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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cm 기네스 기록 3D프린트 인간 조각상
2016-05-10 21:36:19

오늘은 최근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운 가장 키 큰 3D프린티드 인간 조각상 (The Tallest 3D printed sculpture of human)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영국의 3D프린팅 서비스업체인 Backface는 올해 초 'The Gadget Show'라는 TV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워보라는 도전을 받았고 당연히 이 도전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프로그램의 호스트인 Jon Bentley를 스튜디오로 초대하여 96개의 DSLR카메라 장비를 통해 3D스캔을 하고 풀컬러 3D프린팅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네스 기록을 위해 실제 사이즈보다 12% 더 키운 상태에서 출력을 위한 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고 30개 정도로 분할하여 출력을 했다고 합니다. 소요기간은 총 1개월, 사용한 장비는 3D시스템즈의 CJP방식 풀컬러 3D프린터인 Projet660입니다. 너무 무겁지 않도록 조형물의 속은 비웠고, 외벽은 2.5-3mm 두께로 만들었고, 완성품의 무게는 15kg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최종 완성물의 공식 측정을 위해 기네스 관계자가 'Gadget Show Live'에 참석하였고 이 자리에서 최종 2M 5CM로 측정되어 공식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2M가 기록이었다고 하네요.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인데, 오늘 이 소식을 포스팅한 이유는 이런 식의 시도 또한 좋은 홍보 툴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205cm 출력물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시간과 재료비가 무시못하겠지만 반면에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형태는 약간씩 다르지만 다양한 3D프린팅 서비스 업체가 있고 또 생겨나고 있는데, 소규모 업체들은 항상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효과적인 홍보캠페인의 첫 번째 요건은 누가 뭐래도 "Money"이지만 소규모 업체는 자본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뿐더러 효과의 측정 수단도 명확치 않기 때문에 다양한 홍보 채널을 가동하는게 사실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 정형화된 홍보 수단에 대해 더욱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 위 사례와 같이 뜻밖의 홍보 도구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변 환경에 대해 좀 더 폭넓게 고민한다면 언제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되면 210cm짜리 거인을 만들어서 기네스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수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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