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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75편] 지혜와 지식은 비례하지 않는다.
2020-09-03 13:46:24
 
<히포크라테스 흉상, 이미지 : 3D그루, 모델링: 마이미니팩토리>
 
3D프린터로 히포크라테스의 흉상을 출력했습니다.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7)는 '의학의 아버지' 혹은 '의성()'이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입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히포크라테스가 말한 의료의 윤리적 지침으로, 현대의 의사들이 의사가 될 때 하는 선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배운사람이 왜 그래?" 라는 말을 하곤하는데, 이 말은 교육을 받을만큼 받은 사람이 예의나 경우에 안맞는 행동을 했을때 꾸짖는 말로 쓰이곤 합니다. 여기서 교육을 받았는 것은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정규 교육기관을 지식을 배웠다는 것이죠. 
 
대학교에서 지식을 배우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취업을 잘하려고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따기도 하고, 좀 더 나가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지식을 얻기위한 행위이고, 그 결과로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면, 많이 배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혜는 지식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은 똑똑하고, 강연도 하고, 내가 모르는 것들을 척척 잘 알려주니까, 지혜로울 것 같지만, 사실 지식과 지혜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식은 머리로 배우지만, 지혜는 가슴으로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지식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비례할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운사람은 오랜시간을 한 분야를 공부하였으니, 그 분야에 대한 뛰어난 지식을 보유하고 관련 업계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이런것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노회(老獪)" 하다는 표현이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노회하다는 것은 경험이 많고 교활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머리는 뜨겁고, 가슴은 차갑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영역이든지 배움의 과정은 쉽지않습니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배움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힘들고 고단한 배움의 과정을 자양분삼아 지혜로 승화시키는 훌륭한 분들도 계시지만,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지혜는 마트에서 돈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요즘 사회를 보면, 기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는 기자들, 비상식적인 조사와 판결하는 법조인들, 코로나 19 재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 개신교 교회와 목사들,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데 진료거부를 하는 의사들 모두 배운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배울 수는 없습니다.
많이 배웠거나 조금 배웠거나, 배운 사람들은 배울 수 있는 지식과 여건을 제공한 사회에 일정부분 기여를 해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손님은 줄어들고, 쌓여가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가계를 닫아야 하는 생계가 막막한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그 가족들의 걱정,
회사 매출하락으로 휴직/해고되는 가장들의 막막한 한숨소리와 그들의 어깨에 얹혀있는 가족들의 생계,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도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와야 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들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마음 따스하게 헤쳐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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