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클러버들의 심장박동에 음악을 더하라!
2016-08-04 13:00:49

폴란드의 유명 DJ, Piotr Bejnar는 청중들의 심장 박동에 실시간으로 음악을 더하는 프로젝트, 'the Heartbeats project'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16살, 본격적으로 음악에 뛰어든 이후 부터 음악은 그에게 전부였다고 하는데, 음악에 대한 그의 철학은 디제잉하는 음악이 유행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가슴으로부터 바로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작은 스테이지에서 쇼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춤추는 관중들에 둘러쌓여 디제잉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사람들의 맥박을 느꼈고, 그게 본인의 음악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청중들과 함께 라이브로 음악을 만들어 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악기를 몸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비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심장"입니다.
그의 고민은 어떻게 이 소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였고, 곧바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심장박동에 음악을 더하는 것을 시험했고,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되었습니다.

다음 고민은 바로 기술이었습니다. 청중들의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그의 팀은 팔찌를 이용하기로 결정했고, 조트랙스의 도움으로 이 장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이 독특한 모양의 팔찌입니다.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후원했음을 쉽게 알 수 있죠. ㅎㅎㅎ

이미지출처: 3ders.org
LED전구가 내장된 이 팔찌는 조트랙스 M200 + Z-Ultrat 필라멘트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열린 발렌타인 Stay True Stories 이벤트에서 열광적인 관중들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들은 입장할때 이 팔찌를 받게 되었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출때 그들의 맥박이 DJ에게 전달되어 베이스 비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Zortrax & Piotr Bejnar's Heartbeats Project
저는 클럽을 드나들만한 나이가 아니라서 그 느낌이 정확히 상상이 가지는 않지만,
Piotr Bejnar 본인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모두에게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음악에 이끌려 내 심장박동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마중물만 주면 그 다음은 내 심장박동이 음악을 리드한다니...생각만해도 짜릿하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