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64탄] 문재인대통령, 김정은위원장 피규어 그리고 한반도의 봄
2018-04-27 14:38:44

아는 지인분이 만화 원피스의 등장캐릭터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의 캐릭터로 문재인대통령의 피규어를 제작해서, 페이스북에 공개를 했었습니다.  피규어이니 실사와는 다르게 인물의 특징적인 요소를 캐릭터화시켰죠.

 

 

아래 피규어들은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위원장 입니다. SIMTOS 2018 전시회의 Veltz3D 라는 업체의 전시부스에 전시되었던 3D프린터로 출력한 겁니다.

 

실제로 오늘(2018. 04. 27) 아침 두 정상의 만남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미지 : 한겨레신문>

 

하지만 두 정상의 만남을 이 피규어들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겠지요 :-)

 

얼마전 뉴스에서 "종전(終戰)"이라는 단어를 듣고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왜 내가 놀랐지?' 하며 그 이유를 좀 생각을 해보니, 우리나라는 휴전(休戰) 상태이고, 저는 휴전인 상태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왔고, 휴전이라는 말이 주는 긴장감없이 지금까지 살아왔죠. 휴전기간이 너무 길어서 긴장감없이 살아왔겠죠. 통일이라는 말은 학교다닐때부터 접해왔는데, 종전 이라는 말은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별로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를 듣고, '아~ 맞다 우리는 휴전중인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지' 라는 사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현대사만 보더라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으로 많은 아픔을 겪었고, 우리나라도 그 중의 하나이죠. 저희 할아버지도 6.25때 북한 인민군에게 잡혀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6.25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안입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들 큰 피해를 입었고, 그 고통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몇 개월 전만해도, 북한은 미국 괌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마치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듯이 거칠게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이 것 관련해서도 글을 하나 올렸었습니다. 몇 개월 사이에 상황은 뒤바뀌어, 지금의 평화분위기가 어리둥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북한도 언제까지 폐쇄정책을 유지할 수 는 없을 겁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북한 사람들도 한국의 발전된 상황을 이미 알게되었고, 많은 탈북자 분들이 한국으로 넘어온것이 이를 증명해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베를린에서 발표한 ‘신(新) 베를린 선언’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쌍방이 공존공영하면서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통일은 평화가 정착되면 언젠가 남북간의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일입니다.  
나와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입니다. "

북한 입장에서도 더 이상 폐쇄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을 인식하고,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방정책을 펼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이해관계를 넘어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삽을 떳으나, 더 중요한 북미 회담이 남아있고, 이 외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잘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세대의 아픔이 우리아이들 세대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세대에 통일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테마여행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제가 직접 3D프린터로 출력하지 않은 출력물로 글을 올리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top