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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엠버 3D프린터 생산 중단 결정
2017-04-13 20:31:44

오토데스크(Autodesk)가 자사의 오픈소스 DLP 3D프린터 엠버(Ember)를 더 이상 제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토데스크가 엠버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소프트웨어의 절대강자인 오토데스크가 시장도 작은 3D프린터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었죠. 
무엇보다, 더 나은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위해 하드웨어를 이해하려한다는 견해들이 많았는데, 오토데스크는  2014년 엠버를 소개한 목적은 개방적, 협동적인 개발을 시험해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오픈소스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재료를 모두 개방하여 사용자들과 함께 엠버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다고 하는데, 2015년 소스를 모두 개방한 이후 속도 높이는 방법, 정밀도를 높이는 방법등 엠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으로 이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생산 중단 발표의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도 유저들을 위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며 재료개발을 함께 해왔던 Colorado Photopolymer Solutions(CPS)에서 레진, 헤드, 트레이 등 소모품은 계속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Ember Research Hub를 통해 의견을 계속 교환할 수 있고, 물론, 공개했던 소스들도 그대로 계속 공개됩니다. 
앞으로는 엠버에 애정이 있는 유저들이 업그레이드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빨리 중단 돼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오토데스크 입장에서 실제 하드웨어 유저의 생각을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3dprint.com/170791/autodesk-discontinues-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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