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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와 3D프린터의 만남(COEX전시회)
2015-12-27 19:37:48

COEX 전시회에서 도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작가분이 계셔서 만나뵙고, 3D프린터로 제작된 다른 작가분들의 공예품도 관람하고 왔습니다.

지난달에 디지털 핸즈 갤러리 개관식에 다녀온 것을 제 블로그에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http://www.3dguru.co.kr/bbs/newsroom/10398

이번에는 도기제작에 이용되는 3D프린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네요^^

다양한 분야에서 3D프린터 이용을 시도하고 있는데, 예술쪽에서도 그 시도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서 도자기 만드는 3D프린터에 대해 알아보시죠.



안성만 작가님은 전시회에 직접 제작한 도기용 3D프린터로 시연을 하시면서, 작품을 전시하셨습니다.

아래에 안성만 작가님이 제작한 도예용 3D프린터 동영상과 사진이 있으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안성만 작가님이 3D프린터로 제작한 도기작품입니다.

제작만 3D프린터로 하고, 나머지 굽고 말리는 작업은 손으로 제작한것과 동일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안성만 작가님이 3D프린터로 제작한 도기작품입니다. 표면이 좀 거칠지만, 아래 작품을 직접 손으로 빚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안성만 작가님이 3D프린터로 제작한 도기작품입니다.


직접 제작한 도기용 3D프린터 입니다. FDM 방식의 Prusa-i3 모델을 응용하여 직접 제작하셨더군요.

흙을 소재로 해야 하는데, 기존 FDM 제품들은 플라스틱계열 필라멘트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직접 제작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엔지니어도 아닌 아티스트가 직접 프린터를 제작하셨다는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firmware Repetier를 사용하신것 같고, 아두이노에 3D프린터용 shield board를 올리셨더군요.

Bed size 50cm * 50cm * 1m라고 알려주셨습니다도기들 사이즈가 다양하니, bed 사이즈를 크게 제작하신 것 같습니다.

slicing program CURA를 사용하시더군요.

, 그리고, 작가님은 모델링하실때 Rhino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업하신다고 하네요.


조금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firmware LCD창 모습으로 보건데, repetier인 것 같구요

아두이노 보드에 3D프린터용 shield board를 올린게 보이네요. 그리고, power supply 도 보이구요.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한번 보시죠.(28초짜리 동영상입니다.)


 

Cura 를 사용하시는데, 셋팅값을 어떻게 하시나 궁금해서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재밌는건 아래 셋팅값이 몇개빼고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cura셋팅값이 아닌 다른 것으로 제어를 하시는 것도 있더군요^^
 



아래 그림 하단에 보시면, 압력계같은게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layer 두께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압력을 세게하면, layer가 두꺼워지고, 약하게하면, layer가 얇아지는 거지요

재료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흙이기 때문에 이렇게 layer두께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Cura layer두께 셋팅값은 그냥 1mm로 놔둔다고 하시네요.

최적값을 찾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님의 열정이 다시한번 느껴졌습니다.

 



아래 그림의 노즐은 따로 제작하신게 아니라, 실리콘 재료가 들어있는 프라스틱용기의 밑부분을 잘라서 만든거라고 하시네요.

참 놀라운 아이디어였습니다. 금형을 떠서 멋있게 만들려고 하시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내셔서 사용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정밀도는 떨어지겠지만, 실제로 제가 보니 잘 나옵니다.^^
 



안성만 작가님께 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작가님의 인터넷 홈피는 여기입니다. 관심있으시면 들어가 보세요. -->  www.bandilighton.com

 


 

위의 사진은 윤상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작품만 전시되어 있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윤상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윤상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외국분의 3D프린터로 제작한 작품도 있어서 담아봤습니다.
 



요하킴 바이홀트씨가 3D프린터로 제작한 것입니다.





 

3D프린터, CNC 등은 장비이며 Tool일 뿐입니다.

작가분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3차원의 현실세계에서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tool이라고 생각합니다.

IT분야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술분야에서도 IT 기술을 응용하여 예술에 접목시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Art)기술(Technology)이 만나서 좀 더 나은 예술작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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