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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아시아 미주관 편 (3D Systems, HP, Stratasys 외)
2018-04-11 12:40:15

킨텍스 제1전시관을 모두 사용하는 한국관 관람을 마치고, 제2전시관으로 이동하는데, SIMTOS 포토존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예쁘게 한복을 입은 분이 계셔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3D Systems 전시관입니다. 

마켓쉐어 측면에서 보면 15.3%(2015), 12.6%(2016), 9.8%(2017)로 점점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2017년도 매출은 $646M로 2016년보다 2% 상승했습니다. 이는 소재와 서비스 부분의 실적이 각각 8%, 6% 성장한 역할이 컸습니다. 조금이나마 매출이 상승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신제품인 FabPro 1000 입니다.

단종됐지만 예전에 나왔던 개인용 3D프린터이 Cube시리즈를 제외하고, 3D System의 제품중 가장 저가의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DLP 방식인데, 제품 가격은 기존의 제품들과도 경쟁력이 있어보이네요. 소재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아직 셋팅되지 않았는데, 소재가격만 경쟁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소개 동영상입니다.

 

전시된 출력물들입니다.

 

 


 

쥬얼리 캐스팅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제품인 ProX SLS 6100 모델입니다. 

기존 동급 모델대비 비슷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출시된 모델이라고 합니다. 프로덕션급의 나일론 소재들(Glass-fill, biocompatible, Aluminum-filled) 도 좋아보이네요.

 

소개 동영상입니다.

 

전시된 샘플들입니다.


 

올 하반기쯤 나올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금속 3D프린터 플랫폼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 제품이네요.

 

아래 사진은 이 장비들로 자동화된 공장을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소개 동영상입니다. 

전시된 출력 샘플입니다.

 

Projet MJP 2500 장비의 새로 출신된 소재입니다.


 


 

VisiJet Armor (M2G-CL) 소재는 인장강도와 충격강도가 좋아서 던져도 소재가 깨지지 않는다고, 아래 출력물을 직접 바닥에  던지며 소개를 해주시더군요^^ 빨래집게처럼 열었다 닫아봤는데, 착탈느낌도 좋더군요.

 

VisiJet M2R-GRY 소재는 후가공이 용이하다고 하네요. 피규어나 프라모델 제작하시는 분들에겐 소재의 후가공성이 중요하죠. 

 

Figure 4 라는 신제품입니다.

 

모듈식으로 필요한 갯수만큼 프린터를 추가하며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3D프린터를 생산에서 사용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추가한 것이, 위에서 소개해드린 DMP 8500과 비슷한 맥락인 듯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는 DLP 방식으로 보이고, DLP 방식의 3D프린터를 연속 생산에 사용하기 위해 워크 프로세스를 같이 추가한 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 3D Systems>

 

출력 샘플들입니다.



 

여기까지는 신제품 및 소재 소개였습니다. 한국아카이브 담당자분이 자세하게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해주시더군요.

이번 3D Systems 부스는 한국아카이브, 세종정보기술을 비롯해서 여러 3D Systems 국내판매업체들이 다양한 샘플들을 많이 전시해 주셨네요. 이런 전시회가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많은 출력물들을 볼 수 있을까 싶더군요. 내심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된 대부분의 출력물 샘플들을 담아봤습니다. 양이 많지만 하나씩 보시죠.




 










 

아래 사람형상의 모형은 만화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거인을 연상시키네요.^^










 










 






 

SLS, SLA 등 다양한 방식의 여러 소재들의 표면을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놓은 곳입니다. 이런곳에 오면 한번씩 만져보곤 하는데, 한번에 만져볼 수 있게 해놓았네요.

 

다음으로 HP 전시부스입니다. 

제가 모든 전시회를 다 가본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HP 본사에서 직접 전시회에 참가한 건 처음인 것 같네요. HP제품을 판매 리셀러업체들이 작년 전시회에 가져나와서 본적은 있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전시회같은데서 홍보도 안하고, 판매 대리점만 나서는 걸 보고 HP가 한국시장은 별로 신경을 안쓰는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엔 직접 나왔네요. 

