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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이 어떻게 제조산업을 변화시킬것인가? Shapeways CEO Peter Weijmarshausen 인터뷰
2016-05-23 15:45:16

Shapeways는 3D프린팅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달 전에는 3D프린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투자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Forbes에서 인터뷰한 아래 기사를 보시죠. 

 <Shapeways CEO : Peter Weijmarshausen>

 

현재 3D프린팅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요?

3D프린팅이 처음으로 제품제조를 디지털 기술로 변환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관리하는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왜냐하면, 기존 제조업은 같은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큰 기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대량생산하기 위한 자본과 상품이 경제적으로 이윤이 남을지에 대해 미리 파악을 해야합니다. 기존 제조방식은 시장조사, 시제품 만들기, 설문조사, 공급망, 유통채널이 필요합니다.

 

게임의 룰을 바꿀 디지털 제조방식으로 어떻게 변화될까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를 결정하는 책임자일겁니다.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제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Shapeways같은 플랫폼에서, 디자이너와 함께 기존 제품을 개선하고, 생산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큰 변화는 소량으로 판매되는 수백만종류의 제품들부터 이러한 변화를 수반할 것입니다.

다른 중요한 변화는 제품의 생산/판매 가능성을 조사하는 사람들의 시간이 없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품 생산 사이클이 가능하고, 시장에서의 제품 테스트하는 기간이 몇 년에서 몇 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3D프린팅과 비슷한 큰 변화의 사례가 있었나요?

10여년 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스크탑 프린터라고 부르는 가정용 프린터가 부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제조 공간에 참여하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회사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도구(tool)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hutterfly(사진을 보내주면 앨범, 카드, 달력등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제공)와 Vistaprint(개인이나 중소기업에게 마케팅용 자료(팜플렛 같은)를 직접 만들수있게 지원해주는 서비스 제공) 같은 회사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의 부상과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데스트탑 3D프린터는 도구(tool)입니다. 하지만, 3D프린터로 출력하는 출력물(최종제품)은 없습니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기계를 작동시킬줄 알아야 합니다.

몇 몇 그룹의 사람들에게는 재미있겠지만, 저는 이게 많은 대중에게 인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형 3D프린터의 80~85%는 회사나 학교에 판매가 됩니다.

비교해보면, 10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Shapeway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shapeways)을 이용하는데, 이것은 회사 업무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3D프린팅에서 어떠한 혁신을 만들고자 하나요?

높은 품질과 데스크탑 프린터를 뛰어넘는 성능을 지닌 산업용 3D프린터를 보면, 혁신은 지난 10~20년동안 제한되어 있었어요. 그런 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부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이었고, 그들앞에 있는 일반 고객들은 보지 못했죠.

2014년도에 저는 HP에게 "최상의 품질로 출력할 수 있고, 빠른 출력 속도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기계"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작업을 시작했고, 오늘 shapeways는 HP의 Multi Jet Fusion 기기의 첫 고객이 되었습니다.

 

HP의 3D프린터와 다른 회사들의 3D프린터의 큰 차이점을 느끼나요?

네. HP의 3D프린터는 10배 빠릅니다. 결국, 다른 3D 프린터들보다 10배 저렴한 거죠.(역자주: 경쟁사인 Stratasys와 3D Systems 같은 회사들의 제품과 비교를 말하는 겁니다.)

현재는 나일론 소재를 이용하지만, HP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과 세라믹을 포함한 다른 소재들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inkjet 기술을 이용하여 더 좋은 프린터를 만들고 있어요.

 

HP의 경쟁사들도 3D프린터 시장 진입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HP가 이 기술을 얘기하기 시작한 2014년도 후반 이래로, 다른 대기업들도 3D프린터 시장에 진입하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시바는 금속용 3D프린터 제작에 대해 발표를 했고, Canon과 다른 회사들도 시장에 진입한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투자자들은 안심하고(역자주:대기업들이 진입하니까) 많은 투자금을 3D프린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를 할 것입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3D프린팅이 가진 가장 흥미로운 잠재력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고객들은 엄청난 이득을 얻을 겁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고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서비스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결국엔, 3D프린팅이 인간의 삶에 더욱 깊숙히 들어올 것입니다.

사람을 3D 스캐닝하고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은 3D프린팅의 첫번째 인기있는 앱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3D로 촬영하고, 스캔하고, 가족들의 피규어를 출력하는 것은 큰 만족감을 가져올 것입니다.

 

3D프린팅의 혁명이 지리적으로 제조업을 변화시킬까요?

3D프린팅의 가장 흥미로운것 중의 하나가 국내(local)에서 생산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입니다.(역자주 : 미국의 생산시설이 해외로 많이 이전했으므로, 국내라는 표현을 씀.)

