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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D프린터
2018-09-20 09:38:15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평양 선언문에서 전쟁이 없는 한반도, 비핵화 등의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오늘은 남북 양정상이 함께 백두산 등정을 한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남북정상회담을 했을때, [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64탄] 문재인대통령, 김정은위원장 피규어 그리고 한반도의 봄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린적도 있습니다만, 계속 북한 소식을 듣다보니 북한의 3D프린터는 어떤지 궁금해져서 소식을 찾아봤습니다.

 

눈에 띈 기사 하나는 북한의 보건성 치과종합병원에서 활용된다는 3D 프린터 소식입니다.

 

북한에서는 3D프린터를 "3차원 인쇄기"라고 명칭을 정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프린터 이름이 "청년"인가 봅니다. 이름은 좋네요^^ 

 

 

유튜브의 동영상을 화면 캡쳐를 해서 만든 사진같아 보이는데, 관련 유튜브에 들어가 보니, 계정이 해지되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에구~

인터뷰 내용중에 "의학과학기술을 많이 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최근 보건성 치과 종합병원에서 3차원 인쇄기술을 이용한 우리 식의 미용성형수술지원체계를 개발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이 기사가 2016년도 기사인데, 2년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청년" 이라는 3D프린터의 외형은 저가의 FDM방식의 3D프린터로 보이구요. 의료용이나 치과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정밀도 등 적합해보이지는 않네요.

 

또 다른 기사도 2016년도 기사인데요. 

싱가포르 사진작가 Aram Pan 페이스북에 게시 중인 DPRK 360 Project의 동영상에 3D프린터가 잠깐 등장합니다. 이 동영상은 북한의 무역전시회 투어영상인데, 평양기계기술교류사 부스에있는 제품 소개 인쇄물에 3D프린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메이커봇의 레플리케이터 1세대와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기술적특성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에서 SLA수지(?)와 작업공간 400X400X400mm라고 되어 있는데, 이 프린터는 FDM방식이라 SLA 수지라는 말은 좀 안맞죠...그리고, 출력사이즈가 너무 커보이기도 하구요...이런 데스크탑 3D프린터 제작은 그리 어렵지 않을텐데 말이죠, 왠지 조작한 느낌이 드네요.

아래 링크된 동영상은 전시회 투어 영상인데, 3D프린터 관련내용은 39분 30초 쯤에 아주 잠깐 나옵니다. 

 

이 외에 2017년 기사도 있긴 한데, 별 의미없는 과장된 기사같아 보이네요. 

북한의 과학기술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릴 정도인데, 3D 프린터를 못 만들까요? 그렇진 않을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좀 뒤져봐도 오픈소스들이 많이 있는데 말입니다. 북한의 3D프린터 정보는 많지 않네요^^

남북 관계가 좋아지고, 북미회담도 잘 진행되어서, 우리 아이들은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에서 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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