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asys의 신임 CEO, Yoav Zeif, 이미지 : LinkedIn>
Stratasys는 2020년 2월 18일부로 Yoav Zeif 씨를 신임CEO를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5월에 전임 CEO인 Ilan Levin 씨가 갑작스럽게 사임을 했죠. 그 이후 지금까지 Elan Jaglom 씨가 임시로 CEO역할을 해왔습니다. 신임 CEO인 Yoav Zeif 씨를 임명하기까지 1년 6개월 정도 걸린 셈이네요.
Stratasys 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 살펴보면요.
1년 반만에 드디어 새로운 CEO를 찾았네요.
새로 임명된 Yoav Zeif 신임 CEO의 경력을 보면 경제와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이스라엘의 대학에서 강의도 하셨고, 3D프린터와는 관련이 없는 직종에서 영업 마케팅 쪽 고위 임원을 하셨네요. 또한, 매킨지(McKinsey & Company) 에서도 2003년부터 4년정도 일을 하셨고, 현재는 매킨지의 파트너로 계시네요. 아직 입사전이니까요.
이 발표문 서두에 보면 "전략, 시장 진출 및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는 데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분의 경력을 보면 나름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스트라타시스는 3D프린팅 마케쉐어 17년 연속 1위를 하는 대표적인 3D프린터 회사입니다. FDM 방식과 PolyJet 방식의 3D프린터를 판매하고 있고, SLA 방식의 3D프린터도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2020년에는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금속 3D프린터는 몇 년전부터 출시할거란 루머가 많았지만, 계속 말뿐이었죠. 올해 스트라타시스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봐서는 내년쯤에는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것 같아 보입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스트라타시스의 마켓쉐어, 판매댓수, 매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내적인 요소는 알 수 없지만, 대외적으로는 HP,GE 같은 거대 기업들의 진출, Formlabs, Carbon 3D 같이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으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등장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몇 년사이에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보면, 새로운 CEO로 "전략, 시장 진출 및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는 데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했다"는 스트라타시스의 발표는 수긍이 갑니다. 계속 하락하는 현재의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를 찾았을 겁니다.
Yoav Zeif 씨가 맥킨지 출신 CEO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맥킨지는 M&A 를 잘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만약에 어느 거대 기업이 3D프린팅 산업으로 진출하면서 스트라타시스를 M&A 하려고 한다면, 맥킨지출신 신임 CEO는 아마 최적임자일 것입니다.
2015년도에 HP가 스트라타시스를 인수합병하면서 3D프린팅 산업계로 진출할 거라는 루머가 꽤 많이 들려왔었습니다. 물론, HP는 단독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진출했지만 말입니다.
Yoav Zeif 씨는 이스라엘에서 대학을 나왔고,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했는데, 스트라타시스가 이스라엘 회사라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트라타시스는 Dual Headquarter 라고 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지만, 이스라엘회사라고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신임 CEO인 Yoav Zeif 씨가 점점 경쟁이 심해지는 3D프린팅업계에서 어떻게 스트라타시스를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네요.
참고 : Stratasys Appoints Yoav Zeif as New Chief Executive Officer
스트라타시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링크를 참조하세요.
이상입니다. -3D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