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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푸르사, 기네스북 세계기록 도전
2019-09-09 07:52:55

  

 

오리지날 푸르사 3D프린터로 유명한 체코의 Prusa Research 사가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도전을 했습니다.

 

 

<이미지: 푸르사 유투브>

 

도전한 종목은 "얼마나 많은 3D프린터를 동시에 출력하는지(Most 3D printers operating simultaneously)" 대한 것입니다.
이전 기록은 미국의 Airwolf3D 회사가 2014년에 159대의 3D프린터를 동시에 출력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루사 리서치가 이번에 도전한 갯수는 무려 1100대였습니다. 이전 기록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숫자네요. 
과연 1100대를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출력준비중인 모습, 행사장 온도가 10도 오름. 이미지: 푸르사 유투브>

 

3D 프린터 1100대 준비 - 실제로 프루사 리서치는 500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머지를 생산중인 제품 등 여기저기서 구했다고 합니다.
330개의 멀티탭 - 1100대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멀티탭
33명의 기기 작동 오퍼레이터들과 22명의 독립적인 공식적인 검수자들이 50대씩 프린터를 맡음. 

 

<시작하고 5분내에 출력 명령을 내리는 모습, 이미지: 푸르사 유투브>

 

오퍼레이터들은 시작하고 5분이내에 3D프린터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14초에 한대씩 바로 출력 명령을 내려야하는 것이죠. 1100대의 3D프린터가 소모한 전력은 124kW 였고, 이 프린터들을 가동하자 10분만에 주변 온도가 10이상 올라갔다고 합니다. 1000대가 넘는 3D프린터를 동시에 가동하니, 전력도 많이 사용하고, 온도 상승하는 속도가 상상 이상이네요.

 


<출력하는 모습, 이미지: 푸르사 유투브>

 

이렇게 모두 정상적으로 출력이 완성되면, 출력물이 정상적으로 나왔는지 검수자들이 일일이 확인하여 성공여부를 판단합니다.
출력물의 형태는 육각형 모양의 출력물입니다.

1100대를 시도하여 4개가 출력실패하여 1096대 동시 출력을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성공까지의 모습을 정리한 동영상입니다. 모두들 재밌게 하네요.

 

 

 

 

 

<3DGURU Opinion>

3D프린터로 제작한 가장 큰 구조물 등 3D프린터와 관련된 몇 가지 기네스북 세계기록이 있습니다. 그 중에 푸르사가 시도한 이번 도전 종목은 프린터 제조사들이 제품 홍보용으로 도전해볼만한 기록인 것 같습니다. 

1100개중에 1096개가 성공하였으니, 99.64%의 성공률이네요. 물론, 출력물이 육각형의 단순한 형태의 모델이고, 출력시간은 13분이니 이 점도 감안해야 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출력성공률입니다. 

 감사진의 실수로 3개가 추가되었다는 후일담도 있습니다. 즉, 1100개중에 1개만 실패했다는 건데, 공식적으로 아직 4개가 실패하여 1096개가 성공했다고 발표된 것 같습니다.

 

 

올 해 6월 국내 3D프린팅 행사에 푸르사 리서치 사가 부스 참가를 했을때 Josef Prusa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얘기를 해보니, 유쾌한 성격의 친구더군요. Josef Prusa는 3D프린터 제품 개발자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친구이지만, 이런 행사를 하는 걸 보니 마케팅도 잘 하는 것 같네요.^^

저는 동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이 

첫번째는 여러대의 3D프린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좀 더 편해져야 겠죠.

두번째는 1100대의 3D프린터를 바로 출력하기 전상태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라는 겁니다. 모두 다 베드를 칼리브레이션을 했을 것이고, 필라멘트를 로딩시켰을 것이고, 이 행사전에 최소한 한번씩 출력 테스트를 했을 것입니다. 

저는 혼자서 서너대만 출력을 동시에 걸어도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던데, 무려 1100대를 했으니 말이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행사를 준비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짝짝짝~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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