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의 대중화의 시발점인 렙랩프로젝트가 첫번째 오픈소스 모델 '다윈(Darwin)'을 공개한 것이 2008년 2월이니 이제 두 달만 지나면 만 9년이 됩니다.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3D프린터들이 개발되고, 상업화되고, 또 사라져가면서 나날이 더욱 발전된 모델들이 시장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린터, 더욱 업그레이된 프린터들을 볼때면 왠지모를 쾌감이 들기도 하는데, 오늘은 인도(India)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기술의 3D프린터에 대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의 주인공은 인도의 스타트업 "Divide by Zero"인데, 회사의 이름이 심상치 않네요. 0으로 나누기는 불가능하다는 명제를 이름으로 쓴 것인데 뭔가 멋진 느낌이네요.^^;;

이 회사는 이미 여러대의 3D프린터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수년간의 3D프린팅 경험을 바탕으로 AFPM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AFPM(Advanced Fusion Plastic Modeling) 기술은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재료로 하는 FFF방식과 기본적으로 같은 기술이지만, 회사 측의 주장에 따르면 FFF방식의 한계를 넘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라고 합니다.

현재 FFF방식 3D프린터들은 출력과정 중 일정한 핫엔드의 온도를 유지하며 출력물의 형상과 관련없이 일정한 압출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AFPM기술은 출력물의 형상에 따라 레이어별로 온도와 압출량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레이어간 접착력을 더 낫게하고, 전체 출력물의 강도가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업체 측의 주장이긴 하지만 테스트에서 SLS 출력물과 비슷한 인장강도를 보였다고도 합니다.

이 기술은 자사의 대형 3D프린터 Aion 500 MK2에 적용이 되었으며, 이미 인도 내에서는 여러업체에서 사용 중이라는 Aion500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용 소재도 ABS, PLA 같은 일반적인 필라멘트 부터 카본파이버까지 준비되어있네요. 

다음에는 또 어떤 제품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보여줄지 또 기대되네요.

이상으로 오늘 소식을 마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tctmagazine.com/3D-printing-news/mumbai-divide-by-zero-world-class-3D-technology/
2. Divide By Zero:  http://www.divbyz.com/af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