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 Surface 또는 Build Surface를 우리말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프린트 베드 표면? 이라고 하려다가 없어보여서 그냥 빌드 서피스라고 했습니다.
오늘 영~ 포스팅할만큼 눈에 들어오는 뉴스가 없었는데, 킥스타터닷컴에 접속했더니... 뙇!!!
눈길을 끄는 제품이아니라, 소개영상이 있어서 이 제품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프린트 베드의 안착률을 높이기 위한 제품은 이미 잘 알려진 'BuildTak'도 있고, 작년 11월에 킥스타터를 통해 등장했던 'Fleks3D'도 있고 해서 그냥 잘 붙는 제품이겠거니 생각했는데...강렬한 동영상을 보니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영상 시작부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작은 접지면에 큰 오버행을 끄떡없이 출력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매욕을 확 자극하네요. 그래서인지 하루 만에 목표 펀딩금액의 두배를 넘겼습니다.
데스크탑 FFF/FDM 3D프린터는 프린트 베드에 첫 레이어가 얼마나 잘 안착되느냐가 출력성공에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요새 나오는 제품들은 타공베드나 PEI코팅베드, BuildTak장착 등 여러 방법으로 첫 레이어 안착에 대한 사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3D프린터 유저들이 첫 레이어 안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캡톤 테이프, 마스킹테이프, ABS쥬스, 헤어스프레이 등등 각자의 방법으로 이 부분을 해결하고 있어서 성능 좋고 가격이 저렴한 빌드 서피스에 대한 니즈는 아직 충분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체 측의 주장에 따르면 베드 안착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출력물 제거도 용이하며, 잘 붙어 있으므로 수축이나 휨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내열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 수백번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재료의 종류와 상관없이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히티드베드에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또한, 프린트베드에 LokBuild를 붙이는 작업도 매우 간단하고, 제거할 때도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베드 크기에 맞게 가위나 칼로 자른 후에 뒷면의 접착테이프를 제거하고 베드 위에 붙이면 되는데, 제품의 두께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말리거나 기포가 생기는 것 없이 접착시키기 편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203mmX203mm 하나에 7파운드(만원정도), 305mmX305mm는 11파운드 (1만6천원정도) 부터 시작합니다.
동일 사이즈의 BuildTak 미국 판매 가격보다 약간 더 저렴하네요.
이 제품의 개발사인 Steelmans는 브로칭 툴과 장비를 개발.판매하는 전통있는 회사로, 작년 10월에는 3D프린팅 후가공 툴을 킥스타터에 소개하여 성공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 업체는 최적의 재료와 표면물성을 찾기위해 1년동안 여러종류의 플라스틱,세라믹, 합성물질 들을 테스트해서, 와핑이 없으면서도 출력물을 분리하기는 쉬운 서피스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킥스타터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참고)
1. 킥스타터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steelmans/lokbuild-3d-print-build-surface?ref=checkout_payment_sources_page
2. LokBuild: http://www.lokbui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