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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ise 오토모티브 3D 프린팅 세미나 참관기 3/3편 - 자동차업계 담당자 발표자료
2016-09-21 14:08:41

마지막 3편이네요. 
자동차 회사에서 3D프린팅을 담당하고 계시는 두분과 연구소에서 한분이 발표하신 내용입니다.

첫번째로 발표하신 현대자동차에서 나오신 분은 발표자료를 공개하지 않으셨는데, 
현대차는 3D프린터로 연간 2,000여 종류의 부품14,000여개를 출력한다고 합니다. 
물론, 최종품 생산이 아닌 시제품, 설계검증 등의 용도입니다.
아직은 3D프린터가 자동차 업종에서 양산에 적용할 단계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Wohlers Report의 회장인 Terry Wohlers씨도 자동차 산업에서의 3D프린터 활용은 시제품, 부품을 통합하는 용도 정도로 쓰이지, 양산에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수백, 수천만대를 생산해야 하는 자동차 업종에서는 아직 대량생산을 할 수 없는 3D프린터는 기술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자동차를 대량생산하기에 아직은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입니다.
Materialise 벨기에 공장의 연간 생산량(22,000여개)보다는 작지만, 현대차도 상당히 많은 수량을 3D프린터로 출력하고 있네요.
그리고, 투명제품은 SLA 방식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SLS 방식의 3D프린터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발표를 하신 현업담당자는 현대 모비스에서 3D프린팅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많이 들어주시며 발표를 잘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이 분 발표 자료는 Materialise로 부터 참석자에게 보내주는 자료를 받았고, 발표하는 분이 발표자료 보안에 대한 언급을 안하셔서 발표자료를 인용합니다.)

아래 장표는 자동차 업종에서의 3D프린터 기술 발전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는 대체로 검증, 검사 용도, 시작라인 지그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3D프린터 소재가 실차에 사용되는 소재와 다르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이 있고, 실차에 적용되는 소재와 동일한 소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동차 개발 단계별로 적용 사례와 실제 어떤 분야에 사용이 되는지를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데, 현업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시간 절약이 큰 강점이라고 하십니다. 개발 일정상 시제품을 외주로 금형을 떠서 제작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이럴때 특히 3D프린터가 유용하다고 하십니다.

 

아래장표부터 여러 도입사례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Q&A시간에 참석자분들이 아래 사례를 최종품과 혼돈하여 질문들을 좀 하셨는데요. 아래 사례들은 최종품 사례가 아님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장표에서 "RP제작" 이라고 표기된 것이, "3D프린터로 제작"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러 실 사례들을 비용/시간 등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성능시험 지그를 ABS소재를 이용하여 제작하여 테스트를 해보니,
실제로 15~30회 정도 밖에 사용을 못했다고 하시네요.

 

3D프린터 제작한 것을 최종품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소재 역시 큰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최종품에 사용하기 위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소재로 제작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3D프린터에 이용되는 소재는 최종품 소재와 같은 소재가 없어서 최종품 테스트 및 검사를 할 수 조차 없습니다. 자동차 분야 뿐만아니라, 다양한 소재 개발은 3D프린팅 업계가 넘어야 할 산이고, 거기에는 많은 도전과 기회가 함께 공존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형 금속 3D프린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출력물의 정밀도에 대한 이슈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말씀은 없으셨네요. 

 

이어서,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원분께서 SLS방식의 활용 분야 및 사례에 대해 발표를 하셨습니다.

 

3D프린팅(디자인,출력,후가공의 전체 과정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프로세스는, 사람에 따라 한 두단계를 가감하여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비슷합니다.

 

SLS(Selective Laser Sintering)방식은
레이저(플라스틱 소재의 경우, CO2레이저)로 원하는 부위를 소결하고,
롤러로 분말가루를 한겹 입혀주고,
다시 레이저로 원하는 부위를 소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원하는 출력물을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주변에 있는 분말가루들이 서포트 역할을 하므로, 서포트가 필요없고, 정밀도도 뛰어난 방식입니다.

 

 

SLS에 사용되느 소재에 대한 설명입니다.

 

레이저의 파워에 따라 출력물의 강도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 장표의 Test_4 의 경우로 파라미터를 셋팅했을때 , 가장 강도가 높은 출력물을 얻었내요.


 

몇가지 제작 활용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Materialise로 부터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발표자료를 보내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2편에서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시느라 힘드셨을텐데, 3편에서는 직접 발표자료를 이용해서 보시기가 편하셨을 것 같네요. 제가 조금 게으름을 부렸는데, 오히려 득이된 것 같습니다.^^
 

Materialise 오토모티브 3D 프린팅 세미나 참관기 1/3편


Materialise 오토모티브 3D 프린팅 세미나 참관기 2/3편 - Materialise 권순효 팀장 발표

 


<제가 인용한 발표 자료는 Materialise로 부터 참석자에게 보내주는 자료를 받았고, 발표하는 분이 발표자료 보안에 대한 언급을 안하셔서 발표자료를 인용함을 알려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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