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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next 2019 - 전시회 이모저모
2019-11-27 14:06:09

저희 3D그루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Formnext (폼넥스트) 2019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으로 Formnext에서 소개된 신제품,업체 소식들을 전해드리기 전에, 먼저 이번 행사의 이모저모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Formnext 2019 는 3D프린팅(적층제조)이 생긴이후 지금까지 열린 전시회중에서 가장 큰 전시회였습니다. 

 

 

오래전부터 3D프린터 전시회를 참관해왔던 외신 기자가 쓴 기사를 보았는데, 3D프린팅 초기에는 자체적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규모가 안되서 다른 전시회에 꼽사리끼여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회를 볼 수 있게 되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글이었습니다. 

 

<전시장 입구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 이미지: 3D그루>

 

Formnext 주최측에서 Formnext 2019 방문자수는 34,352명 (전년대비 +28%), 부스 참가업체는 852개(전년대비 +35%)라고 Formnext 주최측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부스 참가업체만 852개나 되니, 규모로는 사상 최대의 전시회였습니다. Frankfurt Messe의 건물 2개를 통째로 사용하였고, 전시기간은 작년에 3일이었는데, 올해는 4일로 하루 더 늘렸습니다. 저희 3D그루도 정말 다리가 아파서 보다가 쉬기를 반복하면서 부스를 관람하였습니다. 참가 업체들이 많기는 정말 많더군요. 

 

TCT에서 주최하는 Conference가 별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시장 내에서 부스 참가업체들이 나와서 회사와 제품/서비스 소개를 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GE, Siemens 등 부스 크기가 큰 업체들은 부스옆에 직접 자리를 마련하고 제품 소개를 하는 곳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Formnext 2091 전시회 특별 행사로 Startup 경연대회, USA Pavillion, VDMA,  purmundus challenging 등이 기획되었습니다.

 

Startup 경연대회에서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조금만 부스안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손님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더군요.

 

제품을 소개해주는 스타트업의 모습입니다. 20대 초반의 앳된 대표님이 자사의 서비스를 열심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스타트업들이 피치하는 모습입니다.

 

VDMA(Verband Deutscher Maschinen- und Anlagenbau – VDMA)는 독일의 기계공학협회입니다. 3200회원사가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산업협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협회의 회원사들이 참가하여 3D프린팅 관련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Formnext는 2019년부터 국가 파트너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첫번째로 미국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US Pavilion 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을 마련하였고, 미국의 표준관련 협회 및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pumundus challenge 2019행사는 별도의 기사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의도는 좋았습니다만, Startup 경진대회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흥행에는 실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색맞추기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관람객이 좀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도록 주최측에서는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나라별로 지역별로 함께 참가하는 공동관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국관에는 5개 업체가 참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참가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러시아에서도 국가관을 만들어서 참가를 했습니다. 아래 사진 말고도 규모는 작지만 여러곳에서 비슷한 부스를 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스페인관인데, 절반 정도는 텅비어 있더군요. 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은데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보기엔 좀 안타깝더군요.

 

위 사진의 대각선 방향에서 찍은건데, 업체 로고만 있고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ormnext 부스 참가비가 정말 비싸거든요.

 

독일의 HESSEN 지역에 있는 중소규모의 3D프린팅 업체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우리나라로 얘기하자면, 경상북도 지역의 중소 관련 업체들을 모아놨다고 하면 좀 비슷할 것 같네요.  

 


이 업체들중에서 자동차 브레이크 캘래퍼를 3D프린터로 제작하여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전시하는 업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확대해서 찍은 겁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가 전시장에서 봤던 인상적이거나 재밌는, 눈에 띄었던 전시 출력물들을 모아 본 겁니다.

 

GE에서 금속 3D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 휠입니다. 디자인이 멋지죠.

 

 

Velo3D의 전시물인데, 서포트없이 출력한 겁니다. 출력물 좌우축의 오버행각도를 보면, 서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서포트없이 출력을 한 겁니다.

 

SANDVIK 에서 제작한 "3D프린터로 만든 세계 최초의 부서지지 않는 기타(world’s first 3D printed, smash-proof guitar)" 입니다.

재밌는 작품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위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3D프린터로 출력한 척추뼈를 이렇게 전시하는건 처음봐서 찍어봤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을 금속 3D프린터로 출력한 겁니다. 이번 전시회에 자전거, 오토바이, 스포츠카는 꽤 많이 등장했습니다.

 

의자와 탁자를 금속 3D프린터로 출력한 겁니다. 앉아보려다가 차가울 것 같아서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아래 탁자는 다리부분을 금속 3D프린터로 출력한 겁니다.

 

 

EnvisionTec 부스에서 본건데, 스포츠카의 앞바퀴 부분입니다. 타이어 중앙부분에 검은색의 둥근 원통같은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게 DLP 방식의 레진소재로 출력한 겁니다. 

일반적으로 레진소재는 강도가 안나오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도가 강한 레진 소재들이 곳곳에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국내기업인 캐리마에서도 강한 레진소재를 소개하더군요. 기능성을 갖춘 레진 소재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프레임을 금속 3D프린터로 출력해서 만든겁니다. 위상최적화 디자인 기법을 적용하여 정말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3T라는 업체에서 전시한 건데요. 이 멋진 스포츠가 내부에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이 500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보안때문에 공개는 못한다고 합니다. 정말 500개가 넘는 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한건지 의심이 들더군요. 


