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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최종 선정 결과 발표
2020-05-11 06:20:59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을 66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는 57개였는데, 올해는 9개가 더 추가선정되었네요.
올해는 491개 기관이 신청해 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일반랩 62개와 전문랩 4개(SW, 에너지신산업, 탄소소재, 목공·금속)가 추가 선정됐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인들이 누구나 찾아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수 있는 창작 공간으로, ’19년말 기준 전문랩 8개, 일반랩 115개 등 123개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일반랩은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목공장비,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아이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랩은 레이저커팅기, CNC(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등의 전문 제조 장비를 통해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합니다.
생활 밀착형 창작공간인 일반랩은 5년간 최대 5억원, 지역 내 전문 창작활동의 거점공간인 전문랩은 5년간 최대 40억원의 공간․장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지원기간은 최대 5년(3+2)이며, 매년 운영성과를 평가하여 차등 지원된다고 합니다.

 

<분야별 메이커스페이스 선정현황>

 

중기부는 “현재 제조업 기반의 메이커스페이스는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코로나 19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바이오 등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분야에 대해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아래표는 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들입니다.

 

 

 

 

 

<3DGURU Opinion>

올해도 드디어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이 선정되었네요. 선정된 주관기관을 보니 다양한 주제를 가진 주관기관들이 선정되었네요. 선정된 주관기관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중에 하나가 메이커스페이스의 분야(제조, 컨텐츠, ICT, 바이오)를 추가한 것 같습니다. 중기부에서 발표한대로 제조업 기반의 메이커스페이스는 어느정도 구축되었으니, 좀 더 분야를 다양하게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한두가지 짚어보고 싶은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이커스페이스 자체가 대면 접촉이 있는 공간이고,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들은 교육 커리큘럼을 작성하여 교육을 실행해야하는데, 이런 교육이 대부분 대면 교육인지라 한동안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기존의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들도 올 상반기는 교육을 거의 못했을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한두달안에 끝날 게 아닌지라, 이번에 선정된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들도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비대면 교육이나 모임등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지원이후의 생존률입니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 일반랩은 최대 5년동안 5억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지원금을 다 받은 이후, 스스로 이윤을 내며 생존할 수 있는 주관기관이 얼마나 될까요? 이것은 메이커 운동의 본산지인 미국에서도 쉽지않은 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Techshop도 부도가 나서 몇년전에 문을 닫았고, Make: 사도 부도났다가 어렵게 다시 살아난 상황이니까요. 몇년 후의 일이지만,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해볼 문제일 것입니다.

 

 

참고) 2020년 메이커스페이스 운영기관 선정 결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66개 추가 선정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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