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8월 1주] 3D프린트 뉴스
2016-08-09 13:00:39

1. 선주문을 시작한 Multiply Labs, 건강보조식품의 미래를 꿈꾸다
내 마음대로 건강식품을 설계해서 먹는다???
올해 초 3D프린터로 만든 간질치료제 Spritam이 시판되면서, 제약분야에 3D프린터의 적용 사례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전문의약품은 많은 나라에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직접 3D프린터로 약을 출력해서 먹는 모습은 아직 먼 미래의 모습이겠지만,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좀 더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Multifly Labs는 MIT와 밀란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약물 방출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성분이 각기 다른 방출시간을 갖고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알약을 개발. 시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은 바로 흡수될 수 있도록하고, 카페인은 늦게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알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 할 수 있는데, 고객들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체에 대한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몸에 맞는 조합을 추천받을 수도 있고, 성분 하나 하나를 더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알약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현재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등 12가지의 성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선주문 물량은 내년 5월 경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4936/multiply-labs-3d-printed-pills/
2. Multiply Labs: http://www.multiplylabs.com/
2. 리우올림픽 개막에 맞춰 되살아난 제우스 상
고대 올림픽이 최초로 열렸던 장소인 그리스 올림피아 성역에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제우스 상'이 있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기원전 435년 경 제우스 상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는데  그 규모가 12m정도로 올림피아 성역의 천장높이였다고 합니다. 이후 394년 당시 비잔틴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졌고, 이후 화재로 불타없어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트라타시스와 밀레니엄게이트 박물관, 케네소 주립대학은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에 맞춰 고대 올림픽의 상징이었던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을 3D프린트하는 프로젝트 (The Games: Ancient Olympia to Atlanta to Rio)를 진행했습니다. 문헌에만 전해오는 제우스상의 디자인은 Zbrush로, 3D프린팅은 스트라타시스의 FDM장비인 Fortus900mc에 ASA플라스틱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실제 크기인 12m에는 한참 모자란 1.8m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팀은 한달에 걸친 이 프로젝트를 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D Printing Zeus - the Making of an Olympic Legend
참고)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4932/stratasys-3d-printed-zeus/
3. Ulio: 3D프린팅 교육을 위해 3D프린트된 3D프린터
자가복제가 가능한 3D프린터는 RepRap의 미션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에 맞춰 Snappy나 Dollo같이 대부분의 부품을 3D프린터로 자가복제하는 장비들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린터들은 상업적인 목적이 없거나 작은데 비해, 교육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만들어진 3D프린터가 이번 주 인디고고를 통해서 소개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3D프린팅을 배우고, 직접 3D프린터로 3D프린터 부품을 출력하여 조립까지 하면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팀은 곧 전체 소스를 공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20X20X20cm 빌드볼륨을 가지고 있는 프린터로 Ulio의 부품들을 출력할 수 있으며, 이렇게 출력된 Ulio는 10X10X7.6cm 조형물을 3D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인디고고 캠페인 가격은 29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초저가 3d프린터 101hero를 제외하고는 요새 인디고고를 통해 데뷔하는 제품들의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805-study-3d-printing-from-the-inside-out-with-3d-printed-educational-ulio-3d-printer.html
2. Ulio 3d: http://www.ulio3d.com/


4. 3D프린터로 문신?, 산업용 로봇으로 문신!
3D프린터를 개조하여 문신 프린터를 만들었던 프랑스의 디자이너 팀 Appropriate Audiences가 문신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3D프린터로 문신 만들기에 가장 큰 어려움은 울퉁불퉁한 사람의 팔.다리에 정확히 잉크를 주입하는 것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팀은 로봇 팔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산업용 로봇팔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3D스캐닝을 통하여 정확한 정보를 만들 수 있다면 이 프로젝트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마침내 오토데스크팀과 산업용 로봇팔과 3D스캐닝 기술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될 정말 아찔한 프로젝트입니다. ^^;;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805-team-behind-tattoo-3d-printer-use-industrial-robot-to-tattoo-with-even-more-precision.html
2. AppropriateAudiences: http://www.appropriateaudiences.net/


5. 바퀴달린 지능형 스마트폰 케이스
일본 메이커들의 소식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들려오지 않는 편인데, 도쿄대학의 연구진들이 만든 바퀴달린 스마트폰 케이스 소식을 전합니다. 3D프린트된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10월 도쿄에서 개최예정인 ACM Symposium on UIST(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에서 완전히 공개할 예정인데 지난 주에 먼저 동영상 클립을 공개했습니다.
이 폰케이스는 메시지나 전화가 왔을 때 바퀴를 굴리면서 신체 가까이로 굴러올 수도 있고, 알람을 끄기 위해 전화기를 잡으려고하면 도망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폰케이스는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 사용에 얼마나 유용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재밌는 아이디어라서 소식전했습니다.

