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6월 5주] 3D 프린트 뉴스
2016-07-04 23:11:55

1. Gensole: 직접 신발 안창(인솔)을 만들어 신으세요
자신의 발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맞춤형 깔창을 제작해주는 서비스, 의료기구 수준의 맞춤형 깔창 등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난히 인솔 관련 사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Gensole이라는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영국의 기계 설계 컨설팅 회사인 Gyrobot의 디자인 엔지니어인 스티브 우드(Steve Wood)는 맞춤형 인솔에 많은 연구를 거듭해 왔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인솔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Gensole을 론칭했습니다. Gensole은 맞춤형 인솔을 제작할 수 있는 브라우저 방식 무료 툴로, 그 덕분에 TPE/TPU 필라멘트와 FDM 3D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니 무료이지만 결코 무료같지 않은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개발자의 성의를 봐서라도 꼭 이용해봐야죠. 시간내서 한번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0373/gensole-3d-printable-insoles/
2. 홈페이지: http://www.gensole.com/


2. 프랑스 가정용품 회사 Miliboo의 3D프린티드 화분 컬렉션
프랑스의 가정용품, 가구 회사인 Miliboo는 실내 장식용 소품 제작에 3D프린팅 기술을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전통 멕시코 마을에서 영감을 얻은 5개의 화분을 곧 발매할 계획인데 이 컬렉션은 단순히 3D프린터로 만들어진 것 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색깔과 크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색상과 크기를 선택하면 Miliboo팀은 주문에 맞춰 ABS플라스틱으로 3D프린팅을 하고 고객들에게 배송해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반 소비재 상품에서도 주문형 생산이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좋은 시험이 될 것 같습니다. 
3D프린팅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지 궁금하네요. 가격은 각각 7.9유로로 책정하였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627-french-homeware-company-miliboo-launches-collection-of-custom-3d-printed-planters.html


3. WACKER, 세계 최초 산업용 실리콘 3D프린터 10월 공개 예정
독일의 WACKER는 3천개가 넘는 실리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실리콘 제조. 공급사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화학 회사들이 3D프린팅 시장에 뛰어들어 있는 것처럼 WACKER또한 실리콘 3D프린팅 기술을 계속 연구해오고 있는데, 올 10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고무 무역박람회인 K2016에서 독자적인 실리콘 3D프린팅 기술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계 최초의 산업용 실리콘 3D프린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500mmX500mm의 큰 빌드볼륨을 가지고 있으며, WACKER가 개발한 ACEO: drop-on-demand 3d프린팅 기술(작은 실리콘 방울을 떨어뜨리면서 적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며 공개 두 달 전인 8월 부터 ACEO라는 브랜드로 실리콘 3D프린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628-wacker-to-unveil-worlds-first-industrial-silicone-3d-printer-at-k-2016-trade-fair-in-october.html
http://www.wacker.com/cms/en/press_media/press-releases/pressinformation-detail_70851.jsp


4. 멀티재료 3D프린터, Pollen의 Pam
여기 아주 독특한 3D프린터가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의 폴른(Pollen)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팜(Pam)이라는 3D프린터가 그 주인공인데, 다중 소재를 출력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먼저 외형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소비자용이 아니라, 다중 소재의 기능성 제품이 필요한 전문가/기업체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프레임은 델타형으로 생겼는데, 일반 델타 방식 3D프린터와 다른 점은 프린트 헤드는 고정되어있고 세개의 축이 베드를 이동시키면서 출력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열가소성수지, 실리콘, 합성소재 등 여러 소재를 팰릿형태로 각각의 용기에 담아서 장착시키고 녹이면서 압출시켜 3D프린트를 하게 됩니다. 빌드볼륨은 300X300X300mm, 프린트 속도는 최대 400mm/s. Wifi, Ethernet으로 제어 가능하고, 선주문 가격은 8천유로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0595/pollen-pam-multi-material/
2. 홈페이지: https://www.pollen.am/#/


5. Sharebot의 고속 DLP 3D Printer Voyager WARP
지난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Additive Manufacturing Show에서 여러 신제품들이 소개되었는데, 그 중 조트랙스 M300과 이태리 Sharebot의 Voyager WARP가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관련 소식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카본(Carbon)의 CLIP기술 발표 이래 캐리마, Nexa3d, Newpro3d, Uniz같은 회사들 뿐만 아니라 EnvisionTEC까지 연속적층기술을 이따라 공개하면서 속도는 이제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태리의 Sharebot이 고속 DLP프린터인 Voyager WARP를 공개했습니다. 이 3D프린터는 고속 출력을 위해서는 지정된 레진 (RW-16 캐스팅레진)을 사용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사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 레진을 사용하면 시간당 10mm적층 속도가 시간당 100mm로 빨라진다고 합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3dprintingindustry.com/news/sharebot-unveils-new-fast-3d-printer-83815/
2. 홈페이지: https://www.sharebot.it/index.php/prodotti/sharebot-voyager-warp/


6. the P22 pen: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3D프린티드 펜
티타늄을 재료로 3D프린트한 'the P22 pen'이 킥스타터 캠페인 중입니다. 이태리의 디자이너 Giovanni Pagnotta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그의 디자인 철학과 신기술을 결합하여 탄생한 펜으로 EBM(Electron Beam Melting)기술 3D프린터로 만들어졌습니다. Arcam의 장비를 이용했겠네요.
그리고 펜의 심은 Schmidt P 8126 cap-less 를 사용해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펜에 대해 잘 몰라서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네요. ㅠㅠ
펜은 사용 용도나 사용자의 소유욕에 따라 너무나 넓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이 제품이 어느 정도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캠페인의 리워드는 170달러 부터 책정되었고 펀딩 목표금액인 66,500달러에는 한참 못미치는 2만달러 정도 모금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요즘은 목표금액을 일부러 낮게 잡는 편인데 좀 무리한 숫자가 아닌가 싶네요.



