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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레포트]The State of 3D Printing by Sculpteo
2017-06-01 01:59:26

Sculpteo 사는 프랑스에 위치한 유명한 3D Printing Service Provider(3D프린팅 서비스 회사) 입니다.
이 회사는 2015년 부터 3D프린터 관련 레포트를 1년마다 한번씩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로 3번째 레포트가 나왔습니다.


3D Printing 관련 레포트로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것은 Wohlers Report 이죠.
이 레포트를 처음 만든 분의 이름이 Terry Wohlers 씨인데, 이 분의 이름을 따서 Wohlers Report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Terry Wohlers씨는 매년 일산에서 열리는 Inside 3D Printing 행사에 연사로 작년에도 오셨고, 올해 6월에 열리는 같은 전시회에도 연사로 오신다고 합니다.
작년 Inside 3D printing 전시회때 잠깐 뵙고, 저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었습니다.
관련 기사 : 인사이드 3D프린팅 2016 참관기 5 - KEYNOTE 3 : 21세기 3D프린팅 산업분석 그리고 미래예측 (Terry Wohlers)  
Wohlers Report는 발간된지 올해로 22년이나 되었습니다. 
다만, 이 레포트는 구매해서 봐야하는데, 꽤 비쌉니다.$495 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Sculpteo 의 이 레포트는 대부분이 차트와 그래프로 보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보기가 편하고, 무엇보다 무료라서 좋네요. 

 

Sculpteo 사도 자체적으로 비용들여서 이 레포트를 만들었을텐데, 무료로 배포를 해주니 참 고맙네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이 레포트의 주요한 내용을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레포트는 전문은 이 글 하단에 있는 링크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레포트는 전세계의 1000명에 가까운 다양한 3D프린팅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부터 설문 조사를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상자들 

 

주요 시사점(Key Takeaways)으로 뽑은 3가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47%의 응답자들이 작년보다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가 좋을 것이다.
2016년도에는 40%였는데, 7%가 증가했네요.
2. 55%의 응답자가 올해 3D프린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3. 가격하락이 향후 몇년동안 3D프린팅의 사용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요 시사점 3가지

 

TRENDS 2017 부분에서 몇가지 살펴보면,
아래 그래프에서 "3D프린팅 관련 주요 우선순위"에서 제품 개발을 가속화 하는것이 가장 높네요.
응답을 보니 설문조사를 할때 2017년과 5년후인 2022년 두가지 옵션을 준 것같습니다. 


"3D프린터의 활용분야"는 
Prototype(시제품), Proof of Concept(컨셉검증), Production(생산) 순으로 나왔네요. Production 분야가 22%로 근소하게 PoC보다 낮은데,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Production쪽 비중이 높아질 걸로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3D프린터 제조사들이 시제품에서 생산쪽으로 영역을 확장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제품을 하나 만드는데 소요되는 총비용중에
시제품을 만드는데 약 10% 정도 쓰이고, 생산에 90%정도가 쓰인다고 합니다. 
3D프린터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10% 의 시장에서 90%의 시장으로 옮겨가고 싶은게 당연하겠죠.

3D프린터의 기술 수준이 높아짐으로써, 그 활용 분야가 생산쪽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금속 3D프린터 분야가 생산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중입니다. GE가 생산한 Leap Engine의 fuel nozzle 이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꼽히는데, 이 외에도 금속 소재 분야는 폴리머 소재쪽 보다 생산쪽으로 먼저 다가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련 글 :
GE, 어떻게 3D프린팅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insights
인사이드 3D프린팅 2016 참관기 8 - KEYNOTE 2 : 제조업으로 가는 길 (EOS사의 부사장 Nikolai Zaepernick)

 

 

3D프린터를 많이 사용하는 부서 순위는
R&D -> Design -> Production -> Technical Engineering 순이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3D프린터 관련해서 만나는 분들도 대부분 이 부서 분들이네요^^

 

다음은 사용하는 소재에 대한 분류인데요.
이 설문의 응답자들은 Plastics이 88%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레진-->금속 순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데이터가 약간 왜곡될 수 있는 우려도 있어서, 자료를 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Wohlers report의 자료인데요, 몇 십년동안의 누적 데이터입니다.
최초의 3D프린터는 1987년에 3D Systems가 상용화시킨 SLA 방식입니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누적데이터로 보면 Photopolymer(광경화 수지)가 가장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LS(Laser Sintering)방식에 사용되는 파우더와 filament 순입니다.
두 레포트가 조사할때 소재 분류기준이 달라서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만, 누적 데이터로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추가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그래프는 "금속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목적"에 대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3D프린터의 장점으로 꼽는게, CNC와 같은 절삭가공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시간이 단축된다, 복잡한 형상을 만들수있다(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등등인데, 아래의 그래프를 보니  그러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네요^^
물론 3D프린팅이 극복해야할 단점 및 기술적으로 풀어나가야할 도전과제도 있습니다만,
3D프린팅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분야(의료, 항공 등)에서 부터 그 활용은 서서히 그 영역을 넓혀가리라고 예상됩니다.


이 외의 내용은 아래 레포트 원문을 다운받으셔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sculpteo.com/en/get/report/state_of_3D_printing_2017/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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