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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를 이용한 필기보조기구 전시회 관람 후기
2016-03-15 16:39:03

지난주에 griplay에서 주죄한 3D프린터로 제작한 필기보조기구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갔네요. 이음이라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포스터를 찍어봤습니다. "따뜻한 세상"이라는 말이 좋았습니다.


필기보조기구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번 읽어보시죠.


디자인 제작 교육을 하시는 회사가 griplay 입니다. 이 전시회가서 이준상 대표님을 처음 뵈었네요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소외받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것이 포스터의 문구처럼 "따뜻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기보조기구를 만들기 위해 버니어캘리퍼스로 아이의 손크기를 재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예쁜 아이들의 사진이 많았는데요...아이들의 초상권을 생각해서, 얼굴이 정면으로 보이는 사진들은 올리지 않고, 좀 알아보기 힘든 사진들만 올립니다.


아이들에게 필기보조기구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또, 다른 얘들이 놀리는 것을 싫어해서, 이준상대표님이 여러 작가분들에게 재밌고, 예쁘게, 아이들이 좋아할 디자인을 의뢰하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몇가지 샘플을 보시죠. 


새를 형상화한 재밌는 디자인이네요.


악어를 본딴겁니다.


아래 글귀를 읽고, 낙서가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필기보조기구를 이용하여 그린 것을 보시죠.



축구하는 것 같죠?


집을 그렸네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고, 그런 모습들을 그린 것 같네요. 


농구하는 그림이네요.


아래는 아이들의 그림이 아니라,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전문적으로 예술을 하는 분입니다.
 

아래 그림은 정말 작품입니다!!!
 
이준상 대표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셨어요.

아주 훈남이시더군요.좋은 일 하시고, 거기다 외모까지 출중하시네요^^ 


한장 더 올립니다.

 

3D프린터 디자인 및 출력의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필기보조기구 제작은 난이도가 아주 높은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3D프린터 기술이 소외된 우리 친구들을 위하여 쓰여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구현해나간다는 것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따뜻하지 않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려고 노력하시는 이준상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모든 기술은 자연과 인간을 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알파고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그 컴퓨터를 만들었는지는 전문가들의 영역이지만, 그걸 인류를 위해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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