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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asys, 새로운 CEO 임명
2019-12-20 12:43:09

<Stratasys의 신임 CEO, Yoav Zeif, 이미지 : LinkedIn>

 

Stratasys는 2020년 2월 18일부로 Yoav Zeif 씨를 신임CEO를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5월에 전임 CEO인 Ilan Levin 씨가 갑작스럽게 사임을 했죠. 그 이후 지금까지 Elan Jaglom 씨가 임시로 CEO역할을 해왔습니다. 신임 CEO인  Yoav Zeif 씨를 임명하기까지 1년 6개월 정도 걸린 셈이네요.

 

Stratasys 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 살펴보면요.

 

Zeif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최대 마이크로-경화 회사인 Netafim에서 미주 부서장, 제품 오퍼링 대표 및 CCO(Chief Commercial Officer)를 역임했습니다. 그 전에는 글로벌 농작물 보호 회사인 Makhteshim(현 아다마 주식회사)의 제품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여 제품 포트폴리오와 모든 글로벌 커머셜 관계를 관리했습니다.
Zeif는 2018년부터 McKinsey & Company의 뉴욕 지사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Zeif는 Northwestern University의 Kellogg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스라엘의 Bar-Ilan University에서 국제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Stratasys 회장 겸 임시 CEO인 Elan Jaglom는 "Stratasys는 30년 이상 3D 프린팅 산업의 확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혁신 기술의 잠재적인 영향은 모든 산업에서 이제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Yoav는 리더십과 글로벌 운영 경험의 강력한 조합을 통해 스트라타시스를 다음 단계로 성장 시킬것입니다. 우리는 CEO로서 그가 당사의 제품을 발전시키고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및 제조의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Zeif는 복잡한 경쟁 환경에서 영업, 제품, R&D 및 제조 활동을 선도하는 광범위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Stratasys가 향후 몇 년 동안 로드맵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입니다. 넷타핌에서, 그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보된 관개 시스템의 세계적인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M&A 전략을 통해 조직의 시장 진출 전략을 재구성하고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또한 Netafim의 글로벌 제품 오퍼링, 디지털 마케팅 및 농작물 관리 기술 유닛을 혁신했습니다. Zeif는 수십 개의 글로벌 지역 및 여러 사업에 걸친 책임감으로 주변 시장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Zeif는 "Stratasys는 적층 제조 환경을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실상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뛰어난 혁신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덕분에 Stratasys는 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뿐만 아니라 효율성과 개인화를 통해 공급망과 제조를 변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전 세계의 재능 있고 헌신적인 팀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라고 소회를 말하였습니다.
 
 
 

 
 
 
<3DGURU Opinion>
 
서두에 얘기했듯이 전임 CEO인 Ilan Levin 씨가 갑자기 사임을 했고, 별다른 발표내용이 없어서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습니다. CEO같은 최고위급 임원이 이사회 멤버로도 남지않고, 바로 퇴사를 해버렸으니 그럴만 했죠.

1년 반만에 드디어 새로운 CEO를 찾았네요.

새로 임명된 Yoav Zeif 신임 CEO의 경력을 보면 경제와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이스라엘의 대학에서 강의도 하셨고, 3D프린터와는 관련이 없는 직종에서 영업 마케팅 쪽 고위 임원을 하셨네요. 또한, 매킨지(McKinsey & Company) 에서도 2003년부터 4년정도 일을 하셨고, 현재는 매킨지의 파트너로 계시네요.  아직 입사전이니까요.

 

이 발표문 서두에 보면 "전략, 시장 진출 및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는 데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분의 경력을 보면 나름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스트라타시스는 3D프린팅 마케쉐어 17년 연속 1위를 하는 대표적인 3D프린터 회사입니다. FDM 방식과 PolyJet 방식의 3D프린터를 판매하고 있고,  SLA 방식의 3D프린터도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2020년에는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금속 3D프린터는 몇 년전부터 출시할거란 루머가 많았지만, 계속 말뿐이었죠. 올해 스트라타시스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봐서는 내년쯤에는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것 같아 보입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스트라타시스의 마켓쉐어, 판매댓수, 매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내적인 요소는 알 수 없지만, 대외적으로는 HP,GE 같은 거대 기업들의 진출, Formlabs, Carbon 3D 같이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으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등장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몇 년사이에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보면, 새로운 CEO로 "전략, 시장 진출 및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는 데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했다"는 스트라타시스의 발표는 수긍이 갑니다. 계속 하락하는 현재의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를 찾았을 겁니다. 

 

 Yoav Zeif 씨가 맥킨지 출신 CEO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맥킨지는 M&A 를 잘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만약에 어느 거대 기업이 3D프린팅 산업으로 진출하면서 스트라타시스를 M&A 하려고 한다면, 맥킨지출신 신임 CEO는 아마 최적임자일 것입니다.

2015년도에 HP가 스트라타시스를 인수합병하면서 3D프린팅 산업계로 진출할 거라는 루머가 꽤 많이 들려왔었습니다. 물론, HP는 단독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진출했지만 말입니다.

Yoav Zeif 씨는 이스라엘에서 대학을 나왔고,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했는데, 스트라타시스가 이스라엘 회사라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트라타시스는 Dual Headquarter 라고 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지만, 이스라엘회사라고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신임 CEO인 Yoav Zeif 씨가 점점 경쟁이 심해지는 3D프린팅업계에서 어떻게 스트라타시스를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네요.

 

 

참고 : Stratasys Appoints Yoav Zeif as New Chief Executive Officer

스트라타시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링크를 참조하세요.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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