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7년 7월 2주] 3D 프린트 뉴스
2017-07-16 09:41:46

1. 버거킹의 최신 프로모션 in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버거킹(Burger King)은 광고 에이전시 David와 함께 최근 Stacker Day "All Hands on Flavor"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아르헨티나 전역에 의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수를 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약 500개의 의수를 무료로 제공한 Gino Tubaro가 이끄는 Atomic Lab과 힘을 모았는데, 7월 5일 연례 행사인 Stacker Day에서 판매되는 모든 Stacker (패티 5개 햄버거)의 판매금액의 절반을 Atomic Lab에 기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덕분에 천여 개의 의수를 제작할 수 있는 자금이 생겨 새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프로모션을 곧 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Burger King: All Hands On Flavor
참고)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713-burger-kings-latest-promo-raises-money-for-argentine-3d-printed-prosthetics-maker-atomic-lab.html


2. 3D 프린팅과 함께 탄생한 새로운 직업
의료영역에서 3D 프린팅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스완지의 모리스톤 병원에서는 "Biomedical 3D Technician"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내에서 외과모델, 임플란트, 커팅가이드의 설계와 3D프린팅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 영국 국립 보건서비스(NHS)내에서 최초의 3D프린팅 관련 직업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Heather Goodrum이라는 여성으로 최근 BBC와 이 직업에 관하여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른 영국 병원들도 3D기술자 포지션을 만들 것을 고민하며 모리스톤병원과 헤더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여러 직업을 없어지게 하는 한편 새롭게 필요한 직업을 탄생시킵니다. 앞으로 3D 프린팅 관련 인력이 여러 분야에서 필요하게 될 만큼 그중 관심 있는 분야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을 깊이 학습, 훈련하는 게 필요하겠죠. 
참고로, 3D 프린팅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토니의 블로그'에서 '3D프린터 직종' 시리즈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속 진행 중인 시리즈인데 국내. 외 통틀어서 이만한 깊이의 내용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참고) 
1.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713-uk-hospital-appoints-first-biomedical-3d-technician-to-improve-medical-3d-printing.html
2. 토니의 3D프린터 직종 탐구:  http://blog.naver.com/airrex/220995624086


3. 셀프 힐링 소재 개발
휴대 전화 액정이 깨져도 스스로 치유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멜버른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미래에 각종 기기에 코팅해서 스스로 치유가 가능토록 할 수 있는 소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범주로는 4D 프린팅에 해당합니다. 이 폴리머 잉크는 겔이 형태이고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폴리머로 3D 프린트된 물체는 표면에 균열이나 흠집을 스스로 치료하여 원래의 강도를 되찾는다고 합니다. 이 소재는 콘택트 렌즈를 만들 때 사용되는 Poly(hydroxyl ethyl methacrylate)로 만들어집니다. 연구진은 여러 도전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근미래에 휴대전화 커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논문은 Royal Society of Chemistry에 게재되었습니다.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80984/3d-printed-self-healing-gel/
2. 관련논문:  http://pubs.rsc.org/en/content/articlelanding/2016/py/c6py00635c#!divAbstract


4. 3D프린터로 만든 정수 시스템
영국 바스대학교의 연구진들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수시스템 (HWT: Household Water Treatment)을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6.5달러어치의 PLA를 이용하여 하루 35리터의 깨끗한 음용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대학에서 진행되는 여러 연구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빈곤지역을 위한 효율적이고 휴대 가능하고 저렴한 HWT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들인데, 이번에 제작된 시스템은 부서지기 쉬운 부품도 없고 전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s://3dprint.com/181023/3d-printing-water-purification/


5. Linglong 타이어, 중국 최초 TPU 타이어 테스트 성공
중국의 LingLong 타이어는 북경화학기술대학과 힘을 합쳐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소재의 3D프린티드 타이어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고 합니다. TPU타이어는 기존 고무 기반의 타이어에 비해 TPU 트레드의 발열 저항을 줄이고 발열량을 줄이는 등의 장점이 있으며 안전하고 사용하기 쉽고 무엇보다 폐타이어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 측의 주장에 따르면 고무 타이어에 비해 생산비용이 더 작다고 하네요. 이 타이어는 FDM방식의 프린터로 출력되었습니다. 실제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서,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714-linglong-tire-successfully-tests-chinas-first-3d-printed-tpu-tire.html


6. 모바일 3D스캐닝 앱, Qlone
인터랙티브 장난감, 게임을 개발해온 이스라엘 업체 EyeCue Vision은 최근 모바일폰에서 바로 3D스캔을 할 수 있는 앱, Qlone을 출시했습니다. IOS에서는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도 곧 출시 준비 중인 이 앱은 AR 매트 위에서 개체를 스캔하고, 편집하고 원하는 형태의 파일 포맷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향후 모바일 스캔은 점점 더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www.tctmagazine.com/metrology-3d-scanning-imagine-inspection-news/eyecue-vision-technologies-3d-scanning-mobile-app/


7. 데스크탑 3D프린터로 만든 꽤 멋진 손목시계 Watch.step
프랑스 리옹의 디자인 스튜디오 Notaroberto-Boldrini는 Watch.step이라고 이름 붙인 패션 시계를 35유로에 판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일론 스트랩, 쿼츠 무브먼트 그리고 다양한 3D프린트된 부품으로 구성된 이 손목시계는 화려한 색상과 유려한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3D프린터로 만드는 부품은 모두 조트랙스 M200과 ABS필라멘트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좋으면 개인용 3D프린터로도 충분히 판매용 상품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네요. 



참고)  http://notarobertoboldrini.bigcartel.com/category/step

 

8. 대형 레고브릭으로 만든 전동 스케이트보드
Xrobots의 James Bruton은 메이커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3D프린터로 만든 대형 레고 브릭으로 AR 게임용 총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3D프린티드 레고 브릭을 이용하여 전동스케이트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레고브릭 형태의 바디뿐만 아니라 바퀴까지 모두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714-xrobots-james-bruton-rides-electric-skateboard-made-from-giant-3d-printed-lego-pieces.html


9. Spatial Corp, 브라우저 기반 3D모델 뷰어 출시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s)의 자회사 Spatial Corp는 최근 다양한 파일 포맷의 3D모델을 웹 브라우저에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 유니버셜 3D모델링 웹 뷰어 툴을 출시했습니다. 대부분의 3D 파일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쉽게 모델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처음 몇가지 정보를 기입하고 나면 확인 메일이 오는데, 그 메일 내에서 바로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즈 10에서는 '3D뷰'라는 프로그램이 3D빌더에 이어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어, 3D파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참고) http://info.spatial.com/spatial-3d-web-viewer


10. 꽃가루 램프 (Pollen Lamp)
봄이 되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러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일부는 건초열 때문에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취리히 예술대학의 두 학생 Roman Jurt와 Michael Kennedy는 사람들에게 꽃가루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꽃가루를 크게 확대하여 사람들이 직접 문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바로 꽃가루 램프를 만든 것입니다. 
돼지풀, 물푸레, 자작나무, 해바라기, 민들레, 벼과 식물의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이미지를 3D모델로 만들어 SLS방식으로 3D프린트 됩니다. 쉐이프웨이즈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37~$1,366)으로 매우 높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프로젝트 전체는 프랑스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Sanofi가 후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사의 알레르기 비염치료제의 홍보 가능성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708-these-colorful-3d-printed-pollen-lamps-wont-trigger-hay-fev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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