P22: the world's first production additively manufactured Titanium pen
참고)
1. 킥스타터 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969974524/the-p22-pen
2. 디자이너 홈페이지: http://www.giovannipagnotta.com/


7. Locknesters의 3D프린터로 만든 곰 퍼즐 토이
뉴욕 브루클린의 장난감 디자인 스튜디오 Locknesters는 곰 퍼즐 토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곰 퍼즐 토이는 기존에 3D Hubs를 통해 상업화한 다른 토이들과는 다르게 단순히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샌딩, 텀블링, 버핑같은 전통적인 후처리 공정들을 거쳐서 부드러운 표면과 톤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크기는 11인치(약 28cm), 가격은 80달러로  결코 싸지는 않네요. ㅠㅠ
3D프린터로 만든 장난감들은 정교한 표현이나 구동부위가 플라스틱 사출 성형으로 만들어진 장난감에 비해 많이 못미치는 것이 사실인데, 좋아하는 캐릭터로 맞춤형 퍼즐 토이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626-locknesters-unveils-new-and-improved-3d-printed-puzzle-toys.html
2. 홈페이지: http://www.locknesters.com/


8. 3D프린팅 사업을 하고 싶은 12살 소년
메이커봇(Makerbot), 드레멜(Dremel)등 3D프린터 제조사들이 교육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죠. 일반 가전제품처럼 마케팅하기에는 시장의 반응이 더디고, 교육시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포장된 비젼으로 대량 판매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어린이 메이커들을 타겟으로 하는 여러 경연대회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기도하고, 실제로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발휘되는 모습들이 여럿 소개되고 있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세미나에서 3D프린터의 대중화 시기는 지금 어린이들에게 열심히 교육하여 그 어린이들이 컸을 때쯤으로 예측한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12살 어린이 Rowan Pritchard는 3년전 우연히 메이커페어를 참관한 이후 3D프린터에 빠져 관련 기술과 정보를 혼자 습득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한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일단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3D프린터가 필요했던 그는 GoFundMe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이용하여 3D프린터와 주변기기를 구매할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자금이 마련되고 나면 3D프린팅 서비스업 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드론용 부품이나 스마트폰 케이스, 장난감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출력하여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GoFundMe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다행히 3천달러 목표를 넘어섰네요.  

참고)
1. GoFundMe: https://www.gofundme.com/mxxc7uw4
2.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627-12-year-old-starts-3d-printing-business-with-gofundme-campaign.html


9. 3D기술 덕분에 55년만에 귀를 되찾은 여성
3D프린터로 만든 인공귀에 대한 소식은 너무 자주 나와서 이제 특별해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사
연의 주인공의 표정을 보고 소식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호주에 살고있는 Colleen Murray라는 여성은 55년전에 차 사고로 인해 한쪽 귀를 잃었습니다. 55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한쪽 귀를 머리로 가리고 다닐 수 밖에 없었던 그녀를 위해 Deakin 대학의 연구진들은 실리콘 재질의 인공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간단한 메이크업으로 그녀의 피부톤과 같이 보이게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 그녀는 다시 귀를 갖게된 후 북받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뉴스에 소개되는 이 영상이 너무 감동적이라서 이 소식을 골랐는데..., 링크가 안되네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0012/aussie-woman-3d-printed-ear/


10. 10살 소년이 3D프린팅 펜으로 만든 120cm에펠탑
이번에도 어린이의 창의력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이 확산되면서 나이, 국적, 학력없는 평등함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Atbin이라는 어린이는 네덜란드에 살고 있고 올해 열살입니다. 평소 3D프린팅에 관심이 많다는데, 지난 5뭘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nnorobo 2016에서 자신이 '3D프린팅 펜'만든 에펠탑과 피사의 사탑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이 어린이는 3D프린팅에만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이미 학교에서는 두번이나 학년을 뛰어넘어서 13~14살이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3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과학.기술.천문학.우주론.화학.지리.고생물학.항공학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헉!). Atbin은 이 행사가 파리에서 열리기 때문에 파리의 상징물인 에펠탑을 제작하기로 계획했고, 20개 색상의 ABS 필라멘트를 이용하여 두 달 정도는 중간 중간 작업을 했고, 두 주는 이 일에만 매진해서 완성했다고 합니다. 
만든 것도 대단하고, 저렇게 뽐내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당당함도 대단하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703-ten-year-old-creates-a-gorgeous-120cm-tall-eiffel-tower-with-a-3d-printing-p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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