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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3D프린팅 2017 4편 - 제조업, 물류 운송업계의 게임 체인저, 3D프린팅
2017-07-25 19:08:01

이번 강연은 ERP Software 세계 1위 기업인 SAP社와 3D프린터 제조업체인 EOS社가 3D프린팅이 미칠 제조, 물류업종의 변화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SAP社의 Steven Kim과 EOS社의 Fabian Krauß 씨가 발표를 했습니다.

SAP같은 ERP 소프트웨어업체가 3D프린팅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3D프린팅이 물류 운송쪽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Wohlers Report 2017 자료에 의하면, 2016년도 총 매출은 
Primary AM Market = $6.063B, Secondary service market = 2.067B 이므로, $8.13B 이네요.
아래 장표의 근거 자료는 Wohlers Report 2015 이네요.
아래에서는 2016년도를 예측치인 $7.3B로 봤는데, $0.83B 많은 $8.13B 으로 보시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2016년도는 예상보다 약간 빠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의 실제 매출도 아래 예상치보다 높을지 두고 봐야겠네요^^
매출성장의 요인으로 3D 프린팅이 시제품에서 최종품 생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과, 작은 크기의 제품 제조에서 볼륨이 큰 제품으로 가고 있는걸 꼽았네요.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아직까지 3D프린터로 생산한 제품의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한다는 것과 기술적인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생산 가능성(Product Possibilities) 에 대해 말씀을 하셨네요.
SAP사는 ERP시스템으로 생산과 물류쪽을 담당할 수 있으므로, 세번째 Product Possibilites 쪽에 관심이 많을겁니다. 
전세계적으로 각 지역에서 생산, 질 높은 서비스 제공자들의 증가, 글로벌 contract 생산회사들이 3D프린팅(AM)에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을 제공하는 것에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품 디자인이 3D프린팅을 이용해야만 3D프린팅의 full value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현실적으로는 현재는 Level 1 의 경우가 가장 많을 걸로 생각됩니다만,
GE의 항공기 엔진용 injection nozzle의 경우는 Level 3 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3D프린팅의 장점인 디자인 자유도, 경량화 를 잘 이용하여, 부품갯수를 줄이고 전통제조방식보다 경제적으로도 괜찮은 분야들이 GE의 경우처럼, 사례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해당 업종에 따라  적합성 여부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장표는 3D프린팅의 가치와 경쟁우위를 그래프로 단계별로 보여주네요. 


SAP는 작년 9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SAP 테크에드(SAP Tech Ed)에서 산업용 3D 프린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온디멘드 제조 프로그램인 ‘SAP 분산 제조(SAP Distributed Manufacturing)’를 사용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시범 개설 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또한 작년 5월 SAP와 UPS는 제조업과 물류 산업을 통합하여
3D 프린터로 위탁생산에서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및 배송 서비스의 협업 파트너쉽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UPS가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사용자가 주문한 도면을 바탕으로 제품을 3D 프린트로 제작--> SAP가 비용과 운송시간을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 --> 이를 다시 UPS 물류망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소비자에게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스캇 쉴러(Scott Schiller) HP 3D 시장개발 부문 부사장은 “3D 프린팅을 시제품 개발을 넘어 제조과정에 도입하기 위해서 비즈니스 IT 시스템과의 협업은 핵심”이라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술도입을 앞당기려면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이 필수"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SAP 는 분산 제조(Distributed Manufacturing) 에 많은 기업들을 끌어들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HP, Airbus APWorks 와 같이 여러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SAP의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결합하여 전체 프로세스를 보여줍니다. 디자인에 APWorks, 소재에 Heraeus, 프린터 제조업체에 EOS와 같이 관련업체들의 협업이 이루어지구요. 
독일 정부가 주창하는 Industries 4.0 이라 그런지, 디자인, 소재, 프린터업체들이 모두 독일업체들이네요. 물론 SAP도 독일회사이구요.^^

<3DGURU's Opinion>
SAP 제품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한 장표들이 있는데, 굳이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는듯 해서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SAP는 IBM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나와서 차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소프트웨어 업체이고, 이 분야에서 Global 1위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파는게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판매한다라는 하는데,
사실 회사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다른데, 어떻게 이런 선전을 하나 싶긴 합니다만, 전세계의 큰 기업들 대부분이(우리나라 삼성, 현대 등) 이 회사 ERP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니, 할말이 없긴 합니다. ^^;

ERP 소프트웨어로 다년간 입지를 다져온 SAP사가 3D프린팅 을 지원하고 타회사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SAP의 ERP 프로젝트를 몇번 해본적이 있어서, 이 회사에 대해서 일반 분들보다는 조금 더 알고 있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 이 회사 제품은 확실하긴 한데, 융통성이 없고, 좀 보수적인 회사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발빠르게 3D프린팅 분야를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내심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SAP같은 회사들이 3D프린팅을 지원한다는 것은 3D프린팅이 제조/물류 부분에서 우리 현실속으로 많이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내부적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판매 예측(sales forecasting) 부터 생산계획, 구매계획, 구매 오더, 생산 오더, 원자재를 비롯한 재고 관리, 생산 이력 관리, 납품 관리, 물류, 생산, 생산후 검수, lot별 불량관리, scrap 처리, 각종 레포트 등등.
이러한 복잡한 절차들이 ERP나 생산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3D프린터가 최종품 생산에 쓰이기 위해서는 3D프린터관련하여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있어서, 기존의 ERP 시스템과 통합(integration)을 하거나, 기존 ERP와 같은 시스템들이 3D프린팅로 제품생산을 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추가해 줘야 할 것입니다.

금속 3D프린터로 출력한 제품들이 prototype을 넘어서 최종품 생산쪽으로 사용이 되면서, 제조업에서 필요로하는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고 있죠. Materialise와 같은 3D프린팅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를 하는 회사들도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구요.

3D프린팅이 점점 생산쪽으로 접근해가는 것은, 해외의 Service Providers(3D프린터로 출력해 주는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들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small batch(작은 수량)의 복잡한 제품의 출력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SAP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3D프린팅 컨퍼런스에서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3D프린팅이 제조업쪽으로 깊숙히 들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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