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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Additive Day 2019 세미나
2019-06-21 05:14:07

5월 말에 COEX에서 개최되었던 GE Additive Day 2019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명은 "양산을 위한 '금속 적층제조' 글로벌 세미나" 라는 제목이었습니다. 

 

행사 시작전에 모습입니다. 세미나가 시작될쯤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사장이 꽉 찼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셨고, 강연자뿐만 아니라, 청중들의 관심도와 적극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질의 응답도 많은 분들이 서로 하시려고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던 세미나였습니다. 저도 질문을 하려고 손을 들었는데, 순위에서 밀려서 못했네요. ^^;


 

강성욱 GE코리아 총괄 사장이 오프닝 멘트를 하셨구요.

 

이번 세미나의 연사 2분 소개입니다. 두분 다 엔지니어였습니다. 이 세미나가 기술 세미나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보다 더 푸짐(?)해보이시는 GE Additive의 수석 엔지니어인 그레그 윌슨씨가 먼저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PT제목은 대량 생산을 위한 3D프린팅(적층제조)이라기 보다는 "수익성있는 성장"을 이끄는 3D프린팅(적층제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3D프린팅 도입을 하는데 장애요소에 대한 설명입니다.

3D프린터가 제조산업에서 서서히 영역을 넓혀가고, GE, HP, Siement, BMW, Ford, Boeing 사등 세계적인 회사들이 참여를 하니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 같은데, 우리 회사만 손 놓고 있다가 뒤쳐지는 것 아닌가 싶어서 불안하고, 기술적으로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할것 같고, 우리회사 제품/파트를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을려나? 그렇다고 우리가 3D프린팅 기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닌것 같고, 산업용 3D프린터는 비싸다고 하는데, 도입 검토를 해야하나? 한다면 어떡해 하지? 

아래 장표를 그냥 일상용어로 풀어보면 이 정도 될 것 같네요^^. 3D프린터 도입을 검토하는 회사라면 생각해볼 수 있는 고민거리인것 같습니다.


 

GE Additive는 금속 3D프린팅쪽만 하니까, 전통적인 제조방식의 주조와 금속 3D프린팅에 대해 비교를 해주셨습니다.

 

GE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LEAP 엔진 연료 노즐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구요. 작년 가을에 미국 GE의 알라바마 공장에서 누적 3만개를 생산했다고 발표를 했었죠.

 

GE 가 2010년부터 지금까지 3D프린팅 관련하여 진행한 일들을 표로 정리해보여 주었습니다.

 

 

 

 

 

3D프린팅(적층제조)프로세스 도입을 위해서 검토해봐야할 것들을 아래 6가지로 설명해주셨습니다.

GE Additive는 AddWorks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금속 3D프린팅을 도입하려는/하는 회사들에게 GE Additive의 금속 3D프린팅 전문가들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Business Case 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Cost Model(비용모델)에서 부터  Business Case 까지 설명을 해주시고, 사례로 아래 GE Additive의 AddWorks 와 미국의 자동차 휠 제조사인 HRE사와의 협업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3D프린터로 제작한 주문형 자동차 휠입니다. 얼마전에 두번째 휠 모델도 출시되었죠. 
 

 

두번째로, Risk Factors 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여러 관련 부서원들이 위험요소에 대해 먼저 논의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적층제조) 도입에 따른 기술, 비즈니스, 재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위험요소에 대해 분석하는 것입니다. 사례로, GE Aviation의 power opening door system 브라켓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 사례는 쓰레기를 90% 줄이고,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10개월 걸리고, 무게를 10% 줄였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Concept Design 입니다.

제조 프로세스가 아니라, 부품의 기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협력하여 디자인을 하고, 시스템적인 접근 및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입니다. 3D프린팅의 장점인 디자인 자유도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DfAM 적용하는 것들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례로 Callaway Golf 라는 회사와의 협업 사례와 아래 장표의 열교환기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드라마틱한 절감 효과네요.

 

 

네번째로, Machine Size 입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출력물의 크기를 고려하라는 것입니다.

GE Additive 제품 기준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GE가 인수한 Arcam사의 EBM 방식의 금속 3D프린터입니다.

 

GE가 인수한 Concept Laser의 금속 3D프린터입니다.

 

신제품 소개도 해주셨네요. 올해 출시할 제품이네요.

 

아래 제품은 Formnext 2017에서 발표를 했던 거죠. 출력크기가 1m 가 넘는 큰 장비죠. 내년에 출시 예정이네요. 

 

다섯번쩨로, Additive Material 입니다.

소재에 관한 얘기입니다.

전체적인 금속3D프린팅의 프로세스 설명과 금속 분말 소재의 특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3D프린터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같이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플라스틱과 금속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 여섯번째로, Process Selection 입니다. 

어떤 방식의 3D프린팅이 우리 회사의 프로세스와 만들려는 제품/부품과 궁합이 잘 맞는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GE Additive의 금속 3D프린팅 방식은 DMLM, EBM 이라는 2가지 방식의 3D프린터를 제조 판매합니다. 하지만, ASTM/ISO에서 분류하는 표준 분류체계로는 이 두가지 방식 모두 다 PBF(Powder Bed Fusion) 방식입니다. 기술적으로 DMLM은 금속분말가루를 레이저로 소결(녹임)하고, EBM방식은 전자빔으로 소결(녹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만, 같은 PBF 방식입니다. 또한, GE는 Binder Jetting방식의 금속 3D프린터도 개발하는 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의 다른 방식의 금속 3D프린터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Summary로 Process success factors 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래 장표의 process는 윗 장표의 process(3D 프린터 방식)와는 다른 의미의 process입니다.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sysem, component, feature 레벨을 고려하는 것은, 단계적인 도입/시도를 고려하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엔진을 3D프린터로 만들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엔진 전체를 3D프린터로 만들지 말고, 엔진 부품 하나부터 출발하여 범위를 넓혀가라는 의미입니다.

 

 

Addworks에 대한 설명입니다. Addworks는 GE Additive의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3DGURU Opinion>

금속 3D프린터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가장 활발하고, 실제활용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는 GE Additive 사의 세미나라서 그런지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세미나에 참석하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세미나들 보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세미나에서 서로 질문을 하려고 경쟁하는 모습은 그리 흔한 풍경은 아니니까요. 

GE가 Concept Laser와 Arcam 사를 인수합병한 시기는 GE의 내부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을 성사한 것은 GE의 3D프린팅 마켓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을 합니다. 이러한 확신은 그동안 GE가 3D프린터로 항공용 부품들을 제작하기 위한 시도에서 나왔을 것이고, 그간의 성과가 투자할 만하다고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HP가 3D프린팅 업계 진출을 발표하고, 뒤이어 GE의 3D프린팅 업계 진출은 3D프린팅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업들이 진입할 정도의 마켓으로 성장하고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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