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가 이번 CES 2017를 가장 밝게 빛낸 탑 테크(Top Tech) 18개를 선정했습니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어워드인데, 눈에 띄는 것은 18개 위너 중 무려 '3개'가 3D프린팅 업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쇼에서 뛰어난 기술로 세개 업체가 선정되었다는 것이 무척 고무적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그 세개 업체가 누구인지, 어떤 제품/서비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Monoprice Delta Mini

미국의 온라인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Monoprice는 CES에 여러 3D프린터 라인업을 소개했는데, 특히 150달러 3D프린터 Monoprice Delta Mini가 COOL TECH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디지털 트렌즈는 150달러의 가격 뿐만 아니라, 튼튼하고 유능하고 사용자친화적이라고 평했습니다. 히티드베드, 풀컬러 LCD 등 훨씬 비싼 프린터에서나 찾을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며, 5배나 비싼 프린터와 견줄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monoprice.com/

Ability3D 888

Ability3D 또한 COOL TECH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11월 주간 뉴스에서 잠깐 소개드린 적이 있었는데, 개인용 금속 3D프린터입니다. 금속 필라멘트를 재료로 웰딩 방식으로 적층 후에 CNC 밀링으로 표면을 다듬어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 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도 가격입니다. 3천달러 이내로 출시될 예정인데, 아마 디지털 트렌즈도 저렴한 가격의 개인용 금속 3D프린터라는 점을 높게 사서 선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프린터는 올해 킥스타터를 통해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하네요.
http://www.ability3d.com/

SUR 3D

매년 디지털트렌즈 에스파뇰(Digital Trends an Espanol)은 CES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 회사에게 Latin Innovation 상을 수상하는데 올해는 우루과이 3D프린팅 회사인 SUR 3D가 그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에 이 회사의 주요 서비스인 'Selva'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2D이미지를 3D로 변환할 수 있는 웹기반 서비스를 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의 구미 캔디 3D프린팅 사업을 하는 Magic Candy Factory와 팬케잌 3D프린터인 Pancakebot의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유저가 직접 패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프린트할 수 있는 제품과 장난감을 디자인하고 프린트할 수 있는 두개의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http://www.sur3d.com/

아직 볼품없는 시장규모이긴 하지만 3D프린팅 업체들이 가전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소식전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다른 선정제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의 크롬북 플러스가 Best of Show에 선정되었네요.

참고) http://www.digitaltrends.com/top-tech-of-ces-2017-aw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