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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17탄] 얄타회담과 그 비극들
2016-07-14 12:26:19

아래 동상의 제목은 Twelve Responses to Tragedy 입니다. 12개의 얼굴로 구성되어 있어서, twelve responses라고 말을 쓴 것 같습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졌고, 이 동상은 Angela Conner가 1986년에 제작한 것입니다. 12개의 얼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죠. 얄타 회담에 따라, 2차대전 이후에 200만명의 사람들이 소련으로 강제 송환되었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을 추모하는 동상입니다.

2차대전 종전 후에 강제송환으로 소련 공산정부로 인해 투옥되고 죽음을 맞이한 죄없는 소련과 동유럽국가의 남자, 여자, 아이들을 영국 의회와 동조자들이 추모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위치는 런던의 Cromwell Gardens에 있습니다.

 
 

  • 3D 프린터 : Zortrax M200
  • 소재 : HIPS, 
  • 색상 : Cool grey
  • 레이어두께 : 0.14mm
  • 출력물 높이 : 11.5cm x 10.8 x 12.5 
  • 출력물 부피 : 545.58 cm³
  • 출력 시간 : 20h 36m
  • 소재 사용량 : 62m, 154g
  • 출력물 상태 : support 제거후, support와 닿은 면만 살짝 다등었음. 후가공은 안한 상태임.

출력하고 나서, 서포트 제거 전 모습입니다.

 

서포트 제거후의 모습입니다.

12명의 사람 얼굴이 있어서, 45도씩 돌려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약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확대해서 본 모습입니다.
 

 

  

 

  





얄타회담(The Yalta conference)은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임박한 시점인 194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흑해 연안에 있는 소련의 휴양도시 얄타(후일 러시아 소속 크림 반도 소재)에서 연합군(영국, 미국, 소련)의 수뇌부가 모여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를 논의한 회담입니다.

이 회담에서 전후 독일의 분할(동독/서독) 및 비무장화와 나치 독일 잔재의 청산, 소련의 대(對) 일본 전쟁 참전, 폴란드의 영토 문제 등이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얄타회담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지금도 우리는 그 영향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회담에서 미국이 당시 일본제국과 서로 상호불가침조약을 맺고 있던 소련의 대일전참전을 약속받았고, 이로 인해 일제패망 이후 한반도가 38선을 경계로 미소 양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는 계기를 마련한 회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할점령 이후 즉각적인 독립정부 수립이 아닌 미군정기와 좌우간 신탁통치 찬반대립이 있던 것도, 루즈벨트와 스탈린간 조선의 자치정부 수립을 위한 수습기간에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수습기간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1943년 11월 테헤란 회담시부터 루스벨트는 스탈린에게 조선독립시 상당기간의 수습기간(40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미 피력했었는데, 이 부분이 다시 확인된 것이죠.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2차대전 전범국가도 아니고, 그 당시(일제시대)에 소련과 별다른 관계도 아니었는데,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분단이 되었다는 사실에, 강대국 틈새에 낀 약소국의 설움이 느껴지네요 -_-;

 

이 회담은 사실상 미국과 소련간의 담판장이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2차대전후에 미국과 소련이 잘 화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소련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견제하려고 하였습니다.

 

이 회담은 비밀로 해둡시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맘대로 자기들의 운명을 재단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매우 불쾌해할테니 말이요. -윈스턴 처칠-

 

이 얄타회담으로 인해 죄없이 죽어간 그당시 소련과 동유럽국가의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추모합니다.

May they rest in peace(평화속에서 편안히 쉬시길....) - 런던에 있는 이 동상 추모비 글 중 일부입니다.   

 

<나무위키의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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