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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Metal, ExOne 인수합병 발표
2021-08-13 11:55:38

Desktop Metal이 Binder Jetting방식의 3D프린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ExOne을 합병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Desktop Metal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예상을 넘어서는 인수합병을 계속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Desktop Metal의 설립자이자 CEO인 Ric Fulop은 “ExOne을 Desktop Metal 의 일원으로 편입하여 대량 생산을 위한 최고의 적층 제조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인수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보완 기술과 시장 진출 노력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거래는 적층 제조 2.0의 채택을 가속화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큰 단계입니다.” 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Desktop Metal의 설립자이자 CEO인 Ric Fulop, 이미지:Desktop Metal>

 

ExOne의 CEO인 John Hartner는 "Desktop Metal과 협력하여 대량의 적층 제조라는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보완 플랫폼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하며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술이 세상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생산량으로 중요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ExOne의 영업 인력과 2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로 구성된 Desktop Metal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합병된 회사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적층 제조 솔루션에 대한 광범위한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견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향상된 소재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One의 회장인 Kent Rockwell은 “오늘은 적층 제조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순간입니다. 저는 Desktop Metal과 함께 일할 때 고객에게 놀라운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 새롭고 결합된 비즈니스를 지원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3DGURU Opinion>

ExOne은 1995년에 설립된 오래된 3D프린터 회사중에 하나인데, 가장 최근에 설립된 Desktop Metal에게 합병이 되었네요. EnvisionTEC을 합병할때도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말이죠. 이 정도되면 Desktop Metal은 회사명을 변경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구요?

작년 12월 Desktop Metal 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한달 후인 올해 1월달에 EnvisionTEC이라는 DLP기술을 가진 명성있는 회사를 합병하고, 5월에 Forust 라는 Wood 3D printing 기술을 발표하고, 7월엔 여러 금속 물질을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Aerosint 라는 회사를 합병 소식을 전하고, 이번달인 8월엔 ExOne이라는 Binder Jetting방식의 금속 3D프린터로 3D프린팅 업계에 잘 알려진 상장회사를 합병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도면 Desktop Metal사의 Desktop 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잖아요?

설립자이자 CEO인 Ric Fulop씨는 회사명을 바꾸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Desktop Metal의 제품군, 이미지:Desktop Metal>

 


일반적으로 회사 인수합병에 짧게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Deskop Metal은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작업을 준비해서 상장이후에 광폭 행보를 보이는지 궁금해지네요.


ExOne은 최근에 유럽에 금속 3D프린팅 센터를 오픈했죠. 그리고, 얼마전에 Rapidia라는 스타트업과 함께 The ExOne Metal Designlab 이라는 금속 3D프린터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쟁상대는 다름아닌 Desktop Metal의 Studio System 이었고, 이런한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출력->디바인딩-> 소결 이라는 3단계의 과정을 거치는데, ExOne사의 Designlab 제품은 출력 -> 소결 이라는 2단계로 프로세스를 개선하였습니다.


ExOne은 무엇보다 지금까지 Binder Jetting방식의 금속 3D프린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회사였습니다. 최근들어서 Binder Jetting방식의 금속 3D프린터를 HP, GE Additivie 등 여러 회사들이 개발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사실 ExOne이 거의 유일한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 방식이 금속 3D프린팅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어느 정도 "생산" 을 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3D프린팅업계의 큰 트렌드중에 하나가 "시제품에서 생산으로" 인데, 금속 3D프린터중에서는 Binder jetting방식이 가장 이 트렌드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Desktop Metal은 Shop System과 Production System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죠. 이 제품들은 "생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Desktop Metal은 이미 생산을 위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굳이 ExOne을 합병했을까? 라는 것입니다.


Desktop Metal사는 유니콘기업으로 각광받으며 최초의 제품인 Studio System을 런칭도 하기전에 많은 투자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를 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상장을 하면서, 5억 8천만 달러의 자본을 보유하게 되었고, 자금여력이 확보되자 공격적인 M&A 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Studio System외에도 Shop System, Production System이 추가 개발되었고, Carbon Fiber를 출력하는 폴리머용 3D프린터까지 개발 판매하여 지금은 자체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4가지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제품 판매댓수는 처음 판매를 시작한 2017년에 357대를 판매하였지만, 판매대수는 계속 줄어서 2020년에는 190대를 판매한걸로 알려져있습니다.

Desktop Metal의 경영진들의 생각과 내부 사정을 알 수 는 없지만, 최근 상황을 정리해보면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참고) Desktop Metal 발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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