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7년 6월 2주] 3D 프린트 뉴스
2017-06-12 13:50:02

1. CEO들은 여전히 신흥기술에 대해 생산성이 낮다고 생각
최근 가트너(Gartner)는 388명의 CEO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향후 5년 안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질문에서 'IOT, AI, 블록체인, 3D프린팅' 이 네 가지 신흥기술에 대해 생산성 향상 가능성에 매우 낮음(very low)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Mark Raskino는 경영진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좀 더 창의적인 사상가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가트너는 이 네 가지 기술을 GPTs(General purpose technologies)라고 부르는데, 설문 응답자 388명 중 오직 2%만이 IOT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D 프린팅 / AI / 블록체인은 1%만이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 네 가지 기술이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는 했지만,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하는데, 향후 5년 내에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 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IOT에 대해서는 49%가 이 기술이 비즈니스 변화 수준에 혁신적이거나 주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AI는 37%, 3D 프린팅은 26%, 블록체인은 25%가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생산성 측정에 대한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첨언했네요.

참고) 관련 소식:  http://www.computerworld.com/article/3192085/internet-of-things/ceos-rate-productivity-very-low-from-emerging-tech.html


2. 3D프린터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트로피
얼마 전 UEFA 챔피언스리그컵의 주인공은 레알마드리드가 차지했었죠. 비슷한 시기 코나미의 베스트셀링 게임 중 하나인 PES 월드 챔피언스 쉽의 우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잉글랜드 카디프에서 열린 PES League World Finals에서 브라질의 17세 선수 GuiFera가 우승을 차지하여 20만 달러의 수표와 함께 거대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현장에서는 75cm 높이의 우승 트로피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벨기에의 3DTrophyFactory가 제작한 것으로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큰 3D프린티드 트로피라고 합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6-3dtrophyfactory-makes-worlds-largest-3d-printed-trophy-for-pes-league-world-finals.html


3. 조트랙스 신제품 출시 소식
폴란드의 대표적인 데스크톱 3D프린터 제조사 조트랙스(Zortrax)가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습니다.
먼저 2년 전에 공개됐지만 최근까지도 소식이 없었던 인벤처(Inventure)가 드디어 출시되었고, 새로운 소재인 Z-ASA Pro와 Z-PLA Pro가 출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용 소프트웨어인 Z-Suite가 다음 주에 대폭 업그레이드되어 배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들은 지난주 조트랙스가 전 세계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Zortrax Experience Conference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조트랙스 인벤처(Inventure)는 빌드 볼륨이 140X140X140mm로 작지만 수년 동안 개발된 만큼 성능과 편의성에 많은 발전이 있는 제품입니다. 두 개의 독립적인 프린트 헤드를 가지고 있으며 HEPA 필터가 내장된 풀 클로즈드 체임버 형태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추가로, 서포트 재료를 녹일 수 있는 장치인 DSS 스테이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합니다.
드디어 조트랙스도 PLA 소재를 내놓는 것도 주목할 점이네요.


참고) 관련 소식:  https://3dprint.com/177370/inventure-materials-z-suite/


4. 감성 가득 주얼리, Aura Pendant
주얼리 산업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자리 잡다 보니, 고객들의 경험과 감성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사업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브라질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Aura Pendant라는 앱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고객의 감성을 제대로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음성과 심박을 펜던트에 담아주는 것으로,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 상에서 자신의 음성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동시에 손가락으로 심박을 기록하면 이 앱은 자동으로 음성과 심박의 파동을 아름다운 모양의 펜던트로 디자인하게 됩니다. 이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주얼리를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해줍니다. 이 서비스는 디자인 스튜디오 Estudio Guto Requena가 2013년 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러브 프로젝트(Love Projects)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와 심장 박동으로 만들어진 주얼리, 정말 감성 가득하네요.

참고)
1.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5-3d-printed-aura-pendant-is-customized-to-your-love-story.html
2. Aura Pendant:  https://www.loveproject.com.br/


5. XYZprinting의 신제품 Nobel Superfine DLP 3D프린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개인용 3D프린터 시장에서 가장 많은 3D프린터를 팔고 있는 XYZprinting이 이번에는 기존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3D프린터 Nobel Superfine을 선보였습니다. 북미지역의 가장 큰 주얼리 트레이드쇼로 손꼽히는 JCK Las Vegas에서 이 제품을 선보이면서 주얼리 디자인에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내세운 이 제품의 가격은 2,699.95달러입니다. 전문가 영역에서 사용되는 프린터로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빌드 볼륨은 64X40X120mm, X/Y 해상도 50micron, Z 해상도 25micron입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북미지역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 기간 내 엄청나게 많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인 가격으로 컨슈머 시장을 두드려온 XYZprinting이 계속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네요.


참고) 

1. XYZprinting:  http://us.xyzprinting.com/us_en/Product/Nobel-Superfine
2.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5-xyzprinting-debuts-2699-nobel-superfine-dlp-3d-printer-at-jck-las-vegas.html

 

6. 디즈니, 안티 스캐닝 소재 특허 출원
컨슈머 3D 프린팅 시장의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어렵지 않게 유명한 캐릭터의 3D 모델들을 구해서 3D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개인용 3D프린터의 성능이 더욱 높아지고, 더욱 대중적인 기기가 된다면 함부로 유명 캐릭터의 3D 모델을 스캔/카피하고, 공유하고, 다운로드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 와중에 디즈니가 먼저 선수를 쳤습니다.
디즈니는 최근 3D 스캐너가 스캔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반사물질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피규어의 얼굴이나 머리 부분에 이 안티 스캐닝 물질을 사용하면 3D 스캐너가 깨끗하게 인식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 비 진형적인 방향으로 빛을 흡수 또는 반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s://3dprint.com/177483/disney-anti-scanning-patent/


7. Solidscape, 신제품 S300시리즈 출시
2011년 스트라타시스(Stratasys)에 인수된 솔리드스케이프(Solidscape)는 인수된 후에도 여전히 솔리드스케이프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자회사로 남아있습니다. 솔리드스케이프는 왁스패턴 3D프린팅에 특화된 업체로 주얼리 시장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주 S300 시리즈와 새로운 재료를 출시했습니다.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솔리드 스케이프의 독점 기술인 SCP(Smooth Curvature Printing)기술로 작동하고, 부드러운 표면 품질뿐만 아니라 6micron이라는 놀라운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두 가지 새로운 소재도 같이 출시했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6-stratasys-subsidiary-solidscape-unveils-s300-3d-printer-series-for-jewelry-makers.html


8. Prodways, NIKE와 협업
스포츠 웨어 회사들의 3D 프린팅 기술 접목 시도는 이제 새로운 뉴스거리가 아닐 정도로 흔해졌습니다. 특히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은 3D 프린팅 회사와 협업하여 3D프린터로 제작한 미드솔을 탑재한 스포츠화를 경쟁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일등 스포츠 웨어 브랜드인 나이키(NIKE)에 대한 소식은 없었는데, 아마 곧 비슷한 스포츠화를 선보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의 3D프린터 제조사 Prodways는 자사의 MOVINGLight 기술과 새로운 TPU 기반 소재를 바탕으로 신발 제조 설루션을 내놓았다고 하며, 이미 나이키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rodways의 TPU 소재는 300% 이상의 파단 연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화의 인솔, 미드솔, 아웃솔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디다스(Adidas)가 3D프린터, 자동화 로봇 등이 주축이 된 Speedfactory를 가동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고 있었는데, 나이키(NIKE)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반격을 가할지 궁금해지네요. 


참고) 관련 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6-nike-using-prodways-tpu-material-to-3d-print-footwear.html


9. 뉴밸런스와 폼랩스, 파트너쉽 체결
뉴발란스는 이미 2015년 3D시스템즈와 협업하여 3D프린터로 제조한 미드솔을 탑재한 런닝화를 공개했고, 이후 2016년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뉴발란스가 이번에는 데스크탑 SLA의 신화 폼랩스(Formlabs)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소식에 따르면 폼랩스는 운동선수들의 퍼모먼스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폼랩스의 장비가 사용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폼랩스에게는 이번에 출시한 Form cell의 생산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70605-formlabs-announces-3d-printed-footwear-partnership-with-new-balance-following-major-product-launch.html


10.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한 자가복제 3D프린터 개발 중
화성이나 달의 표토를 이용하여 3D프린팅을 하여 우주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시각으로 우주 3D프린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대한 소식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SF수준의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우주 식민지에서 3D프린터를 만들 수 있는 3D프린터를 오타와 칼턴 대학교(Carleton University)의 연구진들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자가 복제가 가능한 3D프린터를 만들겠다는 RepRap의 목표에도 플라스틱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전자장치와 모터 등은 3D프린팅이 불가능했는데, 이 연구진들은 프린터의 모든 부품을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이미 로터, 스테이터 등에서는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언젠가는 전자부품 까지도 모두 3D프린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참고) 관련 소식:  https://3dprint.com/177205/self-replicating-3d-printer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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