 

 

정말 예쁘더군요. ProtoLabs에서 제작한건데, 행사장에서는 이 전시물 옆에있는 TV로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후가공까지 너무 예쁘게 됐네요.

 

국내의 LincSolutions 라는 업체부스인데요. 커다란 공룡 머리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후가공까지 잘 했네요.

 

 

지나가다 그냥 눈에 띄어서 찍어봤습니다.

 

 

ZORTRAX 부스에 있는 사람크기의 모형인데, 멋지네요.

  

 

Original Prusa 부스에 전시된 모형인데, 동심파괴하는 모형이네요..ㅋㅋ

 

 

Carbon3D 부스인데요. 자전거 안장을 Carbon 3D와 Specialized 라는 자전거 회사가 협업하여 제작했다는 기사를 소개해드린적이 있었는데, 그 실물을 전시했습니다.


 

아래 오토바이는 99%는 3D프린터로 출력한 시제품 전시물입니다. 백밀러, 핸들, 바디 등 거의 다 출력한게 참 정성이다 싶었습니다. 

 

Bigrep 부스입니다. 이 회사는 대형 FFF방식의 3D프린터를 만드는 회사라, 예전부터 크기가 큰 출력물들을 많이 전시했습니다. 올해는 대부분을 3D프린팅한 이 모델이 눈에 띄었습니다.




 

DSM 소재업체 부스입니다. 이 멋진 스포츠카의 여러부분을 이 회사 소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다음 사진을 참고하세요. 

 


 

 

스트라타시스 부스에서 의외의 패션 출력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폴리젯 방식의 3D프린터로 출력한걸로 보이구요. 동글동글한 악세사리들을 3D프린터로 출력하여 옷감에 붙인 것 같습니다. 

 

 


 

 

이 옷의 장식도 폴리젯방식의 3D프린터로 출력해서 옷감에 붙인것 같습니다.

 

 

 

HP 부스에 전시된 모형입니다. 역동적인 자세의 마네킹이 눈길을 끌었고, 관련 보조기구를 3D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TWIKIT 이라는 회사가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같은 모형이 TWIKIT 부스옆에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헬멧하나 더 씌워서요.^^

 

 

스캐너 업체 부스인데, 눈에 띄는 마네킹이 보였습니다. 마네킹의 상의와 고글이 3D프린터로 제작된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ARKEMA 부스에 전시된 여자 축구선수 마네킹입니다. 소재업체라서 이런 전시물로 눈길을 끄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필라멘트 회사 부스인데, FDM방식의 3D프린터로 상의를 출력한 것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변 그럴듯하고, 제작한 정성도 보이는데, 약간 억지스러움도 느껴졌습니다. ABS같은 플라스틱으로 옷감을 만들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셔서요.

 

팔 부분을 확대해본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안쪽에 실제 옷이 있고, 그 위에 프린팅한 것을 붙인 겁니다. 

 


대형 FDM 3D프린터 제조사중 한곳에서 전시한 출력물입니다. 크기는 참 크네요.


 

 

Bionic Production이라는 회사의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부가티라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Caliper 인데, 금속 3D프린터로 제작한 것입니다.

이 회사도 이 제품 만드는데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동영상으로 이 제품이 동작하는 모습을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Bionic Production 회사의 부스에 전시된 것입니다. 입과 코쪽의 마스크를 3D프리터로 시제품을 만든 것입니다. 

 

 

AUTODESK 부스에 전시된 배 모형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된 출력물중에서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라서 보여줄게 마땅치않을텐데, 이목을 끄는 출력물을 전시했네요.

 

 

지나가다가 출력물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어느 부스에 개 한마리가 앉아있더군요. 개동상인데 눈길을 끌더군요. 

 

 


Franunhofer 부스에 전시되어있던 전시물인데요. 오버행 각도가 60, 70, 80도가 되는데 서포트없이 출력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서포트없이 출력하기 어려운 각도인데, 출력셋팅값을 조정해가면서 출력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CNC 회사의 부스에서 전시한 겁니다. Lamborghini의 자동차 부품을 사출성형해서 만들어내는데 사용되는 금형을 전시한 것입니다. 

3D프린터 전시물은 아니지만, 눈에 띄어서 찍어봤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을 위상최적화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한 것이네요. 부스 중앙에 배치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더군요.

 

 

목요일 저녁에는 Formnext 주최측에서 전시회가 끝나고 맥주파티를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3D Printing Nerd 라는 유투브 사이트를 아시나요?

이글을 쓰는 시점에 구독자가 35만명정도 되는 3D프린팅 관련 유투브 사이트중에서는 꽤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지나다니다가 이 분들을 만났는데, 동영상 촬영을 하러 오셨네요.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Joel Telling씨를 만나서 반가워서 사진한장 같이 찍자고 했습니다.

 

전시회 마지막날 전시장을 나와서 호텔로 가는길에 Frankfurt Messe 건물이 예뻐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전시물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묶어봤습니다.

 

이번 Formnext 2019 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습니다.

다음편부터는 행사 부스들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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