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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새로운 Full-Color 3D프린터 소개
2018-02-07 14:55:52

HP가 MJF(Multi Jet Fusion)방식의 새로운 3D프린터, Jet Fusion 300/500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지금 주문은 가능하지만, 배송은 2018년도 하반기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작인 Jet Fusion 4210/4200/3200 3D프린터를 2016년도 런칭한 이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네요.

출처) HP


HP Jet Fusion 300 / 500 시리즈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총 4가지 입니다.
Jet Fusion 340/380, Jet Fusion 540/580 
이 제품들 역시 이전 제품인 4000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MJF(Multi Jet Fusion) 방식을 이용하여 Voxel 단위로 출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출처) HP


발표된 주요 사양을 모델별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모델넘버 첫번째 자리수인 3,5 는 출력 크기 구분,
모델넘버 두번째 자리수인 4, 8은 agent 갯수인데, 흑백(4) 과 칼라(8) 를 구분하기도 하네요.

출력크기와 출력가능한 색상을 구분자로 4가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50,000 ~ $100,000 사이에서 모델별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모델인 4000 시리즈 3D프린터는 본체와 별도로 Processing Station이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300/500 모델은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용도는 프로토타이핑과 볼륨이 많지않은 생산용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들의 주요 용처는 프로토타이핑 용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발표자료에서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보면,
HP의 MJP 3D프린터와 사출성형(injection molding)과 비교했을때 손익분기점인 주당(weekly) 130개 이상의 파트를 생산하는 고객들은 Jet Fusion 4000 시리즈로 생산하고, 프로토타이핑은 Jet Fusion 300/500 시리즈 3D프린터를 사용하는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비슷한 컨셉은 이미 있었죠. Carbon 사의 경우, 자사의 M1 3D프린터로 프로토타이핑을 하고, M2 3D프린터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소개 동영상입니다.

Introducing HP Jet Fusion 300/500 Series | Jet Fusion 3D Printing | HP
HP사의 MJF의 general manager인 Ramon Pastor의 말에 따르면,
사출성형하는 파트들의 90%는 500 시리즈로 출력을 할 수 있는 크기라고 합니다. 300과 500시리즈 프린터로 이러한 파트들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는 거죠. 
30세제곱센티미터 부피의 52개 파트를 15시간만에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품 5개는 4시간만에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간은 프린터의 히팅과 쿨링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피닉스 아동병원(Pheonix Children's Hospital)에 있는 Jemma라는 복잡한 심장질환을 앓고있는 소녀의 심장을 Jet Fusion 300/500풀칼라 모드로 출력한 겁니다. 수술전에 출력을 하여 수술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을 하고, Jemma의 가족들에게 수술설명을 해줄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흑백으로 출력한 샘플입니다.


HP에서는 이 제품의 타겟 고객들은
OEM R&D팀, 디자인 회사, 맞춤부품 생산자, 중소 서비스 회사, 생산지원팀, 대학교 로 보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교육, 제조 분야 전체를 타켓으로 하고 있습니다.
HP사 3D프린팅 부문 사장인 Stephen Nigro씨는 아래와 같이 발표를 했습니다.

"HP는 3D디자인과 제조의 민주화와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혁신가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산업분야이든간에, 당신의 디자인이 복잡하더라도, 당신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색상이 무엇이던지간에, HP의 새로운 Jet Fusion 300/500 시리즈 제품들은 전통생산방식의 제약으로 부터 새로운 파트를 만드는데 여러분들에게 자유를 줄 것입니다."

 

3DGURU's Opinion

2016년에 HP의 첫 3D프린터인 Jet Fusion 4000시리즈가 나왔을 때 많은 기대를 받았었죠.
빠른 출력 속도, 재료의 재사용 등 좋은 기능들을 탑재했고, 무엇보다 HP 라는 공룡 기업이 3D프린팅 산업군으로 진입했다는 기대감, 이로인해 시장이 커질거라는 기대감, 큰 회사 제품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었던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색상입니다. 흑백밖에 안되는다는 점이었죠. HP는 3D프린터가 아닌 일반 (칼라) 프린터로 이미 워낙에 알려져 있어서, 'HP가 3D프린터를 만든다면 멋진 칼라가 나올거야' 라는 생각이 일반사람들에게 무의식중에 작용했을 것입니다. 


드디어 새로 출시된 모델중에 Jet Fusion 380/580 모델은 풀칼라를 지원합니다.

출력가능한 빌드볼륨 사이즈는 전작에 비해 작아졌습니다. 
4000시리즈는 생산용으로, 이번에 출시된 300/500시리즈는 프로토타입용으로 제품의 포지셔닝을 잡은 듯 합니다. 
이러한 용도에 맞게 출력크기도 작게하고 더불어서 가격도 저렴하게 만들려고 한 듯 보입니다. 
HP의 표현을 보면, 전작인 Jet Fusion 4000시리즈는 산업 등급(industrial grade)라고 하고, 이번에 출시된 Jet Fusion 300/500 시리즈는 엔지니어링 등급(engineering grade)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아무래도 4000시리즈 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3D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생산쪽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3D프린터가 프로토타입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미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HP 역시 이 시장을 빼놓고 갈 순 없었을 겁니다. 

이 제품 소개글들을 보면, HP관계자들이 제품의 성능에 대해 얘기할때 경쟁사 제품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을 안하고, 전통제조 방식인 사출성형과 비교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나오면 경쟁사 제품 대비 무엇이 얼마나 좋다 이런식으로 하게 마련인데 말이죠.
경쟁사 제품에 대해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경쟁사 제품을 홍보해주는 모양새가 돼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의도가 조금 궁금해지더군요^^

참고) http://www8.hp.com/us/en/hp-news/press-release.html?id=2549574#.Wnmzq6hl9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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