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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치아 교정?!
2016-03-16 17:46:57

오늘은 자신이 직접 교정용 얼라이너를 만들어 교정에 성공한 학생의 소식을 전합니다. 70억명이 넘는 이 지구에는 정말 대단한 정신을 지닌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사연의 주인공은 절대 따라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점심 먹기 싫으면, 구글에서 자가 교정 실패의 참혹한 결과들을 보라고 합니다^^;;)

뉴저지 기술대학의 학부생 Amos Dudley는 자신의 삐뚤한 치아에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비싼 교정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직접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교정기를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직접 교정을 하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정에 대한 지식, 3D스캐너, 치아 몰드, CAD S/W, 고해상도 3D프린터, 소재, 진공성형기. 저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거나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Amos Dudley

치과 교정의 절차에 대해 상당량의 정보수집을 완료한 후, 그는 알긴산 분말, Permastone, 3D프린트한 인상 트레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윗 치아의 몰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요거트 통에 몰드를 넣고 액체 Permastone을 붓고 주조를 하고 이 작업이 끝났을 때 캐스트를 3D스캔하였습니다. 이 스캔 데이터를 이용하여 원하는 치열이 되도록 단계별로 3D모델을 만들고 대학에 있는 스트라타시스 Dimension 1200es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총 6개의 단계별 얼라이너와 진공성형 중에 얼라이너를 지탱할 수 있는 Riser를 3D프린트하였습니다. 이후 Formech 진공 성형기에 안전한 진공성형플라스틱인 keystone ProFrom .030 소재를 사용하여 최종 얼라이너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총 16주 동안 단계별로 얼라이너를 착용하여 직접 교정을 하였는데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16주 동안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밤.낮으로 이것들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자유롭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Dudley는 따라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치과 분야는 쥬얼리와 더불어 가장 적극적으로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교정 시장에서는 한국지사도 있는 인비절라인(Invisalign)이 3D프린팅 기술을 앞세운 투명교정장치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기존 기공소들과 새로운 사업자들이 치과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고, 특히 정부에서도 치과 분야를 3D프린터 10대 핵심 활용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였는데 이 분야에서 좋은 기술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Dudley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작업 공정 별 사진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amosdudley.com/weblog/Or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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