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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OX, 3D프린팅 분야 진출 선언
2019-02-20 18:45:28

미국의 유명 프린터 회사인 Xerox 사가 2019 투자자의 날에 3년 로드맵과 혁신을 위한 5가지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액상 메탈젯 (liquid metal jet) 3D프린터 제조사인 Vader Systems 합병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3D프린팅 산업으로 진출을 겨냥한 XEROX의 혁신 전략의 일부로써 합병이 추진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 말에 Xerox의 CEO가 3D프린팅 분야 진출을 위한 로드맵 작성을 하고 있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업체 인수합병 소식이 전했졌습니다.

 

Vader Systems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실텐데요.
Magnet-o-jet 라 불리는 프로세스를 개발한 금속 3D프린터 제조사이며, 이 프로세스는 전자기장으로 밀폐된 챔버안에서 노즐을 통해 1,200도의 온도에서 액화된 알루미늄을 압출하는 시스템입니다. 노즐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졌고, 소재는 용접 와이어(welding wire)를 사용합니다.

<Vader Systems의 MK1 metal 3D 프린터>

 

XEROX는 Vader Systems 장비를  파우더 소재를 사용하는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PBF방식의 금속3D프린터들 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비로 포지션을 잡으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XEROX 문서에 따르면, “low-cost metal printing with more metals thru Vader acquisition” 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또한, "10배 빠른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3D프린터와 저가의 플라스틱 파우더 소재"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관련 업체 인수합병이나 공동 개발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2019년에 플라스틱과 금속 소재의 3D프린터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 XEROX>

 

 <이미지 : XEROX>

 

기존 2D 프린터 시장의 Big Player 들이 3D프린터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HP는 이미 성큼 3D프린팅 분야에 진출해서, 자체기술로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올 해에는 컬러 3D프린터를 발표할 예정이고, 2021년에는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놓고 있습니다. Ricoh는 3D프린팅 출력사업을 펼치고 있고, 국내의 신도는 데스크탑 3D프린터를 출시했고, 또한 산업용 3D프린터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XEROX 사가 관련업체 합병과 3D프린팅 진출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10월 XEROX의 CEO인 Giovanni (John) Visentin은 "우리의 뛰어난 프린팅 분야의 전문 기술을 통해 유사한 핵심 기술 요구 사항을 공유하는 관련 인접 분야로 이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3D 프린팅 분야로 진출할 로드맵을 개발 중입니다. " 라고 말하며, 3D프린팅 분야로 진출할거라고 운을 띄웠죠.

프린팅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산업분야에서 진출하는 것보다는 기존 종이 프린터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종이(2D) 프린터 세상을 점령한 업체들이 과연 3D 프린터 세상까지 점령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3D프린팅 마켓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점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제록스 투자의날 발표자료(PDF),   Disrupting Manufacturing with 3D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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