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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3D프린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특허 출원
2018-07-15 13:44:15

GE(Genenral Electric)가 3D프린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특허를 미국에서 출원했습니다. 특허 문서를 보니 2017년 12월말에 특허출원을 신청하고, 6개월 후인 올해 6월말에 이 특허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불리는 작은 형태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으로 여러 곳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여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입니다.

 

디지털 데이터의 특성상 복사, 배포, 편집 및 악의적으로 위변조를 할 수 있기때문에 , 3D프린터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될수록,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이슈들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슈들에 부합할 수 있는 기술이, 요즘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입니다. 참고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 보안 및 위변조에 대한 솔루션이 이미 있습니다.

 

GE가 출원한 특허 제목은 Methods and Systems for Implementing Distributed Ledger Manufacturing History 입니다.

Ledger 라는 말은 회계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거래내역을 기록한 장부, 원장의 의미입니다. 구매, 판매등의 행위로 발생된 회계상의 변동사항들을 회계원칙에 따라 장부(Ledger)에 기록합니다.

여기서의 의미는 회계장부는 아니지만, 같은 컨셉으로 모델링 데이터의 원작자(Author)가 일련의 검증과정을 거쳐서 원장(Ledger)에 등록하면, 등록된 모델링 데이터는 원본으로 인증되는 겁니다. 원작자가 데이터를 수정 및 업데이트하면 발생되는 변경사항을 이력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배포된 모델링 데이터를 위변조하더라도 이를 통해서 원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stributed Ledger(분산된 원장)라는 말은 이러한 원장이 여러곳에 분산되어 있다는 얘기죠. 여기서 Blockchain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특허 원문에 보면, "The distributed ledger may be a blockchain ledger."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분산된 원장은 블록체인 원장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GE의 특허문서에 있는 도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른 기술들과 3D프린팅 기술과의 융합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소개드렸던, "3D프린터, AI, 빅데이터 , 블록체인 그리고 IoT, 이기종 기술간의 융합" 이라는 글에서, 자동차회사인 GM이 Autodesk 사의  AI기반의 Generative Design 소프웨어 사용사례와 함께, Big data, 블록체인, IoT 등의 이기종 기술과 3D프린팅 기술의 융합에 대해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GE 같은 공룡기업이 3D프린팅에 사용되는 모델링 데이터에 대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특허를 냈다는점에서 좀 더 주목을 하게되는데요. 기본적으로 GE가 개발한 제품이나 파트들의 데이터를 여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좀 더 크게 보면, 이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런칭하여 다른 회사나 개인들도 이용하게 한다면,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도 있을겁니다. 

3D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 계속 등장할 블록체인, AI, BigDate 등의 이기종 기술과의 융합도 기대가 됩니다.

 

참고) GE 특허 링크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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