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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가 선정한 2018년 발전하는 10대 기술에 "금속 3D프린터" 선정
2018-03-15 22:12:20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18 (2018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10대 기술)

MIT Technology Review 에서 2001년도부터 해마다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여기에 첫번째로 3D 금속 프린팅이 소개가 되어서, 이 부분만 해석해서 전해드립니다. 

Breakthrough라는 말은 "돌파구", 뭔가 중요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대로 해석하자니 문맥상 어색해서 고민하다가, "비약적인 발전" 이라는 말이 가장 의미가 가장 잘 통하는 것 같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번역할때 단어 선정이 정말 어렵네요. ㅠ..ㅠ  

 

이 글 원문에도 breakthrough 얘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글쓴이에게 "breakthrough의 의미가 정확히 뭐냐?"고 물어본다고 합니다. 

글쓴이의 대답은,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광범위하게 쓰이지 않는 것들. 우리가 관심있게 보는 것은, 이것이 우리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기술인지 입니다."
이 분들은 영어권 사람들이니까, 단어의 의미보다는 여기에 선정된 10가지 기술을 뽑는 기준에 대한 얘기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3D Metal Printing (금속 3D 프린팅)

(재밌는 사진이네요. H빔 위에 일반 종이프린터가 있고, 거기에서 종이대신 철판이 출력되고 있네요.^^ 사진처럼 철판이 종이처럼 금속 3D 프린터에서 술술 나왔으면 좋겠네요.)


3D프린팅은 십여년동안 취미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일회성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데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특히 금속 소재로 3D프린팅을 하는 것은 비싸고, 엄청 속도가 느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렴해지고, 제조 부품들을 출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실용적인 생산방식으로 충분히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널리 사용된다면, 많은 제품들을 대량생산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도 있을 겁니다.

단기적으로, 제조사들은 많은 재고를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간단히 출력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오래된 차를 가진 고객이 부품 교체를 원하는 경우같이 말이죠.
장기적으로는, 제한된 범위의 부품을 대량 생산하는 대형 공장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서 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작은 공장으로 대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금속 제조 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더 가볍고 강한 부품 및 복잡한 형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금속의 미세 구조를 더 정밀하게 제어 할 수 있습니다.

2017 년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자들은 전통적으로 제조 된 것보다 두 배나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부품을 만들기위한 3D 프린팅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2017 년 보스톤 외곽에 위치한 스타트업 회사 인 Markforged는 10 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3D 메탈 프린터를 출시했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또다른 스타트업 회사인 Desktop Metal은 2017 년 12 월에 첫 번째 프로토타이핑용 금속 3D프린터를 출하했습니다.

기존 금속 3D프린터들보다 100 배 빠른 제조용도로 설계된 3D프린터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금속 부품을 3D프린팅하는 일은 점점 더 쉬워지고 있습니다. Desktop Metal은 3D프린팅이 가능한 디자인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

다. 사용자가 3D프린팅하려는 모델의 사양을 입력하면, 이 소프트웨어는 3D프린팅에 적합한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줍니다.

GE는 항공 제품에 생산에 3D 프린팅을 오랜 기간 지지해온 동안, 대형 부품을 제조할 수 있을만큼 빠른 새 금속 3D프린터의 베타 버전을 개발

해서 공개했고, 2018 년에 이 프린터 판매할 계획입니다.

 

핵심적인 것만 간단하게 요약을 해놨네요.
Breakthrough (비약적인 발전)
이제 금속3D프린터들은 금속 제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Why it Matters(중요한 이유)
요청에 따라 크고 복잡한 금속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제조업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Key Players(주요 회사들)
Markforged, Desktop Metal, GE

Availability (가용성)
지금 가능. (Now)

 

이 글을 읽다보니, Desktop Metal사가 현재 금속 3D프린터들은 너무 비싸고, 느리고, 대량생산을 하기에 비용이 저렴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금속 3D프린터를 만들었다는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데스크탑 메탈사의 Studio System>

 

Desktop Metal사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smart한 회사 50 에 선정되기도 했죠.

금속 3D프린터들의 이러한 불편한 점들은 어쩔 수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술들은 이렇게 불편한 것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지는 것을 깨부수는 데 있습니다.

30년 전만해도 걸어다니면서 전화를 할 수 있는 핸드폰은 기술잡지에 소개될 정도의 먼 기술이었지만, 지금은 핸드폰 없는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정도죠. 그리고, 공항에서 회사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블랙베리폰은 회사 고위 임원들의 상징이었고, 일반 직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죠.

기존의 금속 3D프린터들은 금속분말을 녹이기 위해 강력한 Yb-fibre 레이저나 전자빔을 이용하여서 위험하기도 하고, 상당히 고가이고, 속도도 느렸습니다. 거기다가 금속 분말가루의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운용하는데 유지보수 비용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여력이 있는 큰 회사를 제외하고 금속3D프린터는 그림의 떡이었죠.

하지만, Desktop Metal 이나 Markforged 같은 업체들은 고객들의 가려운데가 어딘지를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제품인 Studio System과 Mark X 는 출시된지 얼마안됐기 때문에, 아직 충분한 시장의 검증을 받지 못했죠.

이들이 선전한대로, 저렴한 비용, 빠른 출력, 쉬운 사용방법, 출력품질등이 시장 검증을 잘 통과하면 좋겠습니다. 

금속으로 제품을 만드는 수많은 중소규모의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일테니까요.

GE가 Concept Laser와 Arcam을 인수한 후 개발한 첫번째 금속 3D프린터 베타버전을 Formnext 2017에서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

에서 가장 큰 금속 3D프린터라고 광고를 했었습니다. HP 역시 플라스틱 분말가루를 이용하는 3D프린터를 출시하였고,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하겠다고 작년에 발표했습니다. 전세계 3D프린터 판매 Market Share 1위 업체인 스트라타시스도 올 4월 텍사스에서 개최될 TCT RAPID전시회에서 새로운 금속 3D프린터를 런칭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기존 금속 3D프린터 업체들도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고 있죠.

GE, HP 같은 공룡회사들이 이 분야로 뛰어드니,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이 분야로 돈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니 기술의 발전속도는 빨라지고, 가격은 낮아지겠죠. 현재까지는 큰 그림으로 보면, 금속 3D프린터 분야에는 청신호로 보입니다. 

몇 년전부터 금속 3D프린터의 판매량은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세스 제약, 복합소재 배합의 어려움, 경험많은 엔지니어 부족 등 도전적인 요소들도 남아 있습니다. 

 

금속 3D프린터 이외에도 Sensing City, AI for Everybody, Zero-Carbon Natural Gas, Perfect Online Privacy 등 재밌는 기술들이 많네요. 

아래 원문을 참조하세요.

참고) https://www.technologyreview.com/lists/technologies/2018/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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