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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3D프린팅 2017 5편 - 4개 발표 요약
2017-08-08 18:59:23

이번 5편에서는 4개 발표를 한번에 엑끼스만 쏙~ 뽑아서 요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Mooreland Partners라는 M&A 전문 회사의 발표내용입니다.
M&A 전문가들의 시선에 비친 3D Printing Industry는 어떨까요?
(M&A쪽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다음 발표부터 보셔도 좋습니다.)

 


투자와 M&A관점으로 3D프린팅 회사들의 역사를 짚어본 장표입니다.
2015년이래로 Venture Captial 자본 $750M USD이상이 3D프린팅업체로 흘러들어갔네요.
2010년 이전에는 M&A가 총 20건 이하였는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0건 이하라고 합니다.
건수로만 보면 5배가 증가했네요.
3D Systems가 1988년에 설립한 최초로 3D프린터 회사라고 보면,
1988년 ~ 2010년 : 22년 간 20건 이라 하면, 1년에 1건 정도안되네요. 
2011년 ~ 2017년 : 6년 간 100건 이라 하면, 1년에 15건 정도 되네요.
이 건수가 많아졌다는건 그 만큼 비즈니스가 다이나믹하게 움직인다고 볼 수 있겠죠. 침체되는 산업분야에서는 M&A가 활발하기 어려우니까요.

 

3D프린팅의 주요 주제들을 분류를 해놓았네요.
Out of Segment Activity - 기존에 3D프린팅을 하던 업체들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던 업체들이 3D프린터쪽이 진출하는 케이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HP의 Multi Jet Fusion  방식의 3D프린터 발표 소식과 그 외에 UPS, Polarod등의 업체들의 진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Market Correction - 3D Systems(Nasdaq : DDD)와 Stratasys(Nasdaq :SSYS) 등 기존 업체들 얘기인데, 3D Systems와 Stratasys는 몇년동안 계속 매출이 안좋죠. 매출이 안좋다 보니, 당연히  marketshare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회사 모두 오랫동안 CEO로 있던 분이 나가면서, 경영상의 문제와  리더십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Alternative in Metal - 역시 GE의 2개 금속프린터 업체 인수가 M&A 업체 입장에서는 가장 큰 얘기거리죠. 그리고, 새로운 금속 3D프린터 기술들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죠. 
대표적인 업체가 Desktop Metal , XJET,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호주 업체인 Aurora Labs, Markforged 등입니다.
New Applications - 회로판을 3D프린트하는 NanoDimension 등을 언급했습니다.

 

 

프린터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을 분류해놓았네요. 중간에 Combo 는 둘 다하는 업체들이라고 하네요. 약간의 오류가 보이기도 하네요. Tiertime은 프린터 제조업체인데, 서비스쪽으로 가있네요..

아래 장표는 3D프린팅 업체들간의 M&A 보다 외부업체들의 M&A 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3D Systems는 무려 67번의 M&A를 했고, Stratasys도 2013년도에 Makerbot을 인수하는 등 여러번 했죠. 횟수상으로는 기존 업체들이 많이 했지만,
2015년 부터 살펴보면 아래 장표와 같이 외부에서 진입하는 GE, HP 같은 업체들의 활동이 기존 업체들보다 활발해졌습니다. 외부업체들이 기존 3D프린팅 Service Providers들을 인수하는 건들이 계속되는데, 이건 기존 업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M&A를 통해서 얻기위해서일  것입니다. 

 

다음은 Astroprint 업체의 발표인데요.
이 업체는 2년 전 라즈베리 파이 기반, 무선 3D프린터 제어 장치 AstroBox로 킥스타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죠. 올해 5월달에는 AstroBox Touch를 킥스타터에 런칭했었구요. 
이 업체외에도 매터 컨트롤, 옥토 프린트 등의 업체들이 3D프린터 원격제어용 디바이스 들을 출시했습니다.  

 


3D프린팅이 고인 물처럼 썩지않으려면, 열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세지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산업의 생태계와 비교하면서 말이죠.
Astroprint는 AstroBox 라는 외부 기기로 3D프린터를 제어하므로, 당연히 열린 생태계, 오픈 소스를 지지할 수 밖에 없고, 최소한 자신들이 출시한 제품과 해당 3D프린터간의 인터페이스가 되기를 원할 겁니다. 
저 역시도 열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리고, 기기 접근성 뿐만 아니라, 3D프린팅 업계가 전반적으로 열린 생태계방향으로 나아가는게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생하기 위해서요.