Shapeways는 뉴욕에 경제적으로(역자주: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원가측면에서) 잘 운영되는 공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장을 어디에나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D프린팅의 장점입니다.

제가 알기로, 미국, 아시아, 유럽을 다니는 컨테이너선들이 원유의 1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생산을 하게 된다면 환경을 오염하는 탄소배출량을 엄청나게 절감할 수 있을 겁니다. 

원가 절감의 이득과 다양한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유연성이 추가되면, 3D프린팅이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3년간, 3D프린팅은 많은 대중적인 흥미와 관심을 유발했습니다.  3D프린팅 기술이 이러한 과장된 광고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되면, 기술의 모든부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그 기술이 어떤일을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죠. 그 기술이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완벽한건 아니거든요.

우리는 일반 대중들이 최종 단계에 다다르지 못한 3D프린팅의 현실화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혁신 곡선(innovation curve)을 보면, 기울기 없이 평평(flat)했어요. 이제 점점 더 올라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shapeways와 3D프린팅의 가까운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3년후에 기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보다는 많이 발전할 것이고, 혁신의 속도도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가치의 창출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는 3D프린팅이 가진 엄청난 미래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저는 지금이 겨울의 끝자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물이 죽은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땅아래에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몇주내에, 나무들이 다시 푸르게 될 거고, 꽃들은 피어날 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의아해하겠죠, "도데체 이것들이 어디에서 온거야?" 하고요.

 

 

<3DGuru 의견>

메이커봇의 CEO이자 창업자였던 Bre Pettis는 데스크탑 3D프린터 기기의 대중화를 예견하여 MakerBot이란 회사를 창업했고, Shapeways의 CEO 인 Peter Weijmarshausen 는 3D프린터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의 활성화를 예견하여 Shapeways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의 MakerBot의 상황을 보면, 아직까지는 Peter의 예측이 맞아보이긴 합니다.

 

1. HP의 3D프린팅 시장 진입에 대해.

이 인터뷰기사에서 HP 가 얼마전에 발표한 3D프린터 제작에 shapeways가 관여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shapeways는 산업용 3D프린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중에 하나일테니, HP입장에서도 괜찮은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중에, HP에게 "최상의 품질로 출력할 수 있고, 빠른 출력 속도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기계"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얘기했습니다. 라는 대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거를 정확히 짚었네요. 

물론, 이걸 몰라서 못만드는게 아니라, 이렇게 만들기가 힘든 문제이긴 합니다. 

 

저도 HP의 3D프린팅 시장 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현재 시장의 강자인 Stratasys,3D Systems 가 3D 프린터 시장에서는 큰 업체이지만, HP에 비하면 중소기업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기존 업체들은 HP의 시장진입에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또한, 들리는 얘기로는(확인된 얘기는 아닙니다) HP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Stratasys와 3D Systems 가 이미 개발해놓고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술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는 3D프린터의 기술 발전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HP가 Stratasys를 인수합병한다는 루머가 해외 뉴스에 몇번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독자적으로 진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진행상황에 따라 관련 업체간 인수합병이라는 카드는 아직 유효할 거라 생각을 합니다.

 

2. 3D프린팅의 미래에 대해.

Peter씨는 인문학적인 소양이 뛰어난 분 같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현재의 3D 프린팅 기술의 상황을 추운겨울의 끝자락으로 비유를 한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의 말씀 같은 느낌도 나네요 ^^

Shapeways는 데스크탑 3D프린터를 도구(Tool)로 규정하고, 그 시장은 "서비스" 시장으로 예측하여 지금의 Shapeways를 만들었고, 

그 미래는 밝다. 라는게 인터뷰 내용의 Shapeways에 대한 요약일 것 같네요.

 

저는 Peter와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Peter가 서비스 시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서비스 시장과 함께 개인이 제품을 직접 제조(직접 모델링/출력)하는 시장도 함께 성장할 거라는 겁니다.

 

얼마전에 메텔이라는 장난감 회사가 만든 App을 써본적이 있는데, 정말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델링 지식이 전혀 없어도, 간단하게 내가 원하는 대상을 만들 수 가 있었습니다.

이런 App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일반 사용자들은 새로 개발하는 복잡한 디자인의 시제품이 아니라, 

기존의 가정용품 같은 것들을 간단하게 원하는 형태로 바꿔서 사용할 일이 많을 것이라는 거죠. 

굳이 모델링 프로그램을 안배워도 충분히 원하는 것을 조립식으로 만들어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러한 분야의 서비스와 기술도 함께 발전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원문은 아래 forbes 원문 기사입니다.>

http://www.forbes.com/sites/joshwolfe/2016/05/19/how-3d-printing-is-transforming-manufacturing-an-interview-with-shapeways-ceo-peter-weijmarshausen/2/#7d16acf2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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