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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를 활용한 인문학적 디자인 교육 사례 - 광주과기원(GIST)
2018-12-27 20:09:27

얼마전에 광주과기원(GIST)에서 갔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던 3D프린터 전시회를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Designing Access: Technology for disabled people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IST의 하대청 교수님의 <과학기술학의 이해 II : 비판적 디자인>이라는 수업의 학생 작품 전시회였습니다.
장애인의 접근성(accessibility)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의 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
인문학적 문제의식과 디자인, 3D프린팅이 결합해 어떤 다른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전시된 학생들의 작품들은 인문학, 디자인,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하여 만들어낸 결과물들이었습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좋은 교육 사례라고 생각되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동영상을 보시죠.

동영상을 보시는게 전시된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제일 좋습니다^^

 

 

사진들입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인문학적인 접근, 사회적인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배려로서의 디자인, 그리고 3D 프린팅. 

제가 보기엔 훌륭한 융합 수업이었을 듯 싶습니다.^^

 

 

아래글은 전시회 소개글의 일부입니다. 이 수업의 목적이 무언지를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공감하는 마음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더군요. 
 

작은 스마트폰부터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인 도로까지 모든 과학기술은 사용자를 가정합니다. 특정한 사용자를 우선시하면서 이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이들은 배제합니다. 특히, 다른 몸을 가진 이들을 차별합니다. 계단은 지체장애인을,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은 시각장애인을, 음성인식 스피커는 청각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합니다.

 

다른 몸을 가진 장애인들을 사용자로 상상하면서 기술의 미래를 다시 그려낼 수는 없을까요? 이들에게 접근성(accessibility)을 보장하는 기술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이테크가 아니라 간단한 디자인으로 보다 접근성 높은 미래의 삶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기술들은 과학기술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어떤 새로운 인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 끝에 장애인을 위한 대안적인 기술을 3D 프린팅으로 디자인한 학생들의 과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인문학적 문제의식과 디자인, 3D프린팅이 결합해 어떤 다른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품을 전시한 학생들의 이름은 윤형수, 한정직, 송우택, 이준규, 이병욱, 최정은, 안현수, 임주영, 김혜인, 장영채 입니다.

그리고, 수업에 도움을 주신 구상권, 성연진 강사님입니다.

동영상과 사진에도 있지만, 하대청 교수님의 요청으로 학생들과 강사님의 이름을 명시적으로 밝혀드립니다.

또한 이 전시회의 모든 작품과 내용의 모든 권한은 하대청 교수님과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신 하대청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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