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PWC의 새로운 3D프린팅 분석 보고서
2016-04-22 10:30:20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제조산업에서의 3D프린팅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분석 보고서"3D Printing comes of age in US industrial manufacturing"을 내놓았습니다.
제조업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요약 정리 해볼까 합니다.
공개된 원문은 아래 파일 첨부 해드렸으니 참조하세요.

Has 3D Printing finally come of age?


이 보고서의 서문은 아래와 같이 시작합니다.
Has 3D Printing finally come of age?
It's become clear that the technology, also known as additive manufacturing, is crossing from a period of hype and experimentation into one of rapid maturation. 


직역하면, 3D프린팅이 마침내 성숙기에 들어서는가? AM(적층가공)이라고 알려진 기술이 과대광고와 실험기를 거쳐 빠른 성숙기로 접어드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보고서는 약 2년 전 PWC의 설문 보고서인 "Disruptive Manufacturing Innovation Survey"의 연장선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이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추세와 미래 시장을 어떻게 기대하는지에 대한 2년 전의 설문결과와 오늘의 결과를 비교 해석한 것입니다.

그럼 PWC의 7가지 주요 분석결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2/3 이상의 미국 제조사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주로 프로토타이핑) 3D프린팅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체의 71.1%가 어떤 방식으로든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2014년 67%에 비해 더 상승한 수치입니다.
프로토타이핑에만 사용한다는 수치가 24.6%에서 31.4%로 증대했지만, 프로토타이핑과 생산에 사용한다는 응답이 9.6%에서 13.2%로 상승했고, 최종생산품에 사용한다는 수치가 0.9%에서 6.6%로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어떻게 적용할 지 시험중이다라는 응답이 28.9%에서 17.4%로 크게 줄어들어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하는 업체가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제조사들은 3D프린팅이 대량생산에 더욱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42%의 제조사들이 3-5년 후에는 3D프린팅이 대량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고 이는 2년 전 38%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편, 대다수의 제조사는 여전히 3D프린팅은 주로 소량생산이나 특화된 제품의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이 수치가 74%에서 67%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 설문 항목의 해석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것 같은데, 뭐 PWC에서 그렇다니까 넘어가겠습니다^^


3. 다수의 제조사들은 3D프린팅이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보다 애프터마켓 부품 생산에 더욱 유용하다고 믿는다.
다수의 제조사들(52.8%)이 향후 3~5년 사이에 3D프린팅이 애프터마켓 부품이나 제품의 생산에 유용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57%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입니다. 

 

4. 3D프린팅은 구식 부품의 생산에 유용할 것이다
64%의 제조사가 향후 3-5년 내 3D프린팅이 오래되고, 구식이된 부품의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2014년 70%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입니다.

 

5. 미국 내 모든 제조업체의 다수가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할 것이다
미국 내 모든 제조업체의 50%이상이 3~5년 내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할 것 같으냐의 질문에는 56%의 응답 제조사가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2년 전에는 이 수치가 63%였습니다. 이 현상에 대해서 PWC는 새로운 기술을 먼저 채택한 업체들은 그들이 경쟁상대보다 수용곡선(Adoption Curve)에서 훨씬 앞서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비용과 품질이 3D프린팅 기술 채택의 장벽이다
3D프린팅 기술 채택의 장벽으로는 2년 전에는 완성품의 품질이 47%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혔었는데 올해는 33.1%로 떨어졌고, 프린터의 가격 (42.1%), 기술자의 부재와 기술자를 채용하는 어려움이 합해서 41.3%, 프린터 스피드가 25.6% 순으로 선정되었습니다.  

 

7. 서플라이체인의 개편과 지적재산권의 위협을 야기
3D프린팅이 확산되었을때, 미국 제조업에 가장 분열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서플라인체인의 개편과 지적재산권의 위협을 각각 22%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2년 전에도 29.6%와 27.8%로 가장 높았음). 또한 2년 전에 비해 고객이나 엔드유저와의 관계변화나 운송.물류의 필요성 감소를 꼽는 비율이 늘었습니다. 

 

PWC가 이번 서베이 결과에서 발견한 것은 다음 세가지입니다.
* More Making, Less tinkering
  -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사용의 단계로 변화
* Expectations rise for 3D printing for high-volume production in the future
  - 미래에는 대량생산에 3D프린팅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상승
* 3D Printing seen to disrupt supply chain, threaten intellectual property 
  - 기존의 서플라인체인과 지적재산권이 3D프린팅 때문에 가장 분열적인 영향을 받을 것임


서베이 결과의 해석에 있어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레포트를 다운 받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