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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asys, FDM방식과 SLA방식의 새로운 3D프린터 공개
2019-04-05 06:34:19

Strataysys가 새로운 3D프린터를 AMUG Conference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FDM방식의 3D프린터 1대와, 다른 1대는 놀랍게도 SLA방식의 3D프린터였습니다. Stratasys는 1991년에 첫 제품을 출시한이후 지금까지 FDM 과 PolyJet 방식의 3D프린터만 만들어왔는데 말이죠. 

<Stratasys의 V650 Flex 3D프린터>

 

FDM방식의 3D프린터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에 발표한 F123시리즈(F170, F270, F370)의 후속작으로, 기존 F123시리즈 제품들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인 F120 3D프린터입니다.

<Stratasys의 F120 3D프린터>

 

ABS, ASA 또는 SR30 소재의 가용성 부품을 사용하여 복잡하고 기능적인 부품을 만들 수있는 정확성과 반복성을 제공하도록 고안된 산업용 3D 프린터라고 합니다.

F120 프린터에는 두 개의 필라멘트 베이가 있는데, F123시리즈 카트리지의 재료량의 3 배라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 250 시간의 연속출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F120은 숙련된 오퍼레이터나 신입 오퍼레이터 모두에게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고,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교육자를 위한 보급형 산업 기계라고 합니다.

출력크기는 254 x 254 x 254mm 이며 배송은 7월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내에도 7월부터인지는 확인해봐야 하겠네요.

 

소개 동영상입니다.

 

다음은 SLA 방식의 3D프린터인 V650 Flex 모델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Stratasys는 지금까지 FDM과 PolyJet방식의 3D프린터만 만들어왔지만,  Stratasys는 자체적으로 28 년 동안 내부적으로 SLA를 사용하여 3D프린팅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년간 우리가 사용할 SLA 장비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객들에게 몇 대를 판매해서 요구사항들을 파악했습니다. 이제는 SLA 장비를 상용화하여 Stratasys 인프라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라고 Strategic Growth의 SVP인 Pat Carey씨는 말하였습니다.

이미 75,000 시간 이상의 런타임을 보유하고 있고, 150,000 개 이상의 부품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출력 가능크기는 508x 508x 584 mm 입니다.

 

Stratasys의 큰 변화를 보여주는 V650의 주요 포인트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입니다.

Stratasys는 DSM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DSM의 Element, NeXt, PerFORM, Watershed XC 11122 등 검증된 Somos 레진을 제공하겠지만, 외부 레진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재 플랫폼(open materials platform)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의 주요 타겟은 주로 출력 서비스 회사나 규모가 큰 기업이라고 하네요. 아직 가격은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제품 출하는 3 분기부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개 동영상입니다.

 

최근 트렌드 중에 하나는 Desktop 3D프린터들 중에서 출력품질이 좋고,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제품들이 Professional 이라고 분류되기도 하면서 기존의 저가의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산업용 3D프린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듀얼노즐 기능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거기다가 재료비나 운영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가의 산업용 3D프린터들의 매출이 떨어졌죠. 

F120 모델은 Deskto 3D프린터와 기존 저가의 산업용 3D프린터 사이에  이 제품의 포지션을 잡은 것 같습니다.  기존 저가의 산업용 3D프린터라고 해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니 수백만원대의 성능좋은 Desktop 3D프린터들과 가격차이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큽니다. 이 공백을 메꿀 제품으로 F120을 기획하여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F120은 기존의 F123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PLA, TPU, PC-ABS 소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제품 선택의 폭은 더 좁아졌습니다. 하지만, Stratasys 제품의 안정성은 이어받았을 걸로 보입니다. 타겟 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SLA 방식의 3D프린터인 V650 Flex 모델 공개는 의외였습니다. 스트라타시스의 내부 정보를 모르는 외부인들에게는 말이죠. 몇 년전부터 스트라타시스가 FDM, PolyJet방식 이외의 소식들이 종종 들려왔죠. 2018년엔 금속 3D프린터를 공개한다고 했다가 못하기도 하고, Evolve  Additive Solutions 를 spin off 시키기도 했죠.

이미 산업용 SLA방식의 3D프린터들은 3D Sysems를 비롯하여 많은 회사들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레진 소재값도 많이 내려가고 있는 중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Stratasys의 가세는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회사의 역량이 모자란것도 아닌데, 진작에 개발해서 진입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3D프린터 전체 시장을 보면 아직은 성숙한 시장이 아니므로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Stratasys의 SLA 3D프린터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나갈지 기대가 되네요.

 

참고) Startasys F120, Stratasys V650 Flex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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