2014년에 처음으로 HP 가 MJF(Multi Jet Fusion) 방식의 3D프린터를 발표를하고, 2016년에 처음 공개를 했죠. 그리고, 2017년 11월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많은사람들이 HP같이 공룡기업이 3D프린팅 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 시장의 미래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동안 소재쪽은 BASF 같은 여러 화학회사들을 끌어들여서 소재를 개방하는 정책을 펼치고, 비즈니스적으로는 제조업의 실제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 8월에는 딜로이트(Deloitte)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공룡기업 다운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죠. 신제품으로 풀컬러 3D프린터와 금속 3D프린터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7년도에 375대를 판매했고, 글로벌 마켓쉐어는 2.5%네요.

위 사진에 있는 호주에서 오신 대머리 외국인직원에게 금속 3D프린터 출시일정을 물어봤는데, 내년 정도 될 것 같다고 대답하더군요. 경쟁이 치열해지는 금속 3D프린터 시장에서 HP의 금속 3D프린터의 강점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경쟁력있는 가격과 성능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내년에 데스크탑 메탈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한 Production System과 경쟁을 벌일걸로 예상이되네요. 

 

 

 

지난번 전시회에서는 3D프린터 장비만 나왔는데, 이번에 후처리 장비는 전시회에서 처음 나온것 같네요.





전시된 출력물들입니다.


 

나일론 분말 소재라서 강성이 뛰어나고, 내마모성이 좋겠지만, 정밀도나 출력물의 허용오차는 SLA방식의 액상수지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따라가지는 못할 겁니다. 이건 분말소재를 사용하는 다른 회사 제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입니다.


 

다음으로 스트라타시스 전시부스입니다.

2017년도 매출은 $668M으로 2016년보다 0.6% 하락했고, 2014년도에는 마켓쉐어가 51.9% 였는데, 2015년 41.1%, 2016년 35.6%, 2017년엔 27.2%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켓쉐어측면에서 스트라타시스와 3D Systems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서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부르기도 좀 그런 상황이네요. 그 만큼 HP, GE, 데스크탑 메탈등의 경쟁력을 갖춘 신규업체들의 진입이 증가하고,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트라타시스는 16년째 마켓쉐어 1위를 수성하고 있죠. 올 4월 미국의 TCT RAPID 행사에서 금속 3D프린터를 소개하겠다고 발표를 했죠. FDM과 PolyJet방식의 3D프린터만 제조판매하다가 드디어 스트라타시스가 금속 3D프린터 분야로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외로 조그만 몰드 기기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판매한다고 하시네요.. 스트라타시스에서 직접 만든 제품은 아닌것 같아보이네요. 




 

Object 30 Prime 장비입니다. 스트라타시스가 2012년도에 Object 사를 인수합병했고, 제품명은 여전히 Object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출력물들입니다.



 

J750 장비입니다. 36만가지 컬러 조합과 복합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샘플 출력물들입니다. 

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니 고무같은 탄성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용된 예를 보여주시네요. 



 

3D Systems, HP, Stratasys 전시 부스를 돌고 나니, 전시시간이 끝났다고 퇴장하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아직 갈때가 더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서 나왔습니다. 아쉬워서 주변을 잠깐 돌았는데, 3D스캐너 업체 잠깐 보고요. 


 

Raise3D의 N2 3D프린터와 산업용 장비를 전시하는 부스를 잠깐 들려서 나왔습니다. Raise3D에서 신모델인 Pro2 3D프린터 출시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국내에는 안들어온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아시아 미주관의 3D프린터 업체들을 다 못보고 나와서 무척 아쉽더군요. 유럽관은 가보지도 못하구요.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편에는 DWS사의 CTO가 이태리에서 SIMTOS 행사에 참석하셔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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