Astroprint의 전체 구성도는 아래 그림과 같이,
Cloud 기반으로 모바일, PC환경에서 AstroBox 를 통해 3D프린터를 제어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3D프린터 제조사들은 사용자들이 3D프린터를 외부에서 모바일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하기도 하는데요. 이 제품은 여러 종류의 3D프린터 (다만, AstroBox의 지원이 되는) 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라우드랑도 연결을 하고요.


다음은 XYZ Printing사의 발표입니다.
제품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나름 괜찮은 자료들과 함께 소개를 해서 다뤄보게 되네요.


2016년도 Desktop 3D 프린터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XYZprinting이 1위 입니다.
영국 업체인 CONTEXT 자료를 인용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25%나 됩니다.
XYZprinting 대만 본사에서도 영업지표중에서 판매량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위 장표의 표는 CONTEX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원래의 자료를 보면 위의 표와 함께 하나의 표가 더 있습니다. 위의 표는 프린터 출하량 기준이고, 아래의 오른쪽 표는 매출기준입니다.
매출기준으로는 XYZprinting이 아깝게 1%차이로 2위를 했네요. 

 

산업용 3D프린터에 관한 CONTEXT 자료도 보여주시네요.
아마도 XYZprinting 이 desktop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 진출하려는 전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표에서 보듯이 Strartasys와 3D Systems가 1,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Y/Y Change(연간 비교)를 보면, 작년 대비 각각 -5%, -19%가 감소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쌍두마차의 매출이 신통치 않은데, 언제쯤 기지개를 켜고 반등할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 회사가 desktop 3D프린터에서 집중하는 분야로
프로토타입, 쥬얼리, 치과 분야 그리고 교육용, Toy. 이 3가지 분야로 보면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의 단순 저가 desktop 3D프린터 제조업체에서 여러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래 장표는 STEAM과 교육분야를 설명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자체적으로 초보자를 위한 모델링 소프트웨어, 슬라이싱 프로그램, 스캐너, 모델링 파일 사이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네요. 아래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성능은 모르겠지만, 관련된 것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정도의 프린터입니다. Toy 분야로는 아이들 말고도, 건담같은 프라모델 좋아하는 키덜트들도 많이 계시죠. 물론, 키덜트들이 아래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겠지만요.

killer application. 어떤 제품,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 강력한 application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Microsoft 운영체제인 Windows의 killer application은 MS 오피스 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요즘은 좀 더 넓은 의미로 기능, 제품, 서비스를 가르키는 용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XYZprinting사가 자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commercial application, STEAM & EDU, Toy 를 3D프린터의 killer application으로 보고, 그에 맞게 제품 라인업을 갖추었다고 이해됩니다.
그리고 질문하네요....데스크탑 3D프린터의 다음 killer application은 무엇일까요?
묵직하네요. 이미 많은 예측들이 난무하지만, 정확하게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산업계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예측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장표는 MCor 사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MCor는 종이를 소재로 하는 칼라 3D프린터를 제조하는 업체죠. 2016년 전세계 Marketshare가 3.8%나 되는 작지않은 회사입니다. 
이 회사 발표중에 Pwc 의 작년도 자료를 인용한게 있네요. 나름 산업분야별로 정리가 잘 된 것 같아서 실어봤습니다. 아래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된 부분은 발표자가 강조를 한 것입니다.


아래 장표는 AM(3D프린팅)으로 생산하는 제품의 비용이 시간이 갈수로 낮아질거라는 전망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린터 성능은 향상되고, 프린터 가격은 떨어지고, 판매량도 많아지고, 소재값도 경쟁력을 갖춰갈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능은 향상되고 원가는 절감된다는 얘기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3D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하는 비용도 떨어지겠죠.
경영자들이 어떤 생산방식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값싸고 빠르게 생산하는 방식, 즉 경제성이 최우선이죠. 
결국, 전통적인 생산방식과 3D프린팅을 이용한 생산방식을 비교했을때, 3D프린팅으로 생산하는 비용이 점점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금속 3D프린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것이 대부분의 경우에 고가이므로, 항공 우주 같은 분야에서 많이 쓰이지만, 아래 장표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면, 3D프린팅의 적용범위는 점점 커질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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