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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바이오프린팅으로...
2017-01-25 13:41:02

 

오늘은 3D 바이오 프린팅을 통해 인공피부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스페인 연구진들의 소식입니다.

사실 2013년 부터, 세포를 바이오프린팅하고 배양하여 인간 피부로 만든 후 이식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1,2건씩 비슷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중국의 화장품 회사인 Jala Group이 화장품 시장에 타겟하여, 아시아인 화장품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D바이오프린트된 피부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페인 연구진들이 또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길래 전해드립니다.

 

 

인공피부 연구에 있어서 지난 25년 동안은 피부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주로 피부 이식이나 연구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공피부는 진피와 표피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 공학에 유망한 접근법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 혈장을 기반으로 하는 이중층 피부는 화상 및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아직 개선돼야 할 점들이 많은데 먼저 큰 상처일 경우 피부를 만들어내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자동화와 표준화가 안돼있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진들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는데, 인간 혈장 뿐만 아니라 피부 생검에서 얻은 1차 인간 섬유 아세포(Human Fibroblasts)와 각화세포를 포함시킨 바이오잉크를 사용하여 이중층 피부를 프린트해냈습니다. 100제곱센티미터의 표준 P100 조직 배양판을 프린트하는데 35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은 조직학적, 면역조직화학적 방법을 통하여 3D프린트된 피부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했는데, 이렇게 생성된 피부는 인간의 피부와 매우 유사했으며, 기존방식대로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중층 피부와 구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관련논문: http://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758-5090/9/1/015006/meta;jsessionid=DAEB11F48C0D40802AF4155E25974BDD.c4.iopscience.cld.iop.org

여기까지는 지난 연말 Biofabrication에 게재된 논문 초록에 나와있는 얘기들이고, 어제 3ders.org에 나온 뉴스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3D바이오 프린팅 피부를 상용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엔지니어링 업체인 BioDan Group이 기술 상업화를 담당한다고 하는데, 3D프린팅 덕분에 표준화.자동화된 피부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게 이 공정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인체 이식용도 뿐만 아니라, 화장품회사, 제약회사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텐데, 먼저 각 국가의 규제당국에 허가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에 한 중국업체가 다국적 화장품회사들이 아시아인 피부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아시아인의 피부를 바이오프린팅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인공장기 등의 바이오프린팅은 아직 갈길이 멀지만 피부 재생같은 분야에서는 먼저 활발하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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