Phones on Wheels (UIST2016 Demo)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801-this-3d-printed-phone-case-on-wheels-will-roll-towards-you-when-you-get-a-call.html


6. 엘비스 프레슬리의 BMW 507 되살리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프레슬리가 사랑했던 차이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로드스터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그때 당시에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자동차...BMW507.
엘비스 프레슬리는 이 차에 매력을 느껴 1958년 독일에서 당시 돈으로 3,750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이 모델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오리지날 컬러인 흰색으로 이 모델을 구입했지만 소문에 의하면 독일 여성팬이 붉은색 립스틱을 묻힌 입술로 자동차 곳곳에 키스를 해놓는 바람에 곧 붉은색으로 도색했다고도 합니다.^^;;
자동차의 행방은 묘연했으나, BMW는 1968년부터 이 차를 소유하고 있던 Jack Castor라는 엔지니어를 찾게되고, 이 자동차를 그로부터구매하게 됩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예상하시는대로, 오래돼서 낡은 부품들은 3D프린팅 기술로 복원하고 깔끔하게 새옷을 입고 다시 태어나게 되었고, 오는 21일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5105/3d-printing-elvis-bmw-507/


7. 새로운 3D파일 장터, LayerTrove
3D파일장터(3D file marketplace), 특히 3D프린팅용 파일장터는 Thingiverse의 독주아래에 Myminifactory, Pinshape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hingiverse나 Myminifactory처럼 무료 공유사이트들은 3D모델링 파일의 품질을 장담할 수 없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다른 유료 사이트에서나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품질 좋은 3D파일을 내세우는 유료 사이트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 최근 스코틀랜드 스타트업인 LayerTrove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입니다. 사이트에 방문해보면 아직 모델링 파일의 숫자는 적지만 렌더링만 봐도 3D프린팅및 조립이 용이할 것 같은 모델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워낙 과열돼있어서 향후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4616/layertrove-3d-printing-designs/
2. LayerTrove: http://www.layertrove.com/


8.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위한 특별한 신발
미국의 수영 영웅이자 전세계적으로도 수영황제라고 불리는 마이클 펠프스의 신발이야기 입니다.
언더아머는 마이클 펠프스와 스폰서쉽을 체결했는데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펠프스는 역사상 유례없는 신발 두켤레를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펠프스의 3개월된 아들의 발자국이 인쇄된 신발로 그 중 하나는 언더아머의 Architech (3D프린트된 중창)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발의 편안함을 넘어서 사랑하는 아들의 풋프린트를 보면서 얼마나 큰 힘을 얻을까요? 
결국 오늘 펠프스는 계영 400m부문에서 올림픽 개인 통상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803-under-armour-gives-michael-phelps-special-3d-printed-shoes-with-son-footprint-inside.html


9. 3년내에 모하비 사막에서 화성 기지 3D프린트 예정
많은 우주 전문가들은 화성 뿐만 아니라, 우주 식민지 건설에 있어 3D프린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성의 지표면 토양을 이용하면 우주 로켓에 싣고 갈 모듈형 기지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엄청난 비용절감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베라 물랴니(Vera Mulyani)는 스스로를 마키텍트(Marschitect)라고 부르고 있는데, 2015년 Mars City Design을 설립하고 화성 기지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개발 중이며 화성기지 디자인 경연대회를 열러 여러 컨셉 디자인을 얻게 되었고, 9월에는 Mars City PowerLab Workshop 201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선택된 디자인들을 더욱 발전시킬 워크샵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 계획을 위해 지난달 킥스타터 캠페인을 열었고 3만달러를 모금하면서 워크샵을 현실화시켰습니다. 그녀의 계획과 실천능력이라면 그녀의 바램대로 3년 내에 모하비 사막에서 화성기지를 3D프린트하고 테스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803-future-mars-city-prototypes-to-be-3d-printed-in-mojave-desert-within-three-years.html

10. 신제품 소식
Mankati E180
먼저 중국의 Mankati가 새롭게 내놓은 Mankati E180입니다.
업체 측에서는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쉬운 사용과 신뢰성과 정밀도를 높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착탈식&타공식 빌드플레이트, 필라멘트 감지장치, 자체개발한 쉬운 소프트웨어 외에 비지니스 고객(복수의 프린터, 복수의 프린트 건)을 위해 원격관리 소프트웨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1,999달러 부터입니다. 
여러 프린터의 장점을 흉내내긴 했지만 디자인의 중국스러움은 어쩔거니...


UP Mini2
이번에도 중국업체인 Tiertime의 업 미니2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업 플러스2는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 Tiertime은 올해 초 공개했던 업 미니2의 글로벌 판매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빌드볼륨 12X12X12cm, 무게 7.65kg으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는데 넓찍한 LCD스크린과 모바일 컨트롤 기능 등 편의 사양이 높아졌고, 공기정화 시스템이 장착되고 알루미늄 핸들이 장착 되는 등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가격은 599달러입니다. (음~ 해외 가격은 좋네요)


Leapfrog Bolt
마지막으로 Leapfrog의 Bolt입니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듀얼 익스트루더에 넓은 LCD, 공기정화필터, 멀티플랫폼 S/W등으로 중무장하고 32X33X20.5cm의 넓은 빌드볼륨을 자랑합니다. 
물론 가격도 후덜덜한 4,999유로입니다. 출력 수준을 못봐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참고)
1. http://www.mankati.com/e180
2. http://www.tiertime.com/news/2016-08-01/tiertime-announces-global-sale-of-up-mini-2-desktop-3d-printer
3. http://www.lpfrg.com/en/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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