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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D프린팅 트렌드 및 국내외 주요 뉴스
2018-01-08 09:55:17

2018년이 되기전에 2017년도를 되돌아보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생겨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됐네요. 늦었지만, 한번 되돌아보고 가는게 좋겠죠^^


금속 3D 프린터의 급속한 성장
이미 몇 년전부터 금속 3D프린팅분야는 여러 3D프린터 분야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열린 Formnext 2017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도 금속 3D프린팅이었죠.

Wohlers 레포트에서 2017년도 데이터는 아직 안나왔지만, 2016년도에 18.4% 성장, 2015년에는 46.9% 성장했습니다. 2017년도에도 많은 성장을 하였음은 다른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GE가 Arcam과 Concept Laser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전면에 등장했고, GE Additive 를 발족하고, GE Capital 까지 뛰어드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금속 3D프린터 분야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받고 있습니다.

GE 같은 공룡회사가 신사업분야 뛰어들었다는 것은, 그 전에 이미 많은 시장조사, 기술분석, ROI분석 등을 해서 투자할 만한 미래가치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겠죠. 

또한, GE같은 회사가 금속 3D프린팅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이 분야에  투자를 고려하게 만드는, 즉 안심시키는 효과도 작용할 것입니다.
Formnext 2017에서는 가장 큰 금속 3D프린터를 소개하기도 했죠. 
GE는 2018년 중반에 binder jetting 방식의 H1 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3D프린터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발표도 했죠.

발표자료에 따르면, 
H1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binder jet방식의 3D프린터보다 빠르고, 스테인레스 스틸, 니켈, 금속합금등의 소재를 이용하고, 큰 파트를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장비의 목표는 casting과 값비싼 tooling의 필요를 없애는 거라고 하네요.
EOS, SLM Solutions, 3D Systems 와 같은 기존 제조업체들도 선전하고 있지만, GE의 행보가 뜨거웠던 2017년도 였습니다.

참고로, CONTEXT에서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산업용 3D프린터 제조업체 들의 매출 순위에서 GE Additivie는 Stratasys와 EOS의 뒤를 이어 3위를 했습니다.

Desktop Metal의 Studio System은 출하가 되었고,  CES 2017에서 발표한 Markforged 의 Metal X 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죠. 기존 금속 3D프린터에 비해서 저가의 새로운 방식의 금속 D프린터도 마켓의 기대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Professional 3D 프린터" 조명받음
마켓 조사기관인 CONTEXT 에 따르면,

2017년도 상반기에 Professional 이라는 클래스로 분류되는 3D프린터의 성장률이 38% 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Professional(프로페셔널)로 분류되는 3D프린터는 어떤 것들일까요?
CONTEXT에 따르면, Professional(프로페셔널) 이라는 분류는 
개인용/데스크탑 3D프린터와 산업용 3D프린터 양쪽에서 다 찾을 수 있고,
가격대는 $2,500 ~ $20,000 정도이고,
이 분류의 리더로 Ultimaker, Formlabs, Leapfrog, MeakerBot, Markforged 을 꼽고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3D프린터에 좀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예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세요.

 

메이저 화학 회사의 등장
3D프린터 사용자들은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죠. 
대부분의 소재 공급사들은 규모가 크지않은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새로운 소재를 위해 메이저 화학 회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화학회사중 하나인 BASF가 BASF 3D Printing Solutions GmbH를 만들었습니다.  BASF는 이미 HP 3D프린터의 소재 공급업체중 하나이고, 프랑스의 3D프린터업체인 PRODWAY와 손잡고 분말 소재 개발을 함께 하고 있고, 관련회사를 인수합병을 하기도 했습니다.
BASF와 관련해서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말씀드리면,
-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Josef Prusa가 이끄는 Pursa Research의 open source 기반의 Pursa i3 MK2 가 지속적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 아시아 지역의 3D프린터 제조사들이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일반 소비자 대상의 3D프린터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였습니다. 어떤 큰 변화가 없는한 일반 소비자 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걸로 예측이 됩니다.

 

2017년도 국내 3D프린터 분야를 살펴보면요.


오픈크리에이터즈(Opencreators) 2017/12/31부로 폐업
참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2012년도 부터 시작해서 아몬드, 마네킨, 최근에는 BS300까지 3D프린터를 제조했고, 2017년에는 Kickstarter에 펀딩도 하고, 무엇보다 네이버 까페인 오픈크레이터즈는 국내 최대 3D프린팅 커뮤니티로 역할을 해왔어서 더욱 안타까워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까페인 오픈크레이터즈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합니다.
미국 유럽에 비해서는 기술력이 뒤떨어지고, 가격적인 면은 중국에 밀리고 있는 우리나라 3D프린터 제조업체들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인것 같아서 더욱 안타깝네요. 
3D프린팅 기술은 중국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들 많이하시죠 -_-;  
관련 공지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makerfac/46147

 

이 외에도
- 큐비콘 시리즈 3D프린터로 유명한 (주) 큐비콘이 하이비젼 시스템으로 부터 분사를 했습니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3D프린터 관련 사업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분사하였다고 합니다.

 

- 고용노동부에서 3D프린터 관련 국가 자격증을 신설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4차 산업 핵심 기술 자격분야에서 6개의 자격증을 신설하는데, 3D프린터 관련해서는 
"3D프린터 개발 산업기사"와 "3D프린터 전문운용사" 2가지 자격증을 신설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 서울시 교육청에서 메이커교육에 힘쓰겠다는 발표와 2022년까지 100억을 투입한다는 기사가 있었죠. 3D프린터는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의 도구로는 정말 훌륭합니다. 직접 만들 수 도 있구요.
하지만, 몇 년전부터 여러 학교들에서 시행됐던 방과후 수업등에서는 3D프린팅을 교육하기에 제대로 된 교육 여건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부족함 점들이 있어서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조희연 교육감이 발표를 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 비용을 투자하는 거겠죠.

 

2017년도. 3D프린팅 관련해서 국내외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글로 간략하게 마무리해봅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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