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3월 1주] 3D프린트 뉴스
2016-03-07 19:53:13

1. 대학생들이 만든 "Hexapod Scorpion"

 

벨기에 겐트(Ghent)대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학교 수업(Mechatronics Design and Embedded Prototyping)의 일환으로 Hexapod Scorpion을 만들었습니다. 이 팀은 학교 산업디자인센터의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Hexapod Ant 로봇을 리디자인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하는데, 원제품은 개미였지만 전갈로 바꾸어 재료와 모듈방식, 자율기능을 개선시켰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 학생들은 당연히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했는데, 기계부품, 다리와 발톱 사이의 연결부, 꼬리의 작동을 위한 휠과 꼬리 모듈 전체 등을 3D프린트하였고, 필라멘트는 PLA필라멘트와 특별히 강도가 필요한 부분은 컬러팹XT 필라멘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공대에서도 수업 중에 이런 프로젝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래 구동 동영상을 보면 꽤나 멋집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303-students-create-3d-printed-scorpion-robot-with-autonomous-stinging-tail.html

 

 

2.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마시는 갓 브루잉한 커피

 

3D프린터로 만든 커피컵 덕분에 국제 우주정거장에서도 갓 브루잉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는 기간은 6개월 정도이고, 바로 최근에야 미래 화성 유인탐사를 위한 인체 테스트를 위해 1년 가까이 우주정거장에 머물었던 한명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아무튼, 우주인이 되면 6개월 정도는 신선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최근 무중력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커피를 추출하고 마실 수 있는 3D프린트 컵을 개발하여 뜨거운 물이 공중에 떠다니는 위험성 없이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만 봐서는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데 커피가 새지 않도록 매우 정교한 계산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3dprint.com/122145/coffee-in-space/

 

 

3.  두바이몰에 등장한 매직캔디팩토리

 

푸드프린터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Magic Candy Factory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구미캔디(젤리)를 출력하는 3D프린터인데 독일의 캔디제조사 Katjes가 개발하여 작년 여름 자신들의 베를린 매장에서 이 프린터를 시연하면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드디어 이 프린터가 두바이몰에서 첫번째 데뷔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소식에 따르면 5월에 미국으로 진출한다고 하니 매장이 점차 늘어날 계획인 것 같습니다.

젤리 가격은 개당 5유로인데 모양과 크기를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너무 비싸네요 ㅠㅠ


참고) 관련소식: http://3dprint.com/122184/magic-candy-factory/

 

 

4.  Wiivv의 인솔 BASE, 킥스타터 펀딩 기록을 갈아치우다

 

캐나다 뱅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Wiivv는 최근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BASE라는 맞춤형 인솔(깔창)을 내놓았습니다.

캠페인 종료 시점에, 무려 2765명의 후원자와 펀딩목표의 470%가 넘는 235,054달러를 모금하게 되면서. 킥스타터에 올라왔던 3D 프린티드 상품 중 가장 많은 펀딩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한벌에 정가 75달러인데, 킥스타터에서는 50달러부터 시작했습니다. 고객들은 Wiivv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원하는 디자인을 만든 다음, 앱에서 지시하는대로 5개의 각도에서 자신의 발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시키면 SLS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맞춤형 인솔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궁긍적인 맞춤형 깔창을 개발하기 위해 스포츠의학 및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생체역학에 맞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사실 Wiivv는 이 분야에서 최초도, 유일한 사업체도 아닙니다. 맞춤형 깔창은 원래 존재하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럽지역에서만 판매,마케팅하고 있는 SUNfeet도 있습니다.  Wiivv는 북미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

1. 홈페이지: http://www.wiivv.com/

2. 관련소식: http://3dprint.com/121950/wiiv-kickstarter-success/

 

 

5.  밀레니엄 팔콘 3D프린트 모델 조립 키트

 

무려 4개월에 걸쳐 200개가 넘는 부품들을 3D프린트하여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볼 의향이 있으세요?

게이머를 위해 특화된 3D프린팅 마켓플레이스 Gambody는 최근 스타워즈 프렌차이즈의 전투기 아이콘 중 하나인 밀레니엄 팔콘의 다자인 파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34스케일의 이 작품은 무려 236개의 3D프린트 파트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적어도 필라멘트 3스풀이 필요합니다.  조립 후 크기는 71.7X100X24.5cm입니다. 전장이 무려 1미터입니다. 완구 코너에 많이 전시돼있는 반다이의 밀레니엄팔콘이 1:144스케일이니 대충 느낌이 오시죠?, 만들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2016년 한해 개인 프로젝트로 이 것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참고로 기본 모델을 위한 STL파일 가격은 74.99달러입니다.

저는 도저히 자신없네요. 주위에 만드시는 분이 있으면 박수는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3dprint.com/121924/gambody-millennium-falcon/

2. Gambody웹페이지: http://www.gambody.com/

 

 

 

6.  Carbon, 4개의 3D프린팅 업체와 파트너쉽 체결

 

뭐니 뭐니 해도, 2015년 3D프린팅 업계의 최대 화제는 Carbon3D의 100배 빠른 3D프린팅 기술 CLIP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장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는 얘기만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얼마전 존슨앤존슨과의 파트너쉽 체결 소식 이후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전문 3D프린팅 업체 4곳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는 것인데 앞으로 이 업체들은 CLIP기술을 사용하여 고객들에게 3D프린트 결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IDEAS, Scuplteo, The Technology House, WestStar Pecision이 카본의 Early customer program에 참여한 네 업체인데 CIDEAS는 미국에서 1998년 부터 전문 3D프린팅 서비스를 해오던 업체이고, Sculpteo는 Shapeways,  i Materialise와 경쟁하는 3D프린팅서비스 회사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The technology House는 미국에서 의료.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 전문 3D프린팅서비스를 해오고 있는 회사라고 하고, WestStar Precision은 항공,의료,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데 이번에 CLIP기술을 가지고 처음으로 3D프린팅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속도와 정밀도 부분에서 혁명적이라고 불리는 카본의 CLIP기술이 서서히 대중들에게 정체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네요. (참고로 카본이 회사명 뒤에 3d를 떼어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로고에 Carbon만 표기해놨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3dprint.com/121971/partners-using-clip-technology/

 

 

 

7.  이스라엘 금속 3D프린터 제조사 Xjet, 25백만 달러 펀딩 성공

 

스트라타시스와 합병하여 3D프린팅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이제 역사속으로 들어간 이름인 Objet,  인쇄회로기판의 출력을 위한 프린터와 나노잉크를 개발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Nano Dimension.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정답은 이스라엘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나스닥에 상장하지 못할 기술력이면 스스로 도태하라"고 하면서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해왔고 이를 통해 IT강국으로 우뚝섰을 뿐만 아니라 3D프린팅 기술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스라엘 3D프린팅 기술의 신흥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Xjet이 최근 사모펀드 Catalyst와 오토데스크로 부터 25백만달러(약 300억원)규모의 펀딩을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Xjet은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NanoParticle Jetting Technology'를 개발. 발전 시키고 있는데 액체형태의 나노사이즈 금속입자를 제팅하여 적층하는 기술입니다. 레이어 층의 두께가 2미크론에 불과하고, 일반 금속 레이저 3D프린터에 비해 5배 정도 속도가 빨라서 향후 항공, 자동차, 의료 산업 등 정밀 적층가공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3D프린팅 산업 전체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오토데스크는 Spark Investment Fund를 통하여 카본3D, Optomec등 획기적인 기술력의 회사에 투자 해오고 있습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303-israeli-metal-3d-printing-startup-xjet-raises-funds-from-autodesk-and-catalyst-cel.html

2. 홈페이지: http://www.xjet3d.com/

 

 

8. Nicetrails, 3D프린트 산악지도 서비스

 

날이 갈 수록 3D프린팅 기술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최근 Nicetrails라는 3D지도 제작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회사는 등산이나 산악자전거 족을 위해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산악지도 3D프린팅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종이지도로는 처음 가보는 길을 다닐 때 산악지형을 파악하기가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는데, 3D지도를 이용하면 실제와 같은 형태의 산악 지형에 경로를 표시하여 등산 중에 길을 잃을 위험없이 자신의 위치와 가고자 하는 경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팀은 오픈소스 맵 데이터와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지역의 산악지도를 3D프린트 할 수 있는 STL파일로 또는 직접 출력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동영상을 통해서 상세히 제공하고 있는데 유저들은 맵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GPX데이터를 추출하여 업로드를 시키고 맵스타일을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활용성이 떨어질 것 같은데 새로운 지역을 찾아 등반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303-nicetrails-3d-prints-hand-heldreplicas-of-your-favorite-mountain-hikes.html

2. 홈페이지: http://www.nicetrails.com/

 

 

9. Fixer 3D, 3D 프린팅 모델을 위한 마감.수정용 펜

 

1년 전 쯤 3D Facture라는 3D프린터 제조사는 킥스타터를 통해 저가 DLP-SLA프린터 드라켄을 소개하여 17만달러 모금에 성공하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주 3D Facture는 새로운 제품을 들고 다시 킥스타터에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프린터가 아니라 3D프린터를 위한 악세사리입니다.  Fixer3D라고 이름 붙인 이 제품은 3D프린트된 출력물의 마감작업에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서포트를 제거한 자리에 구멍이나 흠집이 생길 경우 출력물을 통째로 버리는 아픔없이 Fixer3D를 통해 레진을 구멍에 채워주거나, 혹은 분할 출력한 부품들을 서로 붙이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세 가지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레진을 짜내거나, 흡수할 수도 있고 UV curing 버튼을 이용하여 경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광경화성 수지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또한 SLA나 DLP방식으로 프린트된 출력물외에도 필라멘트 출력물에도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99달러 부터 시작했는데 이미 펀딩 목표금액은 달성한 상태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이 없어서 킥스타터 동영상 링크를 아래 남겼습니다.


동영상: https://ksr-video.imgix.net/projects/2353789/video-640785-h264_high.mp4

참고)

1. 홈페이지: http://3dfacture.com/

2. 킥스타터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3dfacture/fixer-a-professional-3d-print-finish-repair-and-gl

 

10.  4개의 프린트 헤드가 구동하는 Quadra

 

3D프린터를 이용한 출력서비스가 증가하고, 고객들은 여러 부품 출력을 한번에 주문함에 따라 업체에서는 여러 프린터에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0D Printives는 최근 스몰비지니스 사업체들을 위하여 네개의 프린트 헤드가 동시에 작업을 하는 Quadra를 소개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프린터는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것들이 여러 기종이 있지만 Quadra는 3,5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업체 측에 따르면 4개의 프린트 헤드가 4개의 200X200X200mm 빌드 플레이트에 동시에 프린팅 작업을 하고, 무선제어가 가능하며 50미크론의 레이어두께와 일반 프린터에 비해 4배 빠른 스피드 (정확한 출력속도는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네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는 우리나라 업체에서도 자체 사용 용도로 이미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참고)

1. 관련소식: http://3dprintingindustry.com/2016/03/02/synchronous-3d-printing/

 

2. 홈페이지: http://www.10dprintiv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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