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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금속 3D프린팅에 대한 5가지 예측
2016-01-13 22:35:09

오늘은 3D프린팅/적층가공 분야 산업 분석 전문 기관인 Smartech이 내놓은 2016년 금속 적층가공 분야에 대한 예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다섯가지 예측은 아래와 같습니다.

 

1. Metal Additive Manufacturing Will Become the Focus of Major 3D Players in 2016

2. The Growth in Metal Powder Supply Chain Will Struggle to Keep Pace With Demand

3. The Automotive Industry Will Invest Significantly in Metal Systems for R&D

4. Alternative Print Material Feedstocks Enhance, Not Threaten, Opportunities for Metal Powders

5. Small-Footprint Metal 3DP Systems Will Drive Growth

 

그럼 다섯가지 예측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3D프린팅 산업의 메이저 회사들은 금속 적층가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3D프린팅산업의 리더들은 성장이 계속되는 분야에 사업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금속 적층가공 분야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기 때문에 현재 금속 3D프린팅에 참여을 하고 있던, 없던 간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단기적/장기적 전략을 금속 분야로 둘 수 밖에 없다는 예측입니다.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와 같은 이 분야 공룡들도 모두 작년에 컨슈머 제품들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3D시스템즈는 연말에 컨슈머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신년이 되자 마자 새로운 금속 3D프린터를 내놓는 것으로 자신들의 전략적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번째 예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금속 파우더 공급망은 수요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애쓸 것이다

Smartech이 이 항목에서 주목하는 것은 금속 3D프린팅이 직접 부품제조에 활용되는 것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소재 공급에 대한 압박이 늘어날텐데 인증 받은 고품질, 무결점의 금속 파우더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금속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기업들이 새로운 분야로 금속 파우더 제조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네요. 실제 금속 산업 분야의 공룡 중 하나인 Alcoa는 6천만 달러를 들여 적층가공센터를 만들고 있고 엊그제 GE Aviation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가트너도 2016년 Top10 전략기술트렌드에 3D프린팅 소재를 포함시켰는데, 금속 소재 분야 시장이 올해 대단히 유망할 것 같습니다. 

 

3. 자동차 산업은 R&D를 위해 금속 3D프린팅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Smartech은 2016년에는 자동차 산업 분야의 공룡기업들이 3D프린팅기술을 활용한 직접부품제조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비록 올해 많은 부품들이 3D프린팅 되지는 않을 지라도 R&D와 간접적인 금속 3D프린팅에 많은 투자가 일어날 것이고, 가장 큰 의문사항은 여기에 들어가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들이 3D프린팅 대행산업으로 흘러들어갈지, 아니면 직접 자동차 제조공장에 금속 프린터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것인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항공 산업 분야에서 먼저 일어났던 일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서는 대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변화가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 항공기 부품은 자동차 부품에 비해 성능과 무게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 적용이 필수적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주판알을 튕겨봐서 기존 방식이 저렴하다고 하면 당장 3D프린팅에 대규모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그럴 수도 있는데 사견으로는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 곧 많은 카메이커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최근 3D프린터를 활용한 컨셉카 소식이 계속 들리는 것을 보면 다들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4. 대체 재료가 금속 파우더 시장의 기회를 위협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향상시킬 것이다.

현재 금속 3D프린팅은 금속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Powder Bed Fusion방식과 Direct Energy Deposition방식으로 대표되지만, 이 외에도 와이어를 원료로 하는 방식과 새로운 방식들도 있습니다. 2016년에 와이어 피딩 방식의 기술이 항공분야에서의 수요로 증가하긴 하겠지만, 서로의 영역에 대한 침범없이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Wire-feed방식의 금속 프린팅은 금속와이어를 로봇팔을 이용하여 용접하는 형태로 개발된 방식인데  제작물의 크기나 형상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걸 5가지 예측에 넣은 것을 보면 특정 항공사에서 수요가 크게 있는 것 같네요. 이 방식의 장비가 일단 몇개 없고 용도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것 같습니다.

 

5. 소형 금속 3D프린터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2014-2015년에 대형 금속프린터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는데, 2016년에는 소형 장비들이 시장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프린터들은 금속 3D프린팅 대행업 시장과 프로덕션레벨의 대형 프린터의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속 프린팅 시장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작은 부품, 작은 회사들로의 저변 확대가 계속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금속 3D프린터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금속 3D프린팅 서비스 회사가 들어서겠죠. 생각해보니 센트롤이 프린팅 서비스 공장을 만들겠다고 했던 기사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금속 3D프린팅은 이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입니다. 

우주.항공.국방 분야에 많이 국한 되어 있던 금속 프린팅이 각종 분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올해 신나게 구경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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