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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68탄] 아이폰과 혁신(革新)
2018-08-03 09:06:09

스티브 잡스가 초기 모델 아이폰을 들고있는 모습입니다. 11년전이라 젊어보이시네요^^

 

 

아이폰 외형을 3D프린터로 출력해봤습니다. 초기 모델은 아닙니다.

Zortrax M300 3D프린터Zortrax M200 3D프린터로 각각 출력했습니다. 




 

 

 

아이폰의 초기 모델인 아이폰 2G는 2007년 6월 말에 미국 AT&T 대리점과 애플 매장에서 최초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전화와 문자가 주요 기능이었던 핸드폰이 주류였는데,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기인 스마트폰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 당시엔 정말 혁신적이었습니다. 

 

 


2007년도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했을 때의 동영상을 보시면, 격세지감을 느끼실 겁니다. 

지금은 당연한 기능들인데, 그 당시에는 정말 놀라운 기능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애플이라는 회사가 만들어내는 제품들을 기다렸고, 열광했습니다.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이 아니라, 제조회사가 생산하는 일반 제품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아이폰은 그 자체가 혁신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동안 아이폰과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이었죠.

애플 스토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생태계도 만들어서 돈도 많이 벌었죠. 
아이폰은 새로운 버전을 계속 발표하며 성능 개선을 해왔고,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이고, 뛰어난 성능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출시된지 11년이 지난 지금, 아이폰을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아이폰의 신버전이 출시되면, 출시 전날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서 밤새 줄서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이제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창기 아이폰의 혁신성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혁신을 하려고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만, 이 역시 녹녹치 않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새롭게 출발하자! 다시 태어나자! 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중간에 생략된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합니다. 죽지 않고,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기존의 일하는 방식, 조직체계 등등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기존의 것들을 먼저 버려야 합니다. 
가득차 있는 잔 속의 물을 버려야 새로운 물을 채울 수 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먼저 죽을 생각은 안하고, 새로 태어나자고만 하니 혁신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직원들은 현상황에 위기의식이 없고, 혁신해야 할 이유도 모르는데, 경영자만 입에 거품물고 얘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혁신, 변화를 시도하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상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제 오늘 매일 겪는 사소한 일상들 말입니다.  
혁신과 변화를 막는 가장 큰 적은 정말 사소한 일상들 때문입니다.
사소하지만, 이미 오랜기간 내 몸에 배어버린 것입니다. 

 

평소에 금연은 시도도 못하던 흡연가도, 의사가 흡연으로 건강이 나빠져서 곧 큰 병이 걸린다고 한다면,  금연을 할것입니다.
변화 할 수 밖에 없는 중대한 이유가 있어야, 일상을 이겨내는 변화나 혁신은 실현할 수 있을 겁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없었다면,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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