3ders.org//articles/20160908-amy-purdy-opened-the-rio-2016-paralympics-in-a-stunning-3d-printed-dress.html


2. Nervous System의 두번째 버전 Kinematics Petals 드레스
3D프린티드 의상 소식을 연이어 전합니다. 패션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 적용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Nervous System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 이름이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올해 초 3D프린터로 한번에 만들어낸 Kinematics Petals라는 이름의 드레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9월 3일부터 내년 7월까지 호주 시드니의 응용 미술과 과학 박물관(Museum of Applied Arts & Sciences)에서 개최되는 "Out of Hand: Materializing the Digital" 전시회에 2번째 버젼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의상은 2,191개에 달하는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난 버전과 같이 이번에도 SLS 방식 3D프린터로 나일론 소재를 이용하여 한번에 3D프린트하였습니다. 이런 복잡하고 큰 모양을 한번에 출력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https://vimeo.com/177127173

참고)
1. Nervous System:  http://n-e-r-v-o-u-s.com/blog/?p=7430
2.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8668/nervous-system-petal-dress/


3. Cetus3D: 199달러 3D프린터
지난 주 킥스타터닷컴에는 199달러 부터 시작하는 초저가 데스크탑 3D프린터, Cetus의 펀딩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단기간에 12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 프린터의 성공비결에는 저렴한 가격, 견고한 부품, 작은 사이즈 등 제품의 특징 외에도 제조사가 주는 신뢰성이라는 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Cetus3D는 중국 데스크탑 3D프린터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린 베이징 티어타임(Beijing Tiertime Technology LTD)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믿고 펀딩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빌드볼륨 180X180X180mm, LM가이드, 레벨링이 필요없고, 히티드베드가 아닌 대신 특수코팅된 프린트베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전체 무게는 3.2kg에 불과합니다. 
이번 펀딩에는 3D프린터 뿐만 아니라, 세종류의 프로젝트의 디자인 파일과 부품들을 포함시킨 다양한 리워드 상품들이 있습니다. 199달러 슈퍼얼리버드는 이미 완료되었고, 현재 249달러 리워드 부터 남아있습니다.



참고)
1. 킥스타터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854865943/cetus3d-at-199-get-all-you-need-to-start-3d-printi
2. Cetus3D:  http://www.cetus3d.com/


4. Sightline Maps: 3D프린티드 지형도를 학교에...
Sightline Maps는 전세계 어떤 지역이던 원하는 곳의 지형도를 선택하여 3D모델로 변경해주는 웹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굉장히 사용하기 쉽도록 되어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을 검색 후 사각형으로 원하는 지역을 지정하고 3D모델로 변환하기만 하면 됩니다. 시험해보니 사이트 내 자체 다운로드는 아직 안되고 이메일로 전송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창업자들은 전세계 모든 학교에서 아이들이 본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실제로 지형도를 보고 만질 수 있게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 주 킥스타터를 통해 100달러가 모금될 때 마다 학교 하나에 연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4만달러 모금 목표에 현재 1만 5천달러 정도 모금되고 있어 초기 성적은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목표 금액에 도달한다면 한번에 400개의 학교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서 캠페인 아이디어는 매우 좋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는 뭔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펀딩기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Sightline Maps for Education
참고) 
1. Sightline Maps:  https://sightlinemaps.com/#/?_k=l14cjm
2. 킥스타터 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375369466/sightline-maps-see-the-world-in-a-new-way?token=86d4bb4d

 

5. 집짓기에 재미들린 윈선(Winsun)
윈선이 코트야드 딸린 집짓기에 재미들린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고대 소주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집을 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후, 최근 비슷한 집을 두 채 더 지었습니다. 이번에는 산동성 빈저우시에 지어졌는데, 에어컨을 포함한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췄다고 하며, 공사기간은 2개월, 공사비용은 제곱미터 당 약 750달러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며, 기술이 더 발전 함에 따라 공사비용은 점점 더 내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윈선이 자랑하는150X20X6M 크기의 3D프린터와 특수 고안된 콘크리트를 재료로, 레이어 높이는 0.6~3cm 정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윈선이 건축 프로젝트를 워낙 많이 진행하고 있어서 기술의 완성도도 매우 빨리 높아지고 있을 것 같네요. 



참고) http://www.3ders.org//articles/20160908-two-3d-printed-suzhou-style-chinese-courtyards-are-unveiled-in-binzhou.html

 

6. 바디에서 "렌즈"까지 3D프린터로 만든 카메라
디자이너 Amos Dudley는 바디부터 렌즈까지 모든 부품을 3D프린터로 만든 필름카메라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먼저 35mm필름카메라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나열한 후 3D 디자인을 하고 SLA 3D프린터 Form2로 출력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Formlabs의 인턴이었기 때문에 여러 재료들을 사용해서 최적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렌즈였다고 합니다. 알맞게 렌즈를 디자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Form2로 출력한 이후 투명도를 높이기 위한 후처리 작업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손으로 샌딩해보기도 하고, 기계로 샌딩해보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보던 중 액체 레진에 담궜다가 뺀 후 UV로 큐어링을 해줬더니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Pinshape에 카메라의 3D파일이 업로드 되어있어, 광중합방식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는 분은 누구나 도전해 볼 수는 있지만 따라 할 수 있을까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Amos Dudley의 이름이 왠지 낯익어서 찾아봤더니 올해 초 스스로 자신의 치아 교정에 성공한 후 Formlabs에 채용됐다던 젊은이였습니다. 입사해서 멋진 작품을 하나 남겼네요.


 

https://skfb.ly/NMxr
참고)
1. Amos Dudley 블로그:  http://amosdudley.com/weblog/SLO-Camera
2. Pinshape:  https://pinshape.com/items/25871-3d-printed-slo-printed-lens-camera


7. 스마트 거울 만들기
스마트 거울이 좀 더 활성화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미 작년 부터 Reddit이나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만든 스마트 거울을 자랑하는 메이커들이 생기기 시작했었지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했었는데, 최근 해커데이(Hackaday.io)를 통해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한 스마트 거울의 자세한 프로젝트 가이드와 비디오 튜토리얼이 공개되면서 많은 메이커들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겠죠.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해커데이와 레딧 링크를 참조하세요.


 


How to Make a Raspberry Pi Smart Mirror
참고)
1.Hackaday:  https://hackaday.io/project/13466/gallery#da49a892f905e0eb285052618d1ef784
2. Reddit:  https://www.reddit.com/r/DIY/comments/51lfj8/heres_how_to_build_your_own_smart_mirror/

 

8. 3D프린터 덕분에 탄생한 최초의 기내 생맥주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이 세계 최초로 기내에서 생맥주를 공급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KLM은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하이네켄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이를 현실화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맥주는 저장통에서 맥주를 밀어올리기 위해서 CO2의 압력을 이용하는데 기내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CO2반입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내에서 생맥주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하이네켄은 BrewLock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CO2대신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생맥주통을 위해 특수 고안된 부품들은 3D프린터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량 맞춤형 제작이므로 제작 단가가 높아서 특별한 항공편의 World Business Class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8월 31일 퀴라소행 비행기에서 첫 데뷔를 했다고 하네요.

The Unexpected by KLM & Heineken
참고)
1. http://www.airliners.net/forum/viewtopic.php?f=3&t=1341861&p=19058437&sid=bd4badf4d26eafbe4e9b7e8693da5c15
2. http://www.3ders.org//articles/20160910-klm-debuts-first-ever-3d-printed-in-flight-draught-beer-trolley.html


9. 고스트버스터즈 홍보용 버스를 위해 제작된 유령출입금지 로고
고스트버스터즈가 스크린에 나온게 1984년이라고 합니다. 유령대소동이라는 제목으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국내에 방영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성 멤버들을 주연으로 새롭게 만든 '고스트버스터즈 2016'이 얼마전부터 국내에도 상영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10대의 버스에 고스트버스터즈 광고를 전체 래핑하여 주요 도시를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이 버스에는 이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유령출입금지(No-Ghost)사인이 크게 붙어있는데 영화 홍보팀은 이를 제작하기 위해 3D프린팅 전문 업체인 Carisma를 찾았고, 그들은 Massivit 1800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Massivit 1800은 1.5X1.2X1.8m 빌드볼륨에, FDM장비처럼 동작하지만 UV경화겔을 원료로 하는 초고속 대형 3D프린터입니다)
한편, 영화는 미국에서 그저 그런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50만명 정도 넘기고 있네요.



Ghostbusters Carisma
참고) http://www.3ders.org//articles/20160909-massivit-3d-lends-a-huge-hand-to-promote-the-new-ghostbusters-movie-and-a-face.html

 

10. 상하이에 들어온 3D프린팅 테마 카페
중국 상하이에 근거지를 두고 이는 3D프린팅 스튜디오 Xuberance는 3D프린티드 웨딩드레스, 가구, 쥬얼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진 업체입니다. 최근 상하이에 3D프린팅 테마카페를 오픈할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Xuberance측에 따르면 이 카페는 3D프린터로 만든 조명기구, 식기류, 커피잔, 디저트류로 소비자들을 매혹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상하이에 다녀올 계획이 생기면 꼭 한 번 들러 봐야겠습니다. 
3ders.org에 공개된 카페 사진들과 함꼐 지난 주 뉴스를 마칩니다.














 

참고)  http://www.3ders.org//articles/20160905-xuberance-set-to-open-shanghais-first-3d-printing-themed